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극작가이자 시인, 산문작가, 소설가. 동시대에는 이해되지 못했고 작가로서 성공도 거두지 못했으나 오늘날 독일문학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 중 한 사람으로 손꼽힌다. 1777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오더에서 프로이센 장교의 아들로 태어난다. 1792년 군인가문의 전통에 따라 군에 입대하지만 1799년 전역하여 대학에서 물리학과 수학, 철학을 공부한다. 1801년 봄 이른바 ‘칸트 위기’를 맞아 인식의 전환을 이룬 뒤 프랑스 빠리, 스위스 등지에서 지내며 문학작품을 집필하기 시작한다. 1802년 첫 희곡 「슈로펜슈타인 일가」를 발표한 뒤, 아담 뮐러와 예술잡지 『푀부스』(1808~09)를 창간하여 희곡 「펜테질레아」 「깨진 항아리」, 소설 「미하엘 콜하스」 「O. 후작 부인」 등을 싣지만, 잡지 운영에 실패하여 재정 위기를 겪는다. 베를린 최초의 일간신문 『베를린 석간신문』(1810~11)을 발행하여 소설 「로까르노의 거지 노파」 「성 체칠리아 또는 음악의 힘」 등을 발표하지만 1811년 3월 폐간되는 불운을 겪는다. 그해 11월 21일 34세의 클라이스트는 암에 걸린 헨리에테 포겔과 권총으로 동반자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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