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드 섀넌(Claude E. Shannon, 1916∼2001)
미국의 수학자이자 공학커뮤니케이션 이론가로서, 디지털의 아버지로 불린다. 정보이론의 창시자로, 엔트로피와 확률론을 이용하여 송신기에서 수신기로 정보를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전송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였다. 섀넌은 최초로 0과 1의 2진법, 즉 비트(bit)를 통해 문자는 물론 소리·이미지 등의 정보를 전달하는 방법을 고안하였다. 섀넌의 이론은 전화·텔레비전·컴퓨터 네트워크 등 오늘날 광범위하게 이용되는 정보통신의 핵심 원리를 제공했을 뿐 아니라, 유전자 분석 등 다양한 분야의 토대가 되었다. 서양장기를 두는 기계의 가능성을 이론적으로 증명한 인공지능 연구의 선구자이기도 하다. 벨연구소의 연구원과 MIT의 교수를 역임했다.
워런 위버(Warren Weaver, 1894∼1978)
미국의 수학자이며, 다양한 분과 과학자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융합을 시도한 과학행정가이기도 하다. 칼텍과 위스콘신대학교의 교수였으며, 1차 세계대전과 2차 세계대전 기간에는 다른 과학자들과 함께 미국의 전쟁 승리를 위한 과학 연구를 수행하였다. 전후 록펠러재단이나 과학 관련 정부기관들에서 일하면서 다양한 학문분과의 융합 연구를 계획하고 감독했다. 클로드 섀넌의 수학적 커뮤니케이션 이론으로 인간과 사회의 커뮤니케이션 과정을 설명할 수 있다는 주장을 제기하여 초기 언론학자들에게 영향을 끼쳤다. 섀넌의 커뮤니케이션 이론이 언론학자들에게 알려진 것은 위버의 노력 덕분이다. 또한 위버는 사이버네틱스의 관점에서 기계번역의 가능성을 제시하기도 했다.
<수학적 커뮤니케이션 이론>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