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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환

    유기환 프로필

  • 국적 대한민국
  • 출생 1959년
  • 학력 파리8대학교 대학원 불문학 박사
    한국외국어대학교 프랑스어과 학사
  • 경력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양어대학교 프랑스어과 교수
    상명대학교 교수

2021.07.22.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1959년 경남 고성에서 태어났지만, 그곳에 대한 기억은 거의 없다. 두세 살 무렵 진주로 이사와서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진주에서 자랐다. 아마 망경산 어귀 빈민가에서 보낸 유소년기와 울적할 때면 해 저물도록 바라보곤 하던 남강이 없었다면 그는 문학의 길로 들어서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그는 학교를 싫어했다. 예컨대 고3 한 해 동안 그는 영어 시간에 수학을 공부하고, 수학 시간에 영어를 공부하는, 어처구니없는 독학을 하기도 했다. 그에게 삶을 다시 생각해볼 계기를 제공한 것은 거리였다. 대학 4학년 때 맞은 이른바 ‘서울의 봄’과 ‘오월 광주’는 늘 보던 주위의 것을 몹시 낯설게, 무척이나 새롭게 보이게 만들었다. 그가 세계의 진실을 알고자 하는 지적 욕망에 휩싸인 것은 바로 그 아스팔트 아지랑이 속에서 보낸 꿈 같은 한철 때문이다.
파리8대학에서 지도교수 자크 네프와 학우 다미앵 자논을 만난 것은 큰 행운이었다. 수고(手稿) 연구의 대가 네프 교수는 문학의 경우 테제 이상으로 중요한 것이 미학이라는 것을 가르쳐주었고, 고등사범학교 출신 다미앵은 수사학이 다만 장식기술이 아니라는 것을 일깨워주었다. 유학생활을 마치고 난 후로는 평소의 바람대로 프로이트를 읽으려 애썼고, 2000년 여름 우연히 라스코 동굴벽화를 보고 성과 죽음의 문제에 사로잡혀 두 해 동안 열병처럼 조르주 바타이유를 찾았다. 이런 삶의 여정 중에 에밀 졸라의 생애와 작품에 대해서 쓴 《에밀 졸라》를 집필했고, 바르트의 《문학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바타이유의 《에로스의 눈물》을 번역했다.
현재 그의 바람은 마르크스, 바르트, 프로이트, 바타이유, 즉 사회, 기호, 무의식, 성과 죽음에 대한 지식을 심화해 세상을 좀더 종합적으로 바라보는 것이며, 아울러 늘 추억의 길이보다 계획의 길이가 더 긴 삶을 사는 것이다.

유기환 작품 총 7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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