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원(朴泰遠)
1909~1987. 서울 출생.
1926년 조선문단에 시 『누님』을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하였다. 초기에는 주로 시를 썼으나, 이후 단편 『적멸』 『수염』 『꿈』 등을 발표하면서 소설 창작에 주력하였다. 1933년 구인회에 가입하면서부터 예술파 작가로서 입지를 굳혔고, 이후 중편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1934), 『골목 안』(1939), 당시 도시의 세태를 세밀하게 묘사하여 리얼리즘적 논쟁을 불러 일으킨 『천변풍경』(1937), 『여인 성장』(1942) 등으로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해방 후 조선문학가동맹 중앙집행위원을 역임하였고, 한국전쟁 중 월북하였다. 북한에서 집필한 『갑오농민전쟁』은 북한 최고의 역사소설로 평가 받고 있다.
<한국 근현대 소설 모음집: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