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되면서 글을 쓰게 되었다. 결혼 후에도 일을 했고 아이 둘을 낳았다. 두 아이를 기르면서 엄마라 하기에 너무나 미숙한 존재임을 깨닫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좋은 엄마가 되는 것은 훌륭한 사람이 되는 것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어릴 적 엄마가 써주셨던 도시락 속 손편지가 내게 주신 가장 큰 선물이었음을 기억하며, 사춘기에 접어들어 자기만의 세상을 만들어가는 큰아이와 초등학생이 된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 작은아이에게 편지를 쓰기 시작했다. 글을 쓰면서 삶이 달라지는 놀라운 체험을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가족에게 권하는 인문학』이 있다.
<엄마의 글쓰기>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