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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예

2021.07.05.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오직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공쿠르 상을 두 번 받은 유일한 작가, 작가로서 최고의 영예를 누렸음에도 또다른 가면 뒤에서 작품 활동을 한 두 얼굴의 작가, 권총 자살로 갑작스레 삶을 마감한 비운의 작가. 1914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유대계 러시아인으로 태어나 열네 살에 동유럽을 거쳐 프랑스 니스로 이주했다. 가난하고 억척스러운 홀어머니 밑에서 성장한 유년의 기억은 작가에게 풍부한 문학적 자양분으로 작용했다. 대학에서 법학을 공부한 후 2차세계대전이 발발하자 공군에 입대해 로렌 비행중대에서 대위로 복무했다. 1945년 군복무를 하는 틈틈이 집필한 첫 소설 《유럽의 교육》으로 커다란 호평을 받으며 프랑스 비평가 상을 수상했다. 《유럽의 교육》은 원고를 본 영국의 출판사가 그 가능성을 높게 보고 1944년 《분노의 숲》이라는 제목으로 먼저 출간했다. 같은 해 프랑스 외무성에 들어가 1961년까지 불가리아, 볼리비아, 미국 등지에서 외교관으로 활동했다. 1956년 《하늘의 뿌리》로 프랑스 작가 최고의 영예인 공쿠르 상을, 1962년 단편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로 미국에서 최우수 단편상을 수상했다. 1974년 에밀 아자르라는 가명으로 《그로 칼랭》을 발표하고, 다음해 같은 이름으로 《자기 앞의 생》을 발표해 공쿠르 상을 수상했다. 이 사실은 로맹 가리가 자살한 후 유서를 통해 밝혀져, 가리는 공쿠르 상을 두 번 수상한 유일한 작가로 남게 되었다. 전처 진 세버그가 자살한 지 일 년 후인 1980년 12월, 파리에서 권총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새벽의 약속》, 《솔로몬 왕의 고뇌》, 《낮의 색깔들》, 《레이디 L》, 《여인의 빛》, 《흰 개》, 《밤은 고요할 것이다》 등의 작품이 있다.

<유럽의 교육> 저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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