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 김신지
너무 사소해서 지나치기 쉬운 것들을 좋아하는 게 취미다. 좋아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해서 일상에 밑줄을 긋듯이 자주 사진을 찍고 메모를 한다. 가장 좋아하는 것은 여행지에서 마시는 모닝 맥주. 인생이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라는 걸 깨달은 후로 오늘만 사는 맥(주)덕(후)이 되기로 다짐했다. 언젠가 바닷가 근처 작은 숙소의 주인이 되는 게 꿈. (그때 꼭 놀러오세요!) 오늘을 잘 기억하면, 내일을 기대하고 싶어진다. 그런 마음으로 순간을 모은다. 매거진 [PAPER]를 거쳐 현재는 [대학내일] 에디터로 일하고 있다. 매거진 [AROUND]에 ‘Collect moments not things’라는 제목으로 연재했던 에세이가 이 책의 바탕이 되었다.
<좋아하는 걸 좋아하는 게 취미>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