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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pa......
※ 명탐정 코난 만화 정주행을 최소 10회 이상 한 특이케이스의 시선이니 참고해주세요 ※ 진짜 미묘합니다 재미가 없는 것도 아니고 막 있는 것도 아니고... 한 번 끊으면 다신 못 볼 것 같아서 꾸역꾸역 다 봤습니다. 결말은 좋았습니다만... 과정에서의 몇 가지 문제에 대해 적어봅니다. 1. 주인공들을 바보로 만드는 서술 독자에게 지나치게 친절합니다. 특히 1부 때 심한데, 사건의 결정적 정보, 단서가 해당 에피소드 시작할 때 언급됩니다. 그래서 독자가 주인공들보다 진상을 먼저 알아채기가 너무 쉬워요. 몇 권 전에 언급했던 소재가 단서가 된다면 그게 복선이 될 텐데 걍 에피소드 시작할 때 이거예요~ 해버려요. 그러니 주인공들이 분명 똑똑한 게 맞는데도 얘네가 답답하게 느껴집니다. 2. 자극적인 장면만을 위한 사건 대부분의 사건현장이 충격적입니다. 사건의 도입부에 흥미를 끄는 건 좋아요. 근데 그 충격을 위해, 사건의 구조가 많이 무리를 합니다... 뒷심이 많이 약해요. 자세한 설명은 3번으로 이어집니다. 3. 왜는 있지만 어떻게가 없다 스포니까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한 남자가 농장에서 온몸이 파묻히고 머리만 나와있는 상태로 굶어죽었습니다]라는 사건이 있다고 칩시다. 남자는 먹을 것에 둘러싸여있음에도 꼼짝도 못하고 죽었습니다... 현장에는 단서가 별로 없어서 똑똑한 주인공이 겨우 추적에 성공하는데, 충격! 범인은 10살짜리 아이였습니다. 가정폭력에서 벗어나고 굶어죽은 엄마의 복수를 위해 쓰러진 아버지를 농장에 박아서 방치했습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 끗 근데 어떻게 땅을 팠고, 어떻게 거구의 남자의 몸체를 몰래 옮겼고, 어떻게 증거를 인멸했는지는 모릅니다. 아무튼 동기는 확실하고 증거도 있긴 한데, 사건 자체의 개연성에서 범인이 그걸 어케함?? 싶은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혹은 굳이 그렇게 번거롭게 죽일 필요가 없는 경우도 있구요. 이게 사건의 완성도를 크게 떨어뜨립니다. 말 그대로 무리를 합니다. 4. 그냥 편리한 도구인 여주인공의 가족들 여주인공 루시는 사촌 오빠가 참 많은데 그냥 많기만 합니다. 7명? 8명? 종사하는 분야가 다양해서 사건 생겼을 때 물어보기 좋다, 그게 다입니다. 진짜 편리하기만 합니다. 가족들이 사건의 발단에 얽히는 경우가 있는데, 뭐 피의자로 몰린다든지, 결정적인 증인이나 목격자가 된다든지 그런 일 없고 걍 사건이 일어났을 때 거기에 있었음< 이게 다입니다. 가족들이 루시를 인정하게 되는 계기가 되지도 않고, 깊은 이해의 동기가 되지도 않고, 마음의 의지가 되지도 않고, 그냥 있다가 사건 터져서 해산하고 나중에 또 보고, 그럴 거면 왜 거기에 가족들이 있어야 하는지 진짜 모름. 사촌 오빠들 캐릭터가 숫자만 많고 너무 얄팍합니다. 그냥 어화둥둥 사랑받는 막내 여주 만들기가 그들의 쓸모예요. 5. 1부, 2부 왜 나눴지? 다 보고 나서 든 생각입니다. 2부에 뭔가 대단원에 들고 그렇지 않습니다. 그냥 끝까지 똑같아요. 쓰려고만 하면 20권도 더 쓸 수 있을 듯 6. 필력 문제 권수가 많으니까 점점 느시긴 합니다만... 초반에는 특히 글이 좀 투박한 편입니다. 초고를 그대로 올린 느낌? 읽는 데 큰 무리는 없는데 한 에피소드에서 사건 현장 설명이 뭔 소리인지 이해가 안 돼서 그림판 킨 적 있어요. 장식적인 글을 안 좋아하는 편인데도, 계속 똑같은 동사가 반복되니까 신경쓰이긴 하더라구요. 한 페이지에 '말했다'가 4번 나왔을 때 든 생각입니다. 유려한 필체를 좋아하는 분께는 비추합니다. 좋은 점도 있습니다. 우선 사건 발단에 비중이 몰빵된 만큼 초반 부검할 무렵이 재밌습니다. 부검할 때만큼은 여주가 확실히 총명해보입니다. 전문적인 용어나 시선도 많이 나오구요. 부검할 때 제일 재밌는 추리소설임... 그리고 국장, 부검의들은 개성 있고 각자의 삶이 있는 게 잘 느껴집니다. 그냥 사촌 오빠들만 유난히 평면적이에요. 여주 말고도 시트라터, 사회에 적극 활동하는 여자가 많아서 루시가 백작 영애라는 이유로 무시 받거나 하지도 않습니다. 고구마 스킵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남주가 소공작인데도 평민들에게도 은근 막 대해져서 신분질서가 막 엄격하지 않으니까 오히려 재밌었습니다. 타 소설처럼 헉 공작님이 나를?! 이런 느낌이 없어서 좋았어요! 아까도 말했지만 1부보다는 2부가 훨씬 낫긴 합니다... 결말도 좋았고요. 당장 책을 덮고 싶을 만큼 노잼도 아니고... 그렇다고 다음 권을 빨리 보고 싶을 만큼 재밌지도 않은 미묘한 선을 타는 소설입니다. 저처럼 평소에 추리물을 많이 본 분에게는 비추하고, 평소에 추리에 소질이 없다, 혹은 추리물이 초면이라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두 주인공이 똑똑한 건 맞고, 얘네가 연애를 하니까요!
리뷰잘안남기는데 정말 사건과 로맨스의 비율이 너무너무 완벽하고 근래 읽은 로판중에 가장 완벽한 결말이었습니다 정말 강추합니다... 작가님 다른 소설 사러가요
로맨스 살짝 첨가한 장편 능력여주 추리물 햐~ 귀하다 귀해 아껴서 야금야금 보고 잇슴다
무난하게 재밌음 마지막 에피가 귀엽다
시원 시원 고구마는 없지만 가슴 조린 흡인력은 살짝 떨어져 별하나 뺍니다
사건 이야기가 궁금하고 여주랑 남주의 로맨스가 귀여워서 정말 긴 장편인데 계속해서 앍었어요. 잘 읽었습니다!!
2부 중반부터는 대충 읽은 부분이 꽤 있습니다만 스토리는 굿~~ 로맨스는 너무 아쉽네요~~
초장편인데도 늘어지는 부분 없는게 작가님이 완급조절을 상당히 잘하신듯. 그리고 개인적으로 정말 좋았던 점은 치안대 동료들 중에서 여주가 여자라고 무시하거나 능력을 의심하는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을 줄 알았는데 그런 게 없고 말단 대원들까지도 다들 협조적이고 성실한 사람들이라서 너무 편안하게 볼 수 있었음!! 이런 추리물/형사물에서 제일 빡치는게 내부의 적인데 그런 게 없이 사건해결에만 집중할 수 있으니까 너무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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