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 박총朴寵
꽃향기를 맡으면 힘이 난다는 박총은 작가이자 목사다. 인생이 비루하나 꽃과 책이 있어 최악은 면했다고 하는 그는, 어쩌다 공돈 만 원이 생기면 꽃을 살까 책을 살까 고민하는 순간을 사랑한다. 서른 해를 길벗한 안해(아내) 및 네 아이와 더불어 삼각산 자락에서 대체로 다복하게 산다. 사역으로는 도심 속 수도공동체 ‘신비와저항’에서 자비량 사역자로 촛불을 밝히고, 밥벌이로는 독서작문공동체 ‘삼다’와 일상영성강좌 등을 꾸리고 있다.
곡진한 언어로 사랑과 일상의 영성을 노래한 『밀월일기』(복있는사람), 눌린 신앙인들에게 해방과 영감을 선사한 『욕쟁이 예수』(살림)로 큰 반향을 얻었다. 투투 주교의 어린이 성서 『하나님의 아이들』(옐로브릭), 엘리자베스 A. 존슨의 『신은 낙원에 머물지 않는다』(북인더갭) 등을 옮기는 등 여러 권의 역서와 공저를 냈다.
<읽기의 말들>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