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이정임

    이정임 프로필

  • 국적 대한민국
  • 학력 숙명여자대학교 정치외교학 학사

2014.11.05.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S.S. 반 다인은 1888년 버지니아 주 샬로츠빌에서 태어나서 1906년 하버드 대학을 졸업한 지적인 추리작가다. 그는 20대부터 30대 초반까지 비평가와 편집자로 활약하며 여러 신문과 잡지, <로스앤젤레스타임스>와 <타운토픽스>, <스마트세트매거진>, <포럼> 등에 미술 평론, 문예 비평, 그리고 음악 평론을 실어 명성을 쌓았다.
S.S. 반 다인은 1923년 35세가 되던 해 신경쇠약증에 걸려 요양을 한다. 이때 그는 의사의 권유로 학술 서적을 더 이상 읽지 못하게 되자, 상대적으로 가벼운 추리소설을 무려 2천여 권이 넘게 독파하고, 좀더 나은 추리소설을 쓸 수 있다는 생각에 추리소설 집필에 몰두하게 된다. 그는 추리소설이 성공하려면 범죄 자체보다 탐정의 캐릭터가 중요하다고 결론내리고, 1926년에 처녀작《벤슨 살인사건》에서 아마추어 탐정인 ‘파일로 반스’를 탄생시킨다.
파일로 반스가 탐정으로 등장하는 첫 번째 작품인 《벤슨 살인사건》은 비평가들의 찬사와 독자들의 호평 속에 책을 발간한 지 1주일만에 초판이 모두 팔려나가는 대성공을 거둔다. 이후 출간한 다음 작품들도 큰 반향을 일으키며 한 달만에 최고의 베스트셀러가 되는 기염을 토하고, 또한 추리소설로서는 최초로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는 영광을 안는다. 바야흐로 지적인 탐정 ‘파일로 반스’가 최고의 탐정으로 등극한 것이다.
S.S. 반 다인은 추리소설의 이론을 체계화하는 데도 일조했다. 그는 1928년 9월에 <아메리칸 매거진>에 ‘추리소설 20법칙(Twenty rules for writing detective stories)’을 발표한다. 이 이론은 추리소설 작가들이 추리소설을 쓰는 데 반드시 참고해야 할 교과서 같은 역할을 했다. ‘수수께끼를 해결할 때는 독자에게 탐정과 동등한 기회를 주어야 한다. 즉 단서를 명확하게 제시하고 설명해야 한다’, ‘작중 범인이 탐정에게 취하는 행동이 속임수나 술책이 아닌 한, 독자를 속이는 기술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 ‘범인은 논리적인 추리를 통해서만 판정되어야 한다’ 등의 구체적인 지침으로 독자와의 페어플레이를 중시했다.
S.S. 반 다인이 추리소설계에 남긴 발자취는 뚜렷하다. 그는 1920년대 후반 미국 추리소설 붐을 선도한 작가로, 미스터리 문학계를 화려하게 주름잡았다. 따라서 1920년대 고전 추리소설의 영향을 받아, 그 명맥을 이어온 현대 추리소설의 흐름을 이해하기 위해서라도 S.S. 반 다인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중요한 작가다. 그가 남긴 ‘심리분석 추리’라는 전혀 새로운 스타일의 추리 방식이 늘 새로움을 추구하는 현대 추리소설에 이론적 논리성을 띠게 하는 영향력을 발휘했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반 다인은 1939년 4월 11일 관상동맥혈전으로 5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현학적이고 유희적 논리성이 돋보이는 첫 작품 《벤슨 살인사건》을 필두로, 12편의 ‘파일로 반스 미스터리’를 발표했다. 그가 1926년부터 1939년까지 남긴 12편의 장편들은 현재까지도 추리소설 최고 걸작으로 사랑받고 있다.

<카지노 살인사건> 저자 소개

이정임 작품 총 3종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