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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민석

    곽민석 프로필

  • 국적 대한민국
  • 학력 파리 소르본대학교 프랑스 문학과 박사
    연세대학교 대학원 석사
    연세대학교 불어불문학과 학사

2015.10.07.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아르튀르 랭보(Arthur Rimbaud, 1854∼1891)
1854년 북프랑스 샤를빌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빈번한 주둔지 이동과 어머니와의 성격 차이로 거의 부재 상태였고, 후에는 완전한 별거 상태에 들어감으로써 어머니 혼자 아이들을 데리고 가정을 이끌어 가게 된다. 이로 인해 유년 시절부터 아버지의 부재에 대한 그리움과 혼자서 가정을 이끌어 가야 하는 어머니의 차가운 성격과 기독교적 엄격함에 대한 반항과 저항이 나타나기 시작해서, 그의 초기 시에 이런 성향이 잘 드러나고 있다.
16세가 되던 1870년은 랭보에게 의미 있는 한 해가 된다. 1월에 프랑스어로 된 그의 첫 시작품인 <고아들의 새해 선물>이 발표되고, 후에 시인의 시 세계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며 스승이자 친구 관계로 지내게 되는 수사학 교수 이장바르를 만나게 된다.
1871년은 랭보에게 가장 중요한 전환점이 된다. 이 시기를 전후로 랭보는 결정적으로 파르나스 경향의 시 세계를 버리고 독창적인 문학 세계를 추구하게 된다. 그는 당시 파리 문학계의 유명 인사였던 베를렌에게 편지를 하고, 그의 대표적인 작품인 <취한 배>와 함께 파리로 올라가 그를 만난다. 이후에 그 유명한 두 사람 사이의 일화가 펼쳐진다. 방금 결혼해 신혼 가정을 꾸리고 있고 랭보보다 10년이나 연상인 베를렌은 가정을 버리고 랭보와 함께 유럽 전역을 같이 돌아다니게 된다. 그러나 두 사람의 성격은 판이하고 또한 서로 추구하는 문학적 성향도 달라, 결국은 다툼으로 브뤼셀에서 베를렌이 랭보에게 총을 쏘고, 이 사건으로 베를렌은 감옥에 가게 되고 랭보는 고향으로 돌아간다. 이때 고향에서 쓰게 되는 작품이 바로 《지옥에서 한 철》로서, 시인 자신이 유일하게 펴낸 산문 시집이다. 이후 둘은 거의 왕래가 없었고, 랭보는 여전히 그 특유의 방랑벽으로 또다시 다른 시인과 유럽 전 지역을 돌아다니는데, 이때 쓴 시가 바로 그의 사후에 나오게 되는 시집 《일뤼미나시옹》이다. 이때가 시인의 나이 25세.
이어 그는 문학 세계를 완전히 버리고 다른 일을 하게 된다. 유럽 전역은 물론, 중동 그리고 자바 지역 등을 전전하면서 노동자, 용병, 건축 감독 등으로 일하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에 아프리카에서 무기 거래를 하며 상인으로 일하다, 병이 나 프랑스로 돌아와 다리 절단 수술을 받은 후 곧 사망한다. 시인의 그때 나이는 37세였다.

곽민석
연세대학교 불어불문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4대학에서 <랭보의 《일뤼미나시옹》 시집에 나타난 시적 현대성에 대하여> 논문으로 프랑스 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중앙대학교 연구교수로 재직하며 프랑스 문학(19∼20세기 시문학)과 문화 그리고 그리스 신화에 대해 연구, 강의하고 있으며, 20∼21세기 프랑스와 유럽의 멀티미디어와 문화적 다양성에 관해서도 연구하고 있다.

<지옥에서 한 철/투시자의 편지> 저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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