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상기담’은 인외가 등장하는 옴니버스 단편 시리즈입니다. [#괴담남주, #벽고물, #스팽, #수치플] 건물 비상계단에 단 하나뿐인 거울. “대리님, 여기 괴담 알아요?” 새로 이직한 회사에는 내가 모르는 괴담이 있었다. “언제 생겨났는지 아무도 몰라요. 그냥 갑자기 생겼대요.” 본 사람도 없고, CCTV 영상도 찍히지 않은 채 생겨난 기묘한 거울은 참 고풍스럽게 생겼다. “소문으로는 여기 행방불명된 사람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대리님도 조
소장 1,000원
왕국의 공주, 아르시노에. 제국의 옥석이라 불리는 황태자, 알레한드로. 본디 선남선녀였던 두 사람은 결혼 후 누구보다 완벽한 부부로 칭송받았다. 루시는 남편의 사랑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가 자신의 심장을 겨누기 전까지는. 세 번의 죽음, 그리고 이어지는 네 번째의 삶. 새로이 눈을 뜬 루시는 복수를 다짐했다. "이번에는 절대 죽지 않아. 내 모든 걸 걸고 반드시 그 놈을 무너뜨리겠다." 치밀한 설계 끝에 루시는 부조리를 깨부수고 규범을 거슬
소장 3,600원전권 소장 28,800원
*본 작품은 다수와의 씬(3p, 4p), 도구플, 애널플 등 호불호가 갈리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탈출 게임을 만들었다. 복잡한 황궁을 탈출하는, 아주 피폐하고 미스터리한 게임으로. 어차피 게임인거, 스트레스를 풀고자 내 취향 도라이들을 빌런 NPC로 마구 심고 어두침침한 설정을 잔뜩 때려박았다. 그렇게 만든 하드코어 게임인데……. 문제 하나. 내가 그곳에 갇혔다. “진정해. 어차피 내가 만든 곳이야. 정신만 차
소장 3,000원전권 소장 22,000원
에블린 데일의 꿈이 깨어진 것은 어느 가을날이었다. 사랑을 맹세한 약혼자가 공작위를 물려받던 날. ‘쉽게 말씀드려서 이것은, 혼전 계약서입니다.’ 제러드는 소설이 그녀의 목숨과 다름없다는 걸 알면서 공작 부인으로서의 품위를 위해 집필을 관둘 것을 요구한다. 그 밤. 에블린은 공작저에서 도망쳐 나와, 트리센 제국을 떠난다. 그로부터 3년이 흘렀다. 리튼 왕국에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며 큰 성공을 거두었지만 고향으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에블린의 다짐
소장 1,000원전권 소장 16,600원
“연 님은 정말 벌을 받으셔야 해요.” 사내는 진심인 듯했다. 겁먹은 저를 내려다보는 그의 얼굴이 사뭇 진지해져 있었다. “한 번도 보지에 싸본 적 없는 총각을 세워버리곤 일 년을 도망치셨잖습니까. 그런데 또 어딜 내빼시려고.” “……도망이라뇨?” 연은 제게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몰랐다. 그르릉. 그의 목구멍에서 짐승이 흘릴 법한 소리가 흘러나왔다. 양잿물이라도 들이부은 양, 진득한 것이 끓는 소리.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소리기도 했
소장 1,000원전권 소장 6,900원
※ 본 작품에는 유사근친, 감금, 강제적 관계 등 호불호가 갈리는 키워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파이드라를 위하여 사랑에 모든 것을 바치기로 했다. 그녀의 사랑은 자신을 다 바치는 사랑이었다. -그가 저를 사랑하게 해주세요. ……여신의 미움을 받아도 좋습니다. 그가 언니가 아닌 저를 사랑하게 해주세요. 신이시여……, 신이시여. 그러자 신은 기도를 이뤄주는 대가로 자매를 앗아갔다. 의도치 않게 자매를 잃은 그 날부터
소장 3,300원
* 키워드 : 서양풍, 판타지물, 재회물, 첫사랑, 친구>연인, 라이벌/앙숙, 신분차이, 츤데레남, 뇌섹남, 능력남, 직진남, 유혹남, 상처남, 짝사랑남, 순정남, 까칠남, 냉정남, 오만남, 카리스마남, 대형견남, 능력녀, 다정녀, 상처녀, 털털녀, 쾌활발랄녀, 기억상실, 오해, 천재, 달달물 여주를 괴롭히다 남주에게 끔살당하는 악녀, 라이엘에 빙의했다. 나는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남주와 친해지려 했지만……. “내가 가까이 두는 사람은 두 종
소장 3,150원전권 소장 12,600원(10%)14,000원
연일 취업에 실패하던 도하은. 어느 날 수상한 회사 광고를 보게 된다. [도를 믿습니까?] 이상하게 이 광고가 하은을 따라다니는 것 같다? 거기에 연신 이어지는 불행. 결국 하은은 홧김에 이 회사에 지원하게 된다. 그리고 날아온 합격 문자. 의심 반, 기대 반으로 출근해 본 그 회사는 바로 <중앙 도술 관리 협회>. 하은은 그곳에서 일반 사람들은 모르는 도술 관련 세계를 마주하게 된다. 곳곳에서 발생하는 괴이 현상들을 처리하는 도술사. 하은은
소장 3,500원전권 소장 10,500원
스물둘에 죽었다. 하지만 열여섯에 깨어났다. 실수로 한 번, 시범 삼아 한 번 더. 세 번째로 죽고 깨어났을 때, 제국의 황녀 아이라는 자신의 끔찍한 삶이 반복된다는 걸 인정했다. “결혼해 주세요.” 제국을 벗어나고 싶어 군도의 왕에게 계약 결혼을 제안했던 첫 번째 삶. 왕은 기꺼이 그녀를 맞아 사랑해 주었지만, 그것은 처절한 실패였고 그녀는 복수귀가 되었다. 그리고 복수를 완성했음에도 새로운 삶을 시작해 버렸다. “나와 결혼하자.” 이번엔 회
소장 3,400원전권 소장 17,000원
언정 최고의 순애물. 황자와 엮인 불행한 삶을 뒤로하고 황제의 총애를 만끽하다. 영국공부 적장녀 소순은 가족들에게 홀대받는 처지였다. 철없이 사랑을 독차지하는 여동생에게 밀려났고, 그저 주어진 현실에 순종해야만 했다. 그러다 언젠가부터 지독한 악몽에 시달리는데, 그것이 실은 전생에서 있었던 일이란 걸 깨닫는다. 전생에서 그녀는 고모의 계략으로 대황자와 추문에 휘말렸고, 그 일로 명예가 추락해 비참한 죽음을 맞이하고 말았다. 그 비극을 되풀이하지
소장 3,700원전권 소장 18,500원
※ 본 작품은 강압적 관계, 가스라이팅, 폭력적인 행위 등 여러 비도덕적인 요소가 포함됩니다. 아울러 작품에 쓰인 인물의 사고 방식이나 행동은 소설의 재미 요소를 위해 부유한 장치일 뿐, 작가의 사상과는 무관합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레켐 제일의 귀부. 어머니가 모시는 고용주. 제 생에 떨어진 최초의 불행의 씨앗. 모두 한 남자를 지칭하는 말이었다. 울리히 알타하르트. 아름답고 오만한 그와 그가 꾸린 낙원 속에 갇힌 리즈벨. 점점 길을
소장 4,200원전권 소장 21,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