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에바 킬피 Eeva Kilpi

    에바 킬피 프로필

  • 국적 핀란드
  • 출생 1928년 2월 18일
  • 학력 University of Helsinki 영문학
  • 경력 1975년 Finnish PEN 강연
    1973년 Finnish Writers' Union 이사진
  • 수상 2007년 Nils Ferlin -priset
    2002년 Thanks for the Book Award
    2001년 Karelia Prize

2017.01.04.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에바 킬피

저자 에바 킬피 Eeva Kilpi는 1928년 핀란드 카렐리아 지방에서 태어났다. 시인이자 소설가이며, 모국인 핀란드보다 외국에서 더 유명하다. 뒤늦은 나이에 작가의 길로 접어든 그녀는 서른한 살 때부터 엄청난 양의 중편소설을 써내면서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19세기 말에 태어난 두 명의 핀란드 여성작가, 마리아 요투니(Maria Jotuni)와 아이노 칼라스(Aino Kallas)가 걸어간 길을 따라, 그녀 역시 주로 성(性)과 애정생활에 관한 여성의 권리를 주장한다. 핀란드 최초의 에로티시즘 소설로 유명한 『타마라』(1972)는 그의 작품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완성미를 자랑하며 11개 언어(프랑스어, 영어, 일본어 등)로 번역되었다. 한국어판은 전 세계에서 열두 번째, 아시아에서는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출간된다.


성귀수

역자 성귀수는 시인, 번역가. 연세대학교 불어불문학과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시집 『정신의 무거운 실험과 무한히 가벼운 실험정신』, ‘내면일기’ 『숭고한 노이로제』를 펴냈다. 폴 발레리의 『바람이 일어난다! 살아야겠다!』, 니콜라 위르토의 『방귀의 예술』, 코뵐라르트의 『빛의 집』, 앙리 코뱅의 『막시밀리앙 헬러』, 디누아르 신부의 『침묵의 기술』, 알렉상드르 졸리앙의 『왜냐고 묻지 않는 삶』, 아폴리네르의 『내 사랑의 그림자(루에게 바치는 시)』, 래그나 레드비어드의 『힘이 정의다』, 가스통 르루의 『오페라의 유령』, 아멜리노통브의 『적의 화장법』, 장 ?레의 『자살가게』, 모리스 르블랑의 『아르센 뤼팽 전집』(전20권), 수베스트르와 알랭의 『팡토마스』(전5권), 조르주 바타유의 『불가능』 등 백여 권을 우리말로 옮겼다. 2014년부터 사드 전집(제1권 『사제와 죽어가는 자의 대화』)을 기획, 번역해오고 있다.

작가의 말

어쩌면 이 소설은, 사랑이란 무한히 ‘근접’할 수 있을 뿐 결정적으로 ‘점유’할 수 있는 것이 아님을 이야기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화끈한 정사라 할 것도, 달콤한 로맨스로 내세울 것도 찾아보기 어렵지만, 분명 또 다른 차원의 진지한 러브스토리를 작가는 펼쳐 보이고 있는 셈이다. (특이한 연인관계라는 설정을 떠나) 이 소설의 주목할 점은, 작가 자신이 여자이기에, 얼추 주인공 타마라의 파행적인 여성심리와 욕망을 그려나가는 듯하면서도, 실상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화자가 남자인 〈나〉라는 사실에 있다. 타마라를 바라보는 눈도 남자의 눈이요, 그 가운데 실제로 드러나는 것도 남성의 심리인 것이다. (물론 기능상 거세된 거나 마찬가지기에 전형적인 남성적 징후에 갇히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이렇게 해서, 사랑이란 화두를 놓고 두 주인공이 서로 주고받는 무수한 담론과 제스처는 어느 한쪽 성(性)의 입장에 치우치지 않고 보편적, 형이상학적 차원으로까지 뻗어나가는 게 가능해진다. _ 옮긴이 성귀수

<타마라> 저자 소개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