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첫 애니메이션 인문교양 시리즈 ‘애니고고학’
- 애니메이션과 그 역사를 통해 다양한 인문지식을 얻자!
2008년 한국 애니메이션계에는 큰 희소식이 있었다. 완전히 소실된 줄만 알았던 만화영화 우리나라 최초의 장편 애니메이션 『홍길동』의 필름을 개봉 41년 만에 발견한 것이다. 국내에 들여온 필름은 일본 오사카의 어느 영화필름 아카이브에 소장된 일본어판 16밀리 네거티브 필름을 복제한 것이다. 첫 공개 시사를 본 사람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무척 기뻐했다. 또 컬러가 생생한 필름을 보면서 『홍길동』이 지녔던 무한의 가능성을 두고두고 연구할 과제라고 말들을 했다. 무엇보다 감독인 신동헌 이상으로 제작을 이끈 만화가 신동우는 큰 궁금증으로 다가왔다. 그가 없었다면 『홍길동』은 탄생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사실을 정황조사 등을 통해 알았기 때문이다. 과연 신동우는 『홍길동』에서 어떤 존재였을까?
대학에서 일어일문학 전공했다. 현재 디지털콘텐츠회사 ‘돌도래’ 의 대표로, 출판과 영상 분야에서 크리에이터 겸 연구가로 활동 중이다. 홍길동에 관심을 갖고 연구하던 중 실존인물 홍길동이 일본 오키나와로 갔다는 설을 접하고 『홍길동전』의 속편을 구상하였다. 베스트셀러 역사전집 『어린이 삼국유사/삼국사기』를 기획하고 썼으며, 『빨강머리 앤』 탄생 100주년을 기념한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자서전 『내 안의 빨강머리 앤』(랜덤하우스) 등 다수의 책을 펴냈다. 국내 미야자키 하야오 연구에 있어서도 독보적 존재이다. 관련된 저서로는『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의 세계』『아니메를 이끄는 7인의 사무라이』『토토로, 키키, 치히로 그리고 포뇨를 읽다』『미야자키 하야오는 이렇게 창작한다!』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