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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상세페이지
소장
전자책 정가
3,800원
판매가
3,800원
출간 정보
  • 2011.12.28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9.3만 자
  • 0.7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05197351
ECN
-

이 작품의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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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가이드

* 배경/분야: 역사소설
* 작품 키워드: 소유욕 나쁜남자 상처남
* 남자주인공: 운현- 양반의 서얼출신 잔인무도한 장사꾼. 온희를 자신도 모르게 사랑하게 되고 어쩔줄 몰라함
* 여자주인공: 온희- 역적에 몰려 노비가 된 아름답고 강한 여주. 미워하고 증오했던 그가 조금씩 달라보인다.
* 이럴 때 보세요: 특이한 소재와 색다른 시대의 이야기가 궁금할 때
* 공감글귀
: 낳아 무얼 합니까. 종년의 자식 낳아서 어찌할까요? 키워서 시동으로 부리려 그럽니까?
사천

작품 정보

〈강추!〉서얼 출신의 패역무도한 장사꾼 ‘운현’
여태까지 이런 사내는 본 적이 없었다. 기개 높은 선비처럼 고결한 풍모를 지녔으면서도 그 안에 서린 잔혹하고 무시무시한 기운은 서소문 밖 네거리에서 죄인의 목을 베는 살수(殺手)의 그것과도 같았다.
반가의 규방 처녀에서 하루아침에 노비로 전락한 여인 ‘온희’
묘하게 신경을 자극하는 사대부 반가 출신의 노비 계집이었다. 아니. 사납게 정신을 산란시키는, 고고하고 품격 높아 재수 옴 붙은 계집이었다.
비천한 신분으로 떨어지고도, 세상 어디에도 예전처럼 저를 고귀히 여겨줄 사람이 없다는 걸 알면서도 죽여 없애지 않는 양반의 근성이라니. 지독하고 끔찍했다. 대할수록 부서뜨리고, 망가뜨리고, 시커멓게 때를 입히고 싶어 속이 근질거렸다.

“이 오라질! 염병을 앓다 말라 죽을 놈!”
온희는 행랑채 사내종들이 쓰던 욕을 울컥 쏟아냈다. 어머니께서 아시면 놀라 혼절하실 테지만 상관없었다. 아니, 오늘 그녀는 여기서 죽자고 마음먹었다. 더는 못살겠다, 내 오늘 그동안의 울분을 모두 쏟아버리고 이 사내에게 맞아 죽어버리자 다짐했다.
사내의 얼굴에 무서운 침묵이 내려앉았다. 금방이라도 그녀에게 달려들어 손찌검이라도 해 댈 것처럼 아슬아슬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온희는 도망칠 데가 없다는 걸 알면서도 겁먹은 눈으로 주춤주춤 뒤로 물러섰다. 경기라도 하듯 온몸이 덜덜 떨렸다.
하지만 그가 별안간 껄껄거리며 웃기 시작했다. 천하에 없는 재미난 구경거리라도 된다는 듯 배를 잡고 웃어댔다.
온희는 가만히 숨을 죽였다. 문득 실성한 미치광이라도 보고 있는 양 그녀의 표정이 처참하게 일그러졌다.
이 예측할 수 없는 사내에게 맞서려한 게 너무나 큰 객기가 아니었나, 비로소 후회가 밀려들기 시작했다. 분노로 잊고 있던 두려움이 되살아난 것이었다.
‘아, 아머니…….’

작가

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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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0

구매자 별점
927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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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청 고전이었군요 이제야 봤.. 남주가 그리 잘못한건 없지 않나요?첨부터 사랑이었는데 사랑하는 방법을 몰랐고 여주가 너무 안받아주고..목석도 이런 목석이 없다 어느정도 감정은 좀 실렸으면 했어요 요즘 피폐하고는 느낌이 다르지만.마지막에 남주캐붕이 좀 왔지만..재밌게 순식간에 다 앍었어요

    sca***
    2025.04.22
  • 안녕~ 35%까진가 보오 더이상은...

    eun***
    2025.02.15
  • 재밌어요 양도 많아서 좋아요

    pom***
    2025.01.29
  • 남주가 기생집을 여럿 갖고 있어서 여러 여자 마음 구멍 다 들락날락하던 문란남인데 노비로 떨어진 양반집 규수였던 여주 몸만 ㄱㄱ으로 갖고 마음 못 가져서 전전긍긍 안달복달 하는 이야기. 개인적으로 이구멍 저구멍 다 쑤시고 다니던 문란한 잦이는 취향이 아닌데다 자주 여주 ㄱㄱ해 놓고 정성들여 안았는데 왜 마음 안 주냐 앙탈을 부려대는 것도 맘에 안 들고

    ksu***
    2024.06.28
  • 쭉 읽긴 했는데 2프로 아쉽네요 3.5드립니다

    yyh***
    2024.02.28
  •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
    fod***
    2023.12.26
  • 정말 잼나게 잘봤어요..남주는 횡포하고 악당같은성격이고 여주는 청순깨끗한 기품있는미인인데.. 남주가 본인과는정반대인성격인 여자한테 반하게되고..예쁜기생들도 많아서 눈도높을텐데 여주한테 몹시끌리는걸보면 눈은또 엄청높은ㅋㅋ 여주를 사랑하게되면서 흉포하고 모난성격이 좋은성격으로 변하게되는게 좋았습니다. 사랑을하게되면 사람성격도 변화할수있군요~~베스트입니다짝짝!!!

    yun***
    2023.11.28
  • ..음..그냥저냥..

    wld***
    2023.10.28
  • 최근 동로만 계속 읽었는데... 제가 읽었던 서풍님 작품들 중 이게 베스트네요. 그동안 왜 안 읽었던건지 ㅎㅎ 전 여주 좋았어요. 쉽게 안 받아줘서 너무 좋았음. 다만 남주한테는 여주를 만난게 ㅋㅋ 독인지 아닌지는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거 같네요. 여주 만난뒤로 팔자가 사나워져서... ㅎㅎ 남주가 첨부터 끝까지 여주한테 직진하는데 좋았네요 ㅎㅎ

    bea***
    2023.09.18
  • 구작이지만 촌스럽지 않아요. 오래동안 버럭질하는 남주가 좀 그랬지만 온리 유를 실천하는 남주 좋았어요. 필력 있는 작가님이시네요. ㅎㅎ

    kat***
    2023.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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