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한흑구 시선 초판본 상세페이지

한흑구 시선 초판본

  • 관심 0
소장
전자책 정가
12,800원
판매가
12,800원
출간 정보
  • 2014.05.23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9만 자
  • 9.3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30429144
ECN
-
한흑구 시선 초판본

작품 정보

지식을만드는지식 ‘초판본 한국시문학선집’은 점점 사라져 가는 원본을 재출간하겠다는 기획 의도에 따라 한국문학평론가협회에서 작가 100명을 엄선하고 각각의 작가에 대해 권위를 인정받은 평론가들을 엮은이로 추천했다. 엮은이는 직접 작품을 선정하고 원전을 찾아냈으며 해설과 주석을 덧붙였다.
각 작품들은 초판본을 수정 없이 그대로 타이핑해서 실었다. 초판본을 구하지 못한 작품은 원전에 가장 근접한 것을 사용했다. 저본에 실린 표기를 그대로 살렸고, 오기가 분명한 경우만 바로잡았다. 단, 띄어쓰기는 읽기 편하게 현대의 표기법에 맞춰 고쳤다.

‘한흑구’라는 이름은 <보리>라는 수필을 쓴 작가로 잘 알려져 있다. 따라서 그를 시인으로서 논의하는 일은 낯선 면이 있다. 그러나 한흑구는 16세에 이미 ‘시’를 쓰려고 갈망했던 학생이었으며, ≪우라키≫라는 잡지에 <그러한 봄은 또 왔는가>라는 시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바 있다. 즉, 그의 문학 세계에 대해서는 주로 수필 중심으로 논의해 왔지만, 그 문학 세계의 근원은 ‘시’로부터 출발하는 것이다. 그 스스로도 “수필의 정신은 시의 정신으로서 창작되어야 할 것이다”라고 규정하기도 했다. 이렇듯 시를 통해 그 작품 세계의 기반을 마련해 왔다는 점에서, 한흑구의 문학 세계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그의 초기 작품의 주를 이루는 시적 세계를 본격적으로 살피는 작업을 선행할 필요가 있다.

한흑구의 시는 초기에는 해외로 이주한 자만이 지닐 수 있는 조선의 식민지 현실에 대한 외부적 시선을 통한 현실의 실감을 이루어 낸다. 이는 고국을 향한 향수와 비애감이라는 서정성을 기반으로 드러나 있으며, 이것이 이후에는 타지에서 겪는 고독과 권태로 이어진다. 그러나 이 같은 고독과 유한적인 존재에 대한 인식은 ‘사막’이라는 자연 공간에서, 살아 있는 존재만이 지닐 수 있는 열정과 의지로써 극복하고 승화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가 마지막으로 발표한 시 <동면>에는 “나는 봄이 오기를 바라며/ 머구리와 같이 冬眠을 계속한다”라는 구절이 나온다. 그가 처음 발표한 시에서처럼, 마지막 시 역시 ‘봄’에 대한 갈망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그러한 봄이 또 왔는가>에서 시적 자아가 자신의 비애감을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었다면, <동면>에서는 자아 스스로가 자청해 겨울잠에 들어가는 자세를 보인다. 이는 그가 시를 더 이상 쓰지 않게 된 것과도 연결되는 면이 있지만, 무엇보다 자발적으로 ‘봄’을 기다리는 자세를 보여 준다는 점에서 미래에 대한 의지를 선연하게 드러낸다고 할 수 있다.

작가

한흑구
국적
대한민국
출생
1909년 8월 4일
사망
1979년 11월 7일
학력
시카고 노스파크대학 영문학과
경력
1974년 포항 수산초급대학 교수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한흑구 시선 초판본 (한흑구)

리뷰

0.0

구매자 별점
0명 평가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1.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2.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3.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4.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5.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6.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7.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8.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아직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 번째 리뷰를 남겨주세요!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내 무료 작품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작품을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지식을만드는지식 한국시문학선집더보기

  • 임학수 시선 (임학수)
  • 박남수 시선 (박남수)
  • 김민부 시선 (초판본) (김민부)
  • 남해찬가 초판본 (김용호)
  • 박봉우 시선 초판본 (박봉우)
  • 오상순 시선 초판본 (오상순)
  • 이찬 시선 초판본 (이찬, 이동순)
  • 한하운 시선 (한하운)
  • 오장환 시선 초판본 (오장환, 최호영)
  • 박노춘/함윤수 시선 초판본 (박노춘)
  • 김상훈 시선 초판본 (김상훈, 남승원)
  • 오일도 시선 초판본 (오일도)
  • 구자운 시전집 초판본 (구자운, 박성준)
  • 고원 시선 초판본 (고원, 이석)
  • 박인환 시선 초판본 (박인환)
  • 고석규 시선 초판본 (고석규, 하상일)
  • 임화 시선 초판본 (임화)
  • 님의 침묵 초판본 (한용운)

시 베스트더보기

  • 여름 피치 스파클링 (차정은)
  • 하늘과 바람과 별이 된 시인들의 한국 대표 시집 세트 (전9권) (윤동주)
  • 샤워젤과 소다수 (고선경)
  •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한강)
  •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윤동주 유고시집) (윤동주)
  • 사랑하고 선량하게 잦아드네 (유수연)
  • 사랑인 줄 알았는데 부정맥 (사단법인 전국유료실버타운협회, 포푸라샤 편집부)
  • 마중도 배웅도 없이 (박준)
  • 입 속의 검은 잎 (기형도)
  • 그대는 나의 여름이 되세요 (서덕준)
  • 영원 금지 소년 금지 천사 금지 (육호수)
  • 여름 상설 공연 (박은지)
  •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류시화)
  • 오래 속삭여도 좋을 이야기 (이은규)
  • 신곡 세트 (전3권) (알리기에리 단테, 김운찬)
  • 온 (안미옥)
  • 당신은 언제 노래가 되지 (허연)
  • 우주적인 안녕 (하재연)
  • Just 15 (서희원)
  • 꽃이 지고 난 그날에 (임병철)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앱으로 연결해서 다운로드하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대여한 작품은 다운로드 시점부터 대여가 시작됩니다.
앱으로 연결해서 보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앱 다운로드로 자동 연결됩니다.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