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따라 이력서를 냈다가 뜻하지 않게 잡지와 연을 맺은 후, 우연이 필연이 되어 20년 가까이 잡지 밥을 먹고 있다. 사춘기 때부터 책에 빠져 살았던 그녀의 독서 이력은 〈출판저널〉에서 기자로 일하면서부터 그 진폭이 더욱 두터워졌으며, 책에 대한 사랑 역시 더욱 깊어졌다. 수없이 많은 저자들을 인터뷰하고 글을 썼으며, 라디오와 TV 등 여러 매체에서 북 리뷰를 담당했다. 또한 〈국민일보〉의 ‘살며 사랑하며’, 〈국방일보〉의 ‘세상보기’ 코너에서 칼럼니스트로 활동한 바 있다. 〈출판저널〉 편집장을 거쳐 현재는 대표로 일하고 있으며 건국대학교와 경기대학교에서 문화 콘텐츠 시대의 출판 기획에 대해 학생들과 공부 중이다.
문학소녀였던 그녀는 마치 스무 살이 인생의 종착역인 것처럼 판타지를 간직한 채 살았으나, 그 나이를 치열하게 건너오면서 완전한 인생이란 없으며, 내가 흘린 만큼의 땀과 눈물이 나에게 희열을 가져다준다는 진리를 체득하게 되었다. 이 책에 실린 여덟 작가의 스무 살 이야기는 그들의 이야기임과 동시에 저자 정윤희의 이야기이며, 그리고 바로 우리의 이야기이다.
<스무살을 건너는 8가지 이야기>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