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주(福州) 복청(福淸) 사람으로 대혜종고(大慧宗?, 1089~1163)·불조덕광(佛照德光, 1121~1203)·절옹여염(浙翁如琰, 1151~1225)·언계광문(偃溪廣聞, 1189~1263)으로 내려오는 양기파의 한 맥을 잇는 인물이다. 스님은 원래 유학을 익히다가 발심 출가하였고, 경산사(徑山寺)에서 서기소임을 본 일이 있으며, 가정(嘉定, 1208~1224) 연간에는 보령사(保寧寺)에 머물다가 1263년 경산사로 돌아왔다.//태주(台州) 임해(臨海) 사람으로 속성은 진씨(陳氏)다. 어려서 경산사(徑山寺)에 출가하여 소경율사(昭慶律寺)에서 구족계를 받고 임제종 양기파 축원묘도(竺元妙道, 1257~1345) 스님의 법을 이었다.세상에 나가기를 싫어하여 행각과 안거로 일관한 삶을 살았다. 홍무 7년(1374)에는 일본의 초청에 응하라는 나라의 명을 사양하고 천동사로 돌아가서 이때 『산암잡록』을 집필하였다./
<가려뽑은 송나라 선종 3부록 2 : 인천보감·고애만록·산암잡록>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