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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모자의 여인 상세페이지

소설 일본 소설 ,   인문/사회/역사 인문

빨간 모자의 여인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비작으로 불리는 걸작 수기
소장전자책 정가5,400
판매가10%4,860
빨간 모자의 여인 표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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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모자의 여인작품 소개

<빨간 모자의 여인> - 일본 문학의 거장 '아쿠타가와 류노스케'가 필명으로 집필했다고 논란이 된 그 비밀의 수기, 공개 90년 만에 국내 첫 번역 출간!

「빨간 모자의 여인」은 일본에서 근대의 성 문화 자료의 수준을 넘어 문학적 가치까지 평가 받은 걸작 수기다. 특히 '가게로'라는 필명의 지은이가 일본 문학의 거장 '아쿠타가와 류노스케'라는 설은 이 수기가 몇 세대를 걸쳐 꾸준히 주목 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다른 사람의 글이란 주장도 있지만 그동안 나온 증언과 단서 등으로 그가 지었다는 것에 무게가 실린다.

이 수기는 철학자 겸 기독교인 오구라 세이자부로가 결성한 '상대회'의 기관지를 통해 처음 소개되었다. 도쿄제국대학을 졸업한 오구라가 성의 과학적 연구에 관한 자료들을 수집하면서 모임에서 회원들의 체험수기를 받은 것이 그 시작이다. 당시 회원은 법조인, 의사, 심리학자, 화가, 문학가, 신문기자 등 대부분 일본 사회의 상류층으로 아쿠타가와도 그 중 한 사람이었다. 이들의 수기는 태평양 전쟁이 끝난 후 34권의 총서로 출간됐는데, 일본 정부는 출판법 위반을 들어 금서로 분류해 발매를 막기도 했다.

이야기는 제1차 세계대전 직후 파리 유학을 하는 한 일본 남자가 베를린을 여행하던 중 우연히 어느 젊은 독일 여자를 알게 되고 깊은 관계를 갖는다. 단 두 번의 만남이었지만 그녀를 잊을 수 없었던 남자는 당시를 회상하며 글을 남긴다.

내용 속에 남녀가 호감을 갖고 육체관계를 맺는 과정은 극히 사실적으로 표현된다. 그와 동반되는 심리 묘사는 섬세하게 서술된다. 특히 성과 관련된 속담이나 고어 등에 감정이나 상황을 빗대는 부분은 재미와 활력을 불어넣는다. 반면 그 이상으로 패전 후 경제면에서 피폐해진 독일의 사회상도 신랄하게 엿볼 수 있다. 수기임에도 수필처럼 문학성을 인정받은 이유도 이처럼 다양한 요소를 담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출판사 서평

... 입구를 나오자 즉시 역 옆쪽으로, 되도록 사람의 눈을 피하는 방향으로 나아갔다.
4, 5간 정도 떨어진 곳에서 뒤돌아보니 생각한 대로 그녀가 뒤에서 따라왔다.
'아, 이제 됐다!'
나는 한숨을 내쉬고 멈춰 서서 여인을 기다렸다. 그녀가 계속 다가왔다.
그리고 내가 건넨 손을 꼬옥 쥐었다.
서로 말은 없었지만 내 눈에서는 정염에 불타는 짐승의 호흡 같은 열화가 빛나지 않을 수 없었다.
여인도 혹 아슬아슬할 수 있는 이날의 만남에 만족스런 미소를 지었다.
그녀의 입술이 내 뺨에 그대로 다가오려고 했다....

- 「빨간 모자의 여인」의 본문 중에서 -


저자 프로필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 국적 일본
  • 출생-사망 1892년 3월 1일 - 1927년 7월 24일
  • 학력 도쿄대학교 영문학 학사

2020.07.06.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소설가. 도쿄대학 영문과 졸업.《라쇼몬》에 이어서 발표한《코》가 나쓰메 소세키에게 인정받으며 문단에 등단했다. 아쿠타가와는 그의 이름을 딴 상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더 유명하다.《갓파(河童)》《지옥변(地獄變)》《거미줄》《무도회》《서방의 사람》등 많은 작품을 남겼으나, 35세의 나이에 자살하였다.


저자 소개

지은이 : 가게로
黙陽. 1913년에 시작된 성 연구모임 '상대회'의 기관지 「상대」에 필명으로 글을 게재한 베일에 싸인 작가. 몇몇 증언에 의하면 상대회의 회원이던 천재 소설가 '아쿠타가와 류노스케'라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대표작 「빨간 모자의 여인」을 비롯해 「다하라 야스에」, 「암색의 여인들」 등 일본 문학계에서도 주목하는 몇 편의 수기를 남겼다.

*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 芥川龍之介. 1892-1927.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는 일본의 천재 소설가. 도쿄제국대학 영문과에 재학 중인 1914년 문학 동인지에 「노년」을 발표해 작가활동을 시작한다. 이후 나쓰메 소세키 문하에 들어가 합리주의와 예술지상주의를 바탕으로 「라쇼몬」, 「코」, 「무도회」, 「톱니바퀴」, 「어느 바보의 일생」 등 걸작 단편 소설들을 많이 남겼다.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재정된 '아쿠타가와 상'은 일본에서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이다.

옮긴이 : 홍라나
대학에서 문학을 전공했으며, 현재 일문학과 영문학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중국고전기담」, 「탐정야화」 등의 번역윤문 작업에 참여했다.

목차

책에 관하여 - 과연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작품일까?

목요일 밤, 티어가르텐의 나무 아래서
금요일 오후, 친구의 숙소
토요일 아침, 호텔의 어느 방
토요일, 재회의 하룻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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