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vid Herbert Lawrence
데이비드 허버트 로렌스(D.H Lawrence, 1885년~1930년)는 1885년 9월 11일 영국의 탄광촌 이스트우드에서 태어났다. 이스트우드의 초등학교에 다녔고, 중산층 자녀들을 위한 노팅검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광부의 아들인 자신이 하층계급임을 뼈저리게 느꼈다.
고등학교 졸업 후 노팅검의 한 공장에 취직하였으나 16세 때에 심한 폐렴에 걸려 일자리를 그만두고 집에서 요양을 했다. 이 때 어머니와 해그즈란 농장을 방문해서 제시 체임버즈(Jessie Chambers)를 만나게 되고 제시네 식구들과 어울리며 전원 생활을 누렸다. 제시는 로렌스가 창작 활동을 하는 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로렌스는 몸이 완쾌되자 17-21세까지 동리 초등학교에서 교생 자격으로 광부의 아이들을 가르쳤고 22-23세때 노팅검 대학의 사범과에 등록을 했다. 이 시절에 첫 장편소설인《흰 공작 The White Peacock》을 쓰게 된다.
로렌스는 대학 스승인 위클리 교수에게 취직알선을 부탁하러 갔다가 독일 여성 프리다(Friede)를 만나게 되었다. 프리다는 남작의 딸로 남편과 세 자녀가 있는 유부녀였지만 새로운 삶의 돌파구를 찾던 그녀는 로렌스와 함께 독일과 이탈리아 등을 여행하면서 방랑생활을 시작했다. 1914년에 프리다의 이혼이 성립되자 둘은 정식으로 결혼을 했다. 1919년 이후로 로렌스는 건강이 눈에 띄게 나빠졌으나 집필을 멈추지는 않았다. 1920년에는《잃어버린 소녀》와《아론의 지팡이》를 완성했고, 1922년에는 호주를 배경으로 한 정치소설《캉가루 Kangaroo》를 썼다.
1925년 심한 고열과 기침으로 중태에 빠졌고, 폐병 선고를 받았다. 부부는 이탈리아로 건너가 《기뻐하는 혼령》,《처녀와 집시》등의 중편을 썼고 여행기《에트루스카의 고장들》을 집필했다. 1927년에는 《채털리 부인의 사랑》 제1고를 완성했다. 1930년 2월 6일 의사의 권유로 프랑스 남부의 방스에 있는 요양원에 들어갔다가 3월 2일 세상을 떠났다.
<영어문고 채털리 부인의 사랑> 저자 소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