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로리 오코너Rory O'Connor
25년 넘게 자살을 연구한, 자살 연구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 현재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대학교의 건강심리학과 교수로 일하며, 자살행동연구소SBRL를 이끌고 있다. 국제자살연구학회IASR 회장을 지냈으며, 2021년 1월부터 국제자살예방협회IASP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퀸스대학교 벨파스트에서 자살과 자해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자살 및 자해 분야에 관한 광범위한 논문을 발표했다. 이뿐 아니라 자살을 주제로 한 BBC 다큐멘터리 6편에서 자문을 맡았고, 트위터 계정(@suicideresearch)을 통해 자살에 관한 첨예한 이슈와 최신 연구에 관한 토론을 이어가는 등 자살 예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마지막 끈을 놓기 전에》는 저자가 수십 년간 이어온 자살 연구를 집대성한 책으로, 자살하려는 사람의 심리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자살의 원인, 예방과 지원 등 자살에 대한 최신 정보를 총망라한 종합 안내서다. 소중한 친구를 자살로 떠나보낸 사별자이기도 한 저자는, 자살 경험자와 사별자를 인터뷰하며 자살로 고통받는 당사자를 가장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철저하게 연구했다. 저자는 자살에 대한 사회의 잘못된 인식이 자살을 더욱 키우고 있다고 지적하며, 자살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것이 자살을 예방하는 지름길임을 강조한다.
옮긴이 정지호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일본어와 영어를 전공하고 성균관대 번역대학원에서 문학(번역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대학을 졸업하고 영상 및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번역 일을 하며 경험을 쌓았다. 책이 좋아 출판 번역의 길로 들어섰다. 옮긴 책으로는 《괴롭힘은 어떻게 뇌를 망가뜨리는가》, 《트라우마는 어떻게 삶을 파고드는가》, 《세계사를 바꾼 위대한 식물 상자》, 《은밀하고도 달콤한 성차별》, 《루틴의 힘》, 《부두에서 일하며 사색하며》, 《시작과 변화를 바라보며》, 《우리 시대를 살아가기》, 《인간의 조건》, 《맥주의 모든 것》, 《맥주의 정석》 등이 있다.
감수 백종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경희대학교병원 교수. 고故 임세원 교수와 함께 자살 예방 교육 〈보고듣고말하기〉 개발간사로 일했다. 보건복지부 중앙자살예방센터장을 지냈고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장, 대한신경정신의학회 법사사회특별위원장, 국회자살예방포럼 자문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서로가 서로를 지키는 사회를 위해 일하고 있다. 〈서울신문〉에 ‘백종우의 마음의 의학’ 칼럼을 4년째 연재 중이다. 지은 책으로 《그대의 마음에 닿았습니다》(공저)가 있다.
<마지막 끈을 놓기 전에>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