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 살 때 자폐스펙트럼장애를, 스물여섯 살에 ADHD를 진단받은 카밀라 팡은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에서 생물화학 박사 과정을 마쳤다. 자신이 이해할 수 있었던 유일한 언어, 과학을 통해 공감, 사랑, 이해와 같은 불가사의한 감정에 가닿는 아름답고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된다. 이후 생물화학, 물리학, 화학, 통계학, 역학, 광학, 컴퓨터과학, 정보과학 등 광범위한 과학기술을 활용해 생물학을 해석하고 질병의 영향을 조사하는 생물정보학 분야에서 과학자로 일하고 있다. 2020년 첫 책 《자신의 존재에 대해 사과하지 말 것》을 세상에 내놓았다. 이 저서로 스티븐 호킹, 빌 브라이슨 등 뛰어난 수상자를 배출한 영국왕립학회에서 최고의 과학책 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