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정봉주
저자 정봉주는 일명 ‘봉도사’. 각종 비주류 방송에 나와 워낙 말을 많이 하다 보니 가끔 예언이 적중하는 경우가 생겨 이런 별명이 붙었다. 서울시 노원구 공릉동을 지역 기반으로 태어났고, 하루도 흥분하지 않은 날이 없을 정도로 신나게 놀았다. 축구와 쿵푸는 주종목, 욕과 자기자랑은 주특기. 머리도 그다지 좋지 않고, 공부도 등한시한 까닭에 성적은 하위권. 대학입시에 실패한 뒤 재수학원에 다니다 느낀 바가 있어 갑자기 하루 3시간만 자며 열공한 끝에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에 입학. 평소 이렇게 공부했다면 충분히 ‘SKY’대에 갈 수 있었을 것이라고. 대학 때는 경찰공무원인 부친의 권유로 ROTC에 입단했지만, 열혈남아답게 군부독재에 항거하는 민주화운동에 투신해 1년 6개월 징역형을 받고 수감됐다. 교도소에서는 젊은 교도관들에게 영어를 가르쳐 전설이 됐다고 스스로 주장. 문익환 목사의 수행비서, 진보성향의 정론지인 월간 「말」지 기자로 활동하다 1990년 도미, 영어교육 전문학위(TESOL)를 취득했다(UC리버사이드). 귀국 후 사업을 하려고 했지만, 운동권 선배들의 꼬임에 빠져 서른두 살에 노원구 공릉동 지역에서 서울시의원 후보로 출마했다가 아깝게 낙선했다. 이후 사업에 매진해 (주)한국외국어대학교 외대어학원 대표이사로 크게 성공했다. 어느 날 술에 절은 채 차를 타고 지나가다 국회의사당을 보고는 다시 정치를 하기로 결심. 운 좋게도 2004년 4.15총선에서 노원구 공릉동 월계동을 지역 기반으로 하는 제17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대표적인 ‘탄돌이’)됐다. 국회에서는 교육위원회 소속으로 맹활약했고, 임기 말에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였던 이명박의 BBK 주가조작 및 횡령과 관련된 의혹제기에 앞장섰다. “저격수(스나이퍼)로 나서면 3선은 기본”이라는 말에 제대로 속았다고 함. 대통령이 바뀌고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기소돼 선거사범으로는 유례가 없는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2011년 12월 26일 수감됐고, 서울구치소 무상급식 현장지도를 거쳐 현재 홍성교도소에서 국정운영계획을 구상 중이다. 2011년 ‘나는 꼼수다’를 통해 한없이 망가지면서도 새로운 타입의 정치인으로 폭풍인기를 끌었다. 언제, 어디서나 들이대는 깔때기, 불어 같은 영어, 막강 동안(童顔) 등이 트레이드마크다. ‘정봉주와 미래권력들(일명 미권스)’이라는 팬카페 회원만 20만명이 넘는다. 저서로는 자신이 늘 애독하는 『달려라 정봉주』가 있다. 편지정치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충남 홍성군 홍성읍 홍성우체국 사서함 9호 271번 정봉주’로 연락하면 된다.
그림 - 조현상
그린이 조현상은 나꼼수 열혈팬. 소심하기는 하지만 쫄지는 않는 젊은 만화가다. 대전에 거주하면서 만화를 그리면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BBK 완전정복> 저자 소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