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문학, 현대 문학 포함 2024 인기 문학책 추천
리디가 다양한 공간적, 시간적 배경을 아우르는 문학 작품을 추천해 드릴게요.
2024년 한국 고전 문학, 세계 고전 문학, 현대 문학까지 필독 문학책 추천작을 만나 보세요!
동양 문학 작품 추천
1. 겐지 이야기
작가
무라사키 시키부
책 소개
겐지 이야기 (源氏物語, 겐지 모노가타리)는 11세기 경 창작된 일본의 문학 작품이다. 이 작품은 주인공인 겐지가 여러 여인들과 나눈 사랑 이야기를 주요 줄거리로, 당대 일본 귀족들의 관습과 생활상, 문화 등을 묘사하고 있다. 주인공 겐지는 일본 천황과 비천한 후궁 사이의 아들로 태어난 왕자이다. 그를 매우 사랑한 일본 천황은 자신이 죽은 이후 겐지가 외척이나 다른 왕자들에 의해 위협받을 것을 염려해서, 그에게서 왕위 계승권을 박탈하고, 조정의 신하로 삼는다. 이후 겐지는 왕실의 예의범절이나 권력 투쟁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삶을 살면서 여기저기를 돌아다니고 다양한 여인을 만나 사랑에 빠진다. 4명의 천황과 70여년에 걸친 장대한 세월을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동아시아 고전 걸작의 하나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키워드
#일본고전문학 #동아시아고전문학 #겐지이야기시리즈 #11세기일본배경
‘겐지 이야기’ 보러 가기
‘겐지 이야기’ 전권 세트 보러 가기
2. 삼국지 원전 완역판
작가
나관중 원작, 요시카와 에이지 편저
책 소개
세 번 이상 읽지 않으면 인생을 논하지 말라는 바로 ‘그 책’!
중국에서 가장 유명하며 누구나 다 아는 그 작품 <삼국지>
중국 장편소설의 선구자 나관중 X 일본 대중문학의 최고봉 요시카와 에이지
*일본어 원전 최신 완역판
*1945년에 집필된 근대에 나온 고전에 가장 충실한 <삼국지>
*요시카와 에이지 특유의 상상력과 재해석이 더해진 이야기
1권 도원(桃園)
“그럼, 영원히!”
“변함없이!”
“변치 맙시다.”
형제의 술잔을 나누고는 삼인일체로 협력하여, 나라에 이바지하고 아래로는 만백성을 도탄에서 구하는 대장부의 길을 걷자며 의기투합했다.
혼란스러운 후한 말, 세상을 바로잡기 위해 유비, 관우, 장비가 모여 복사꽃 아래 의형제의 잔을 나눈다. 한마음 한뜻으로 모인 삼 형제, 이들의 앞날에는 어떤 일이 펼쳐질까?
키워드
#동양고전문학 #나관중원작 #요시카와에이지삼국지 #일본어원전삼국지
‘삼국지 원전 완역판’ 보러 가기
‘삼국지 원전 완역판’ 전권 세트 보러 가기
3. 아라비안나이트
작가
리차드 버튼 원작, 김하경 편역
책 소개
움베르토 에코, 파울로 코엘료 등 세계적인 작가들이 차용한 신비롭고 아름다운 이야기
마신, 양탄자, 온갖 보석, 누구나 한 번쯤 기억하는, 몽환적이면서 오색찬란하고 신비로운 아라비아 세계. 그러나 어릴 적 우리가 읽었던 알라딘과 램프의 요정 지니, 알리바바와 40인의 도둑, 신드바드의 모험 이야기는 '진짜' <아라비안나이트>가 아니다. 진짜는, 셰에라자드가 잔혹한 페르시아 왕 샤흐리아르에게 1001일 동안 들려주는 169가지 이야기이다.
이 책은 필수 고전문학이다. 움베르토 에코는 자신의 저서 <장미의 이름>에 '현자 두반이 유난 왕을 죽일 때 사용한 수법'을 차용했고, 파울로 코엘료는 <연금술사>에서 <아라비안나이트>의 서사 형식을 그대로 답습했다. 왜, 이 저명한 작가들은 한낱 비주류 구비문학에 불과한 이 작품을 창작 모티브로 삼은 것일까. 그 답은 바로 '고전문학' <아라비안나이트> 속에 있다.
셰에라자드는 절대적인 진리를 이야기하지 않는다. 밤을 밝히는 고아한 등불처럼 우리에게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지성을 일깨운다. 이야기 속 단편들은 <이솝 이야기>처럼 풍자와 해학이 넘친다. 또한 이 책은 사랑이든 허영이든 야욕이든, 본능에 충실한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인간의 욕망을 날것 그대로 보여준다.
키워드
#동양고전문학 #필수고전문학 #버튼판아라비안나이트 #편역본 #이슬람문화권배경 #신비한이야기
‘아라비안나이트’ 보러 가기
4. 중국신화전설
작가
위앤커
책 소개
또 다른 사유의 세계가 우리 곁에 있었다!
가장 권위 있는 중국 신화학자 위앤커의 대작
동양적 상상력의 원천, 중국신화전설의 서사적 집대성
“그러나 우선 제 부탁 세 가지를 먼저 들어 주셔야 합니다.”
아득한 역사의 저편, 하늘과 땅과 강과 바다가 세계의 전부였던 시절, 인류는 그 세계에 대 한 강렬한 두려움과 호기심에서 수많은 신을 만들어 냈다. 그리고 신과 인간이 어울려 이루어 내는 그 이야기들은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와 각 민족의 신화가 되었다. 서양의 역사와 문학, 철학 속에 그리스 신화가 녹아 있다면 동양의 그것에는 중국 신화가 자리잡고 있다. 온갖 기괴한 신과 동물들, 불의의 권력에 대항하는 반항적인 영웅들, 불꽃 튀는 신들의 전쟁, 애틋한 사랑 이야기 등이 현란하게 펼쳐지는 이 책 속에서 독자들은 동양에도 이처럼 완벽한 구성을 갖춘 이야기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에 신선한 충격을 느끼게 될 것이다.
개벽편, 황염편, 요순편, 예우편, 하은편, 주진편 등 6부로 나누어 세상의 시작, 반호와 반고, 복희와 여와의 남매혼, 세상의 중심과 불의 기원, 여와의 인류 창조, 서방 천제 소호, 남방 천제 염제, 황제와 치우의 전쟁 등 천지개벽부터 진시황 통일에 이르기까지 고대 중국의 설화와 전설 들을 발굴해 중국 신화 본래의 모습으로 엮었다. 서양 신화에 오히려 익숙한 우리 독자의 균형을 잡아 줄 만한 작품이며, 단편적으로 남아 있던 중국 신화와 설화 자료를 한데 모아 체계화하고 문학적으로 서술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키워드
#동양고전문학 #중국고전문학 #중국신화학자위앤커 #중국신화 #중국설화
‘중국신화전설’ 보러 가기
5. 난중일기
작가
이순신
책 소개
충무공 이순신이 직접 쓴 그 치열했던 전쟁의 기록
충무공 이순신이 남긴 단 한 권의 저서
치열했던 전장의 분위기를 가장 구체적이고 생생하게 전달한 사료
'죽으려고 하면 살고, 살려고 하면 죽는다!'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전쟁에 임했으며, 단 한 번의 패배도 허락하지 않았던 조선 수군의 명장 충무공 이순신. 탄환에 맞아 죽음에 이르는 순간까지도 강인한 정신력과 불굴의 의지를 보여준 그는 40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우리의 가슴속에 위대한 영웅으로 남아 있다.
1592년(임진년)부터 1598년(무술년)까지 그가 전장에서 몸소 체험한 일들을 기록한 《난중일기》는 왜군과의 치열한 접전과 긴박했던 전장의 분위기, 전투를 승리로 이끈 전략과 전술 등 전란의 상황을 가장 구체적이고 생생하게 기록한 사료로 평가받는다. 또한 지휘권을 둘러싼 갈등, 가족에 대한 걱정, 진중에서 생활하며 느낀 울분과 한탄 등 인간 이순신의 내면이 꾸밈없이 진솔하게 기록되어 있어, 성웅으로 추앙받아 온 충무공 이순신의 인간적인 면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기도 하다.
영웅이기 이전에 한 인간이었던 이순신의 고뇌와 갈등이 담긴 기록
《난중일기》에서 볼 수 있는 이순신의 모습은 일반의 기대와는 사뭇 다르다. 강철 같은 체력과 정신력을 겸비한 무장이었을 것이라는 이미지와는 달리, 과로로 코피를 쏟거나 병으로 몸져눕는 날도 많았다. 그리고 앞날에 대한 불안감을 떨치지 못해 간밤에 꾼 꿈을 풀이하거나 자주 점을 치기도 했다. 전장에서 늘 침착하고 의연한 모습을 보였지만, 사적인 심정을 기록한 일기에서는 인간으로서 쉽사리 물리칠 수 없는 불안과 두려움의 그늘을 숨길 수 없었던 것이다.
《난중일기》에는 한 집안의 가장이었던 이순신의 자상하고 애틋한 면모도 잘 드러나 있다. 그는 늘 멀리 있는 가족들의 안위를 걱정했고, 틈날 때마다 어머니의 안부를 묻는 효성 지극한 아들이었다. 아들의 죽음을 전해 듣고 오열하는 대목에서는 그 역시 한 국가의 장수이기 전에 뜨거운 부정을 가진 아버지였음을 느낄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부하의 죽음에 애통함을 감추지 못하고, 고생하는 병사들을 위해 술잔치를 벌이는 등 군졸들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배려를 잊지 않는 모습에서 그의 넓은 아량과 자애로운 인품을 알 수 있다.
이순신은 뛰어난 공적을 쌓은 대가로 오히려 모함을 당하거나 좌천당하는 일이 많았다. 특히 정치적으로 라이벌 관계에 있던 원균과 갈등을 빚으면서 조정대신들의 미움을 받았다. 이에 대해 이순신은 원균을 '흉인' '흉악한 자'라고 칭하며 좋지 않은 감정을 자주 드러낸다. 이처럼 사적이고 감정적인 부분까지 솔직하게 기록한 《난중일기》를 통해 충무공 이순신의 인간미 넘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키워드
#한국문학작품 #한국고전문학 #조선수군의명장 #충무공이순신 #인간이순신의진솔한기록
‘난중일기’ 보러 가기
서양 문학 작품 추천
1. 오즈의 마법사
작가
라이먼 프랭크 바움 저, 윌리엄 월리스 덴슬로우 그림
책 소개
금발에 통통하고 붉은 볼을 가진 귀여운 소녀 도로시는 캔자스주에서 헨리 아저씨와 엠 아주머니와 함께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도로시는 회오리바람에 실려 아름다운 오즈의 나라에 도착한다. 오즈의 나라는 빨강, 노랑, 파랑, 보라, 초록의 다섯 개의 나라로 이루어진 신기한 왕국으로 온갖 이상한 마법을 부리는 마법사와 마녀들이 다스리고 있었다. 도로시는 오즈가 아름답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캔자스로 돌아가고 싶어한다. 착한 마녀로부터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위대한 마법사 오즈를 찾아가 부탁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안 도로시는 오즈가 살고 있는 에메랄드 시로 가는 여행을 시작한다. 여행길에서 도로시는 생각할 수 있는 뇌를 갖고 싶어하는 허수아비와 사랑을 느낄 수 있는 마음을 갖고 싶어하는 양철 나무꾼, 용기를 얻고 싶어하는 겁쟁이 사자를 만나 함께 오즈의 마법사를 만나러 에메랄드시를 향해간다.
키워드
#라이먼프랭크바움 #서양고전문학 #미국고전문학 #오즈 #오즈의마법사 #도로시의모험 #오즈의마법사시리즈
‘오즈의 마법사’ 보러 가기
2.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작가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책 소개
사람은 무엇으로 살아야 하는가?
세계적 문호 톨스토이가 답하는 인생의 지혜가 담긴 명작!
톨스토이 단편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진 작품인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는 두 아이를 낳은 어머니의 영혼을 거둬오라는 명령을 거역한 죄로 인간 세상에 버려진 천사 미하일이 구두 수선공 세몬의 도움으로 사람이 무엇으로 살 수 있는지 깨달음을 얻는 이야기다. 이 단편은 인간은 나약하지만 자신을 위한 염려가 아닌 서로에 대한 사랑이 있기에 살아갈 수 있다는 진리를 전한다.
시대를 초월한 삶의 보편성을 담은 톨스토이의 단편선
톨스토이의 단편들은 처음 읽었을 때는 쉽게 읽힌다는 점 때문에 자칫 가볍게 넘겨질 수 있다. 하지만 이 단편들에는 읽을수록 마음이 편안해지고 세상과 타인을 따뜻하게 바라볼 수 있게 해주는 힘이 있는데 이는 마치 성경을 읽으며 마음을 닦는 것 같은 느낌이다. 비기독교인이어도 좋다. 신앙의 규율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사랑’이라는 보편적 진리야말로 진정한 신앙임을 강조하는 이 책은 어느 누가 읽기에도 전혀 껄끄러움이 없기 때문이다.
톨스토이가 사랑을 강조한 것은 그가 살았던 19세기 말, 20세기 초의 러시아 사회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당시 유럽의 다른 나라들에 비해 뒤떨어졌던 러시아에서는 소수 귀족들이 대부분의 땅을 차지하고 사치스럽게 살았던 반면 힘들게 일하고도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대다수 농민들의 삶은 비참하기 이를 데 없었다. 그래서 톨스토이는 소박한 민중의 삶을 소재로 기독교적 사상을 녹여내 이 단편들을 썼다. 그런 이유로 이 단편들은 아직까지 해결되지 못한 빈부 격차와 사회의 모순, 그리고 부조리한 종교의 모습을 투영하고 있기도 하다.
쓰인 지 100년 이상 된 이 단편들이 전 세계 거의 모든 언어로 번역되며 여전히 사랑받을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이처럼 인류의 보편적 문제와 진리에 접근했기 때문일 것이다.
개인적인 고민 때문에, 사회의 부조리 때문에, 자신을 힘들게 하는 사람들 때문에 마음이 자꾸만 삭막하고 차가워진다면 위대한 예술가이자 스승으로 기억되는 톨스토이가 남긴 인류의 귀중한 유산인 단편선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를 읽으라고 권하고 싶다. 시대와 장소를 초월해 ‘사람이 살아가는 이유’인 ‘사랑’이라는 감정을 다시금 접하며 여유 있고 따뜻한 마음의 불씨를 조심스레 키워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바란다.
키워드
#톨스토이 #서양고전문학 #러시아고전문학 #톨스토이단편선 #사람이살아가는이유는사랑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보러 가기
3. 파우스트
작가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책 소개
세계적인 대문호 괴테가 60여 년에 걸쳐 집필한 필생의 대작
불변의 진리와 영원한 쾌락을 얻기 위해 악마와 거래한 인간 파우스트
보편적 인간 정신의 탐구와 항구한 인간 역사의 핵심이 담긴 독일 문학의 정전
“영원히 여성적인 것이 우리를 이끌어올리도다.”
『파우스트』의 집필 기간이 60여 년에 걸친 만큼, 그 속에는 작가 괴테의 삶과 세계관, 즉 슈투름 운트 드랑(Sturm und Drang)기의 자유분방한 천재성과 그리스적 조화미를 추구한 고전주의 정신은 물론, 80여 년에 이르는 긴 생애의 온갖 체험과 예지가 깃들어 있다.
주인공 파우스트는 세계에 대한 인식을 통해 신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다고 믿는 자이다. 그는 ‘세계를 한가운데서 통괄하는 힘’을 알고자 했고, 그것을 위해 자연과 인간의 삶을 두루 섭렵한 행동인이다. 괴테는 그를 통해 신과 악마 사이의 쟁점이 한 인간을 통해 어떻게 전개되어 가는가를 보여 준다. 그는 초월적 의지와 절망 사이, 삶에 대한 회의와 범신적인 신앙 사이를 오가며 빛과 어둠의 양극성을 모두 체험한다. 그리고 결국은 선을 지향하는 의지로 보다 높은 영역으로의 상승을 이뤄 낸다. 이 작품을 통해 우리는 이러한 방황을 거쳐 자기실현에 이르는 인간성의 승리를 기쁜 마음으로 확인하게 된다.
키워드
#괴테 #서양고전문학 #독일고전문학 #불멸의명작 #슈투름운트드랑기배경 #고전주의정신
‘파우스트’ 보러 가기
4. 삶의 한가운데
작가
루이제 린저
책 소개
전후 독일의 가장 뛰어난 산문 작가로 평가받는 루이제 린저
세계 젊은이들에게 ‘니나 신드롬’을 일으킨, 모험과 격정에 관한 소설
독일에서 100만 부 이상 판매되고 20여 개국에서 번역된 대표작
“사랑이란 누군가에게 속해 있다는 감정이야. 오로지, 그리고 철저하게 말이야.”
의사 슈타인은 여느 평범한 중년 남성들처럼 무료한 일상을 보낸다. 그러던 그 앞에 자신과는 정반대 기질을 지닌 니나 부슈만이 나타난다. 광기와 절망으로 가득 찬 이 어린 소녀와 만나면서, 무의미하던 슈타인의 일상은 한순간 삶의 정점까지 내던져진다. 그 후 슈타인은 니나가 아직 어린 소녀이던 때부터 성숙한 여인으로 성장하기까지 십팔 년 동안 그녀의 인생을 곁에서 지켜본다. 슈타인은 니나를 자신의 목숨과도 바꿀 만큼 사랑하지만 그녀가 다른 남자와 결혼하고 또 다른 남자의 아이를 임신하고, 나치즘과 싸우다 투옥되고, 자살을 기도하고, 끝없이 타락하는 순간순간을 고통 속에서 바라볼 수밖에 없다. 그리하여 슈타인은 오직 니나라는 한 여자를 통해서만 이루어질 수 있는 삶의 온갖 잔혹한 이면들을 모두 경험하면서 어느새 절망 속에서도 참된 삶을 자각해 나간다.
루이제 린저의 『삶의 한가운데』(1950년)는 그녀의 『도덕의 모험』(1957년)과 함께 ’니나 소설’이라고 불린다. 전 세계의 젊은이들이 루이제 린저가 창조해 낸 ’니나 부슈만’이라는 인물에 열광한 이유는, 작가가 ’니나’를 통해서 전후 독일의 암담하고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참된 삶을 추구하는 여성의 한 전형을 성공적으로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또한, 루이제 린저는 이 작품을 통해서 2차 세계대전 이후 침체되어 있던 독일 문단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으며, 현재까지도 가장 많이 읽히는 작가가 되었다.
키워드
#루이제린저 #서양고전문학 #독일고전문학 #니나소설 #니나신드롬 #2차세계대전후독일배경
‘삶의 한가운데’ 보러 가기
5. 데미안
작가
헤르만 헤세
책 소개
‘나’를 찾아가는 치열한 자아 성장의 기록
기존의 성장소설과는 판이하게 다른 이 책은 1919년 출간 당시는 물론이고 지금까지도 ‘청춘의 바이블’이라 불리며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꾸준히 받고 있다. 제1차 세계대전이라는 역사상 유례를 찾기 힘든 대규모 전쟁의 참상을 겪고 기존 세계의 가치에 회의와 불신을 품게 된 독일 젊은이들과 유럽의 젊은이들은 자신들의 혼란과 고통 그리고 고뇌와 동경을 이야기하며 새로운 가치, 새로운 인간, 새로운 세계, 새로운 삶의 가능성을 제시한 이 작품에 열광했다. 『데미안』은 헤르만 헤세의 체험이 녹아 있는 자전적 소설이며, 헤세 하면 떠오르는 그의 대표적인 작품이다. 그를 전 세계에 각인시킨 이 작품은 그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는 데 밑바탕이 됐다. 『데미안』을 헤세의 제2의 처녀작이라고 말할 정도로 이 작품은 그의 작품 세계에서 새로운 시작이며, 당시 문학계를 뒤흔든 문제작이다.
어른이 되는 과정을 부모 아래의 밝고 따뜻한 세계에서 벗어나 고통스럽게 껍질을 깨고 세상 밖으로 나오는 힘든 여정으로 표현한 이 책은 자기 안의 목소리를 듣는 것, 그 목소리가 원하는 것을 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를 서두에 이미 밝히며 시작한다. 그 여정은 곧 자기 자신을 찾는 것, 내면의 성장을 의미한다. 주변의 목소리가 아닌 자신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은 단순히 자기가 하고 싶은 것만 하는 어린아이 같은 걸 뜻하지 않는다.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을 찾는 일인 것이다. 그 과정 속에서 주인공 싱클레어는 방황하고, 가지 말아야 할 길을 가기도 하며 시행착오를 겪는다. 하지만 데미안이나 피스토리우스처럼 조언해 주는 인도자와 자신이 꿈꾼 이상형을 좇으며 한걸음 한걸음 자신을 찾아간다. 그리고 결국 자기 자신의 모습을 본다. 자신의 친구이자 인도자인 데미안과 똑같이 닮아 있는 자신을.
키워드
#헤르만헤세 #서양고전문학 #독일고전문학 #청춘의바이블 #성장소설 #청소년필독서
‘데미안’ 보러 가기
리디에서 동양 고전 문학 | 서양 고전 문학뿐만 아니라,
소설 | 시 | 에세이 등 다양한 현대 문학 작품을 감상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