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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로 상처받은 마음 여기서 치유받다,, 재밌고 마음이 뜨뜻해집니다..
20년 전 부터 인생 만화책이었어요 매년 한번씩 정주행 할정도로 지금도 역시 제 인생 만화책이에요
전자책으로 사서 보고 인생작으로 등극해서 뒤지고 뒤져 중고로 실물책도 구했습니다 흑흑 주인공커플이 너무너무너무 사랑스럽습니다... 진짜 둘 다 꽉 껴안아주고싶어요ㅜ,ㅜ 감정선도 정말 섬세하고.... 프로 과몰입러 기준이지만 보는내내 다섯번은 족히 눈물줄줄 흘렸어요ㅠㅠ 최고의 순정만화....
처음 읽었을 때와 시간이 흐르고 나서 다시 읽었을 때의 감상이 달라질 것 같은 만화
어른이 된다는게 뭔지 알려주는 책
어렸을때 봤을 때랑은 사뭇 다르게 느껴지네요. 훨씬 공감할 수 있고 감정이나 여러가지 행동부분에서 그래 그럴수 있지, 나도 저랬는.. 그랬구나 나도 저런 생각을 가져볼껄 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네요. 요즘 많이 나오는 순정만화하고는 달라요... 순정만화보다는 좀더 깊이가 있습니다.
처음엔 잘 몰랐어요. 근데 이 작품이야말로 정말 명작 같아요. 야자와 아이 작품 중에 가장 견실하고 생각 똑바로 박힌 인물들이 나와서 보기가 마음 편했달까요? 분명 현실적인 고민들을 담고 있고, 그래서 몰입하기도 쉬웠는데 등장인물 한명한명이 고등학생 답고 고등학생이기에 할수있는 그런 고민들(진로라던가)을 하고 있어서 공감도 되고 야자와 아이 작품 중에서 드물게 힐링물이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남주 츠토무가 미카코만 사랑해주는 듬직한 녀석이라서 더 그런거 같아요. 그리고 미카코는 얘가 파라키스의 미와코 언니가 맞나 싶을만큼 너무 정상적이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밝은 애라서 이 두명이 중심이 되어 주었기에 그밖에 유스케, 마리코, 아유미 등등의 인물들도 빛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나마 그중 이해하기 힘든게 마리코인데 얘도 코마츠나나에 비하면 그렇게 난봉부리진 않은, 귀여운 수준이고요.) 저는 야자와 아이 작품을 나나 -> 파라키스 -> 내남친이야기 라는 역순으로 읽게되었는데 확실히 다른 작품들에 비하면 순정만화스러운 면모가 많아서 좋았어요. 밝고, 연애 이야기가 있고, 그러면서도 고민하고 성장하는데 현실적인 장벽들도 묘사되서 더 몰입도를 높이고. 야자와아이 순정만화의 진수는 바로 이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미카코 친구중에 리사 라고, 오사키 나나의 프로토타입 같은 캐릭이 하나 나오는데 이 인물을 비틀은게 바로 나나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나나가 리사처럼 좀만 더 렌에게 의지하고 함께하는 미래를 선택했다면 나나도 리사처럼 애낳고 가정 꾸리면서 도란도란 살수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 안타깝더라고요. 나나는 그런 생활이 싫어서 그렇게 했던 거겠지만... 내남친 이야기의 리사가 남친이랑 행복하게 사는거 보니까 나나가 안타까워져서 넋두리 합니다. 나나야 좀 행복해라... (그러니까 나나 완결 좀)
20여년 전에 봤다가 다시 봤는데도 여전히 좋아요. 촘촘한 스토리, 다양한 캐릭터, 감동을 주는 이야기들... 몇번을 정주행했는지 몰라요. 오히려 커서 보니 더 와닿는 내용이 많네요. 작가님 천재예요!
야자와 아이 책이 더 많이 풀렸으면 좋겠습니다. 파라키스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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