지은이
시내암施耐庵
중국 원나라 말기에서 명나라 초기에 걸쳐 활동한 소설가. 정확한 이름은 알 수 없고 호는 내암이다. 명대 자료에 근거하면 전당錢塘(지금의 저장성 항저우杭州) 사람이며, 『수호전』의 작가로 알려져 있다. 그의 일생과 사적에 대해 확실히 증명할 만한 자료는 없다. 그의 이름이 자안子安이고 진사進士가 되어 2년간 전당현錢塘縣 현령 관직에 있었고 장사성張士誠의 반란(1353)에 참가했다고도 전해지지만 근거가 없다는 것이 현재 학계의 정설이다.
작품으로 『수호전』 외에 『지여志餘』 『삼수평요전三遂平妖傳』 『수당지전隋唐志傳』 등이 있다고도 하는데 확실한 증거는 없다.
옮긴이
송도진
1991년 국민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시절부터 고전에 관심이 많았으며, 한학의 대가인 김도련 교수 밑에서 사서, 통감, 제자백가를 두루 읽었다. 졸업 후 모스크바로 유학을 떠나 러시아연방 과학아카데미 동방학연구소에 입학했다. 중국, 러시아(소련) 외교 분쟁사를 주로 연구해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귀국한 뒤로는 현재까지 기업체에 근무하고 있으며, 동시에 고전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수호전』(전5권, 공역, 2012)과 『삼국지』(전6권, 2019), 『사기열전』(상·하, 2023) 등이 있다. 현재 중국 정사 자료인 『후한서』와 『사기』 번역에 매진하고 있다.
<원본 수호전>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