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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개똥철학 상세페이지

진짜 개똥철학

똥으로 풀어본 우리 시대 이야기

  • 관심 0
소장
전자책 정가
4,500원
판매가
10%↓
4,050원
출간 정보
  • 2015.11.17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6.2만 자
  • 11.0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56970682
ECN
-
진짜 개똥철학

작품 정보

생물학자 E.O. 윌슨은 말했다. ‘다윈적 시각에서 보면 생물은 자신을 위해 사는 게 아니다. 생물의 주된 기능이 다른 생물을 낳는 것도 아니다. 생물은 유전자를 번식시키며, 유전자의 임시 보관소로 쓰인다. 닭은 달걀을 만드는 도구일 뿐이라고 했던 새뮤얼 버틀러의 유명한 경구가 현대화된 셈이다. 생물은 DNA가 더 많은 DNA를 만드는 도구일 뿐이다.
(『우리는 언젠가 죽는다』 데이비드 실즈 지음 / 김명남 옮김 / 문학동네)

리처드 도킨스가 인간을 ‘유전자 보존을 위해 맹목적으로 프로그램 된 로봇기계’로 규정한 것처럼 어쩌면 우리는 ‘똥을 생산하기 위해 맹목적으로 프로그램된 로봇 기계’일지도 모를 일이다. 사실 인공비료가 등장하기 전까지 똥은 훌륭한 거름이었다. 지구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문명이라는 이름으로 땅을 파괴하는 인간’보다 ‘땅을 기름지게 하는 똥’이 더 반가운 존재다. 어느 것이 더 본질적인가?

우리가 먹은 모든 음식은 결국 한줌의 똥이 될 뿐이다. 한 끼에 천만 원짜리 유명 코스요리를 먹었든, 3천 원짜리 구내식당 밥을 먹었든 그것은 결국 무차별의 똥으로 귀결된다. 이것이 바로 똥의 위대함이다. 똥 앞에서 인간은 모두 평등하다. 잘났든 못났든 부자건 가난하건. 빌게이츠나 이건희의 똥이 나와 다를 수 없다. 단언컨대 똥 앞에 잘난 사람은 없다.

저자는 이 책에서 똥을 통해 인간의 평등성과 우연성을 엿보려 한다. 그리고 똥을 통해 인간 존재의 근본적인 문제를 살펴보고 이와 관련한 한국사회의 속살도 들여다본다. 이 책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똥을 통해 풀어본 생활철학’이다. ‘인간=똥기계’라는 가벼운 인식에서 출발한다면 세상살이에 기죽을 필요도 낙담할 이유도 없다. 그것은 결국 우리가 모두 겸손해져야 함을 의미한다. 그렇게 되면 우리 사회는 좀 더 살맛나는 세상이 될 것이다.

작가

김성덕
국적
대한민국
출생
1975년
학력
건국대학교 철학과 학사
경력
《평화방송》 보도국 기자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진짜 개똥철학 (김성덕)

리뷰

4.5

구매자 별점
8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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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힌 숙변이 쑥 내 몸에서 빠져나가는 듯한 시원함을 느꼈습니다. 저자는 정말 오랜 시간 고민에 고민을 거듭해 풀어냈을 그 사유의 결과물이 너무나 쉽고 명쾌해서 읽고 내 것으로 챙기기에 미안한 마음까지 들었습니다. 네. 채우는 것보다 비우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한 일임을 늘 잊고 사는 현대인에게 참 단비처럼 반가운 고마운 책입니다.

    dew***
    2016.01.28
  • 현재의 생활철학을 똥이라는 주제로 잘 풀어낸 책이라 생각합니다

    muj***
    2015.12.05
  • 고정관념을 벗어던지고 새로운 시각을 가질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멋진 이야기 입니다.~^^

    q12***
    2015.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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