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그리운 산하 상세페이지

그리운 산하

  • 관심 0
소장
전자책 정가
5,000원
판매가
5,000원
출간 정보
  • 2013.04.17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5.8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55130186
ECN
-
그리운 산하

작품 정보

시조집이라는 이름으로 책을 내는 데는 간단한 이유가 있다. 내가 뒤늦게 문단에 나가면서 시조로 등단했고 집에 딸아이가 자유시로 문단 활동을 하고 있음으로 나는 시조를 다루어 보자고 하는 별거 아닌 의도가 그렇게 되었다. 하여, 첫 번째 시집만은 시조집으로 문단에 인사를 차리는 일이 도리일 것 같아서 그렇게 했다. 1부의 “토말 기행” 편은 여행하면서 다룬 기행 시조이고, 2부의 “생활” 편에서는 내 가족에 대한 정서를 시조로 형상화 한 것이고, 3부의 “그림자” 편에서는 뭐라고 이름 지을 수 없는 순수한 시심(詩心) 그것이다. 4부의 “꽃”은 단수의 시편들을 소재나 주제에 관계없이 모았고, 5부의 “그 해 여름” 편은 엇시조 형식으로 자유시에서 취할 수 있는 장점을 실험적으로 시도했다. 6부의 “그리운 산하”는 137수로 된 한편의 작품이다. 137수는 그 나름의 질서가 있다. 山,川,草,木의 1,2,3,4장과 각 장마다 춘,하,추,동 및 유년기, 소년기, 청 장년기, 노년기 등으로 체계적인 내부 진서를 갖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그리운 山河를 형상화했다-
나는 型式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주관적인 태도를 갖고 있다. 시집 한 권 못낸 사림이 시를 논하다니 하는 핀잔을 받을 때도 나는 편안하다. 핀잔을 받으면서 속으로 웃을 때도 있다. 나는 시에 대한 당당한 확신이 있기 때문이다. 내 시집의 수적 증가를 꾀하기 위하여 마음에 차지 않는 시를 묶어 내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시를 더 아끼고 많이 쓰고 싶다. 내가 써야 할 많은 시의 소재와 주제들이 가슴 저 밑바닥에서 때를 기다리며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는 당돌함도 지니고 있다. 라이너 마리아 릴케가 젊은 시인에게 보낸 편지에서 일러 주었듯이 “쓰지 않고는 도저히 견딜 수 없을 때까지 기다려라” 나는 중학교 때부터 이 말을 새겨왔다. 쓰지 않고는 도저히 못 견디는 상태, 그것은 어떠한 심리적 상황일까? 어떻게 설명할 수 있다는 말인가? 내가 지금 그 상태에 있다는 것도 그렇지 않다는 것도 아무 말도 할 수 없다. 다만 많이 쓰고 싶다는 것이다.
이 시집의 서문을 쓰면서 새삼스럽게 내 시에 대한 사랑과 자부심을 갖는다.
나를 지켜보고 아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출판과 원고 정리를 도와주신 김창직 회장님과 신정모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보낸다.
- 김성열, 책머리글 <자서(自序)> 중에서

작가

김성열
국적
대한민국
출생
1939년
학력
건국대학교 정치외교학 학사
경력
문예사조문인협회 이사장
문예사조 편집국장
중국조선민족문학대계 편찬위원
한국시대사전 편집위원
한국문인협회, 국제펜 한국본부, 한국시조시인협회 회원
춘천 신촌중학교 교감
경기대 사회교육원 시창작과 주임교수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세월의 끝 (김성열)
  • 그리운 산하 (김성열)
  • 귀향일기 (김성열)
  • 농기 (김성열)

리뷰

0.0

구매자 별점
0명 평가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1.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2.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3.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4.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5.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6.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7.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8.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아직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 번째 리뷰를 남겨주세요!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내 무료 작품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작품을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시 베스트더보기

  • 나 외계인이 될지도 몰라 (신이인)
  • 누군가를 이토록 사랑한 적 (이병률)
  • 무풍지대 (윤희준)
  • 별빛 탄생 (허만하)
  • 오늘부터 영원히 생일 (권누리)
  • 무한화서 (이성복)
  • 모래비가 내리는 모래 서점 (문보영)
  • 숲의 소실점을 향해 (양안다)
  •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류시화)
  • 소네트집 (윌리엄 셰익스피어, 박우수)
  • 기담 (김경주)
  • 이 시대의 사랑 (최승자)
  • 꼭 읽어야 할 한국 대표 시집 1-3권 세트 (전3권) (윤동주)
  • 죽산시집 제2집 (김창배)
  • 지친 날엔 별을 보자 (김옥희, ImageFX)
  • 털실로도 어둠을 짤 수 있지 (조혜은)
  • 초록의 어두운 부분 (조용미)
  • 꽃샘바람에 흔들린다면 너는 꽃 (류시화)
  • 사랑하고 선량하게 잦아드네 (유수연)
  • 백장미의 창백 (신미나)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앱으로 연결해서 다운로드하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대여한 작품은 다운로드 시점부터 대여가 시작됩니다.
앱으로 연결해서 보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앱 다운로드로 자동 연결됩니다.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