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고 프리드리히(Hugo Friedrich)
로망스어문학을 전공한 학자로서 1904년 카를스루에에서 태어났고, 그곳에서 대학 입학 자격을 취득한 후 게르만어문학, 로망스어문학 및 역사, 철학, 예술사를 공부했다. 그리고 1928년 하이델베르크 대학에서 비교 문예학 연구로 학위를 취득한 후 뮌헨으로 가서 로망스어문학을 집중적으로 연구했다. 1934년 쾰른 대학에서 〈현대 프랑스에 있어서의 반(反)로망스어적 사유〉란 논문으로 대학교수 자격을 취득하고, 1937년 프라이부르크 대학 로망스어문학 교수로 초빙되어 이후 그곳에서 퇴임 때까지 계속 강의했다. 그의 연구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준 사람들은 포슬러(K. Vossler), 쿠르티우스(E. R. Courtius), 노이만(C. Neumann), 야스퍼스(K. Jaspers), 군돌프(F. Gundolf) 등이다. 1957년 이후 후고 프리드리히는 독일문학학술원 정회원, 1958년 이후에는 하이델베르크 학술원 정회원, 1960년 이후에는 미국 현대언어협회의 명예 회원으로 활동했으며, 1978년 사망하기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많은 저술을 발표했다. 《데카르트와 프랑스의 정신》(1937), 《프랑스 소설의 세 거장: 스탕달, 발자크, 플로베르》(1939), 《‘신곡(神曲)’에 나타난 법형이상학》(1941), 《몽테뉴》(1949), 《이탈리아 서정시의 시대》(1964), 《번역 기법의 문제》(1965) 등이 그 대표적인 것들이다.
장희창
1955년 부산 출생으로 서울대학교 언어학과, 동 대학원 독어독문과를 졸업했다(문학박사). 현재 동의대학교 독어독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독일 고전 번역과 고전 연구에 종사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독서 평론집 ≪춘향이는 그래도 운이 좋았다≫가 있고, 번역한 책으로 괴테의 ≪색채론≫, 에커만의 ≪괴테와의 대화≫,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귄터 그라스의 ≪양철북≫, ≪게걸음으로 가다≫, ≪나의 세기≫(공역), 후고 프리드리히의 ≪현대시의 구조≫, 아나 제거스의 ≪약자들의 힘≫, 베르너 융의 ≪미메시스에서 시뮬라시옹까지≫, 크빈트 부흐홀츠의 ≪책그림책≫, 카타리나 하커의 ≪빈털터리들≫ 등이 있다.
<원서발췌 현대시의 구조>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