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츠 베르펠(Franz Werfel, 1890~1945)
오스트리아의 유대계 작가로 시, 희곡, 소설 등 모든 문학 장르를 섭렵한 문호다. 갓 20세를 넘은 나이에 시집 『세계의 친구(Der Weltfruend)』를 출판하면서 명성을 얻었으며, 그의 시는 당대의 표현주의 시인들에게 지대하고 지속적인 영향을 미쳤다. 첫 장편소설 『베르디-오페라 소설(Verdi–Roman der Oper)』의 성공으로 독일과 오스트리아 문학에서 가장 중요한 작가로 떠올랐으며, 『무사 다그의 사십 일(The Forty Days of Musa Dagh)』이 ‘Book of the Month Club’에 선정되어 24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는 등 세계적인 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나치 정권의 탄압을 피해 미국에 망명했으며, 망명 이후에 발표한 이 소설로 다시 한번 국제적인 조명을 받았다. 이 소설 역시 ‘Book of the Month Club’에 선정되어 전 세계의 언어로 번역되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야코보프스키와 대령』은 ‘독일어로 쓰인 가장 뛰어난 희극’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십여 편의 희곡, 수많은 시와 단편, 아홉 편의 완성된 장편소설 및 두 편의 미완성 장편소설 외에 방대한 에세이들을 남기고, 2차 세계대전 직후 망명지인 미국에서 작고했다.
<베르나데트의 노래>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