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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新婦) 상세페이지

신부(新婦)

  • 관심 1
총 2권
소장
단권
판매가
4,000원
전권
정가
8,000원
판매가
8,000원
업데이트
출간 정보
  • 2013.07.09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평균 0.7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30131252
ECN
-
소장하기
  • 0 0원

  • 신부 (新婦) 2 (완결)
    신부 (新婦) 2 (완결)
    • 등록일 2013.10.30.
    • 글자수 약 17.9만 자
    • 4,000

  • 신부 (新婦) 1
    신부 (新婦) 1
    • 등록일 2013.10.30.
    • 글자수 약 16.7만 자
    • 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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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新婦)

작품 소개

〈강추!〉“살아주겠느냐?”

슬안의 얼굴에서 노기가 물러가고 꼴 먹이는 총각에게 손목 잡힌 처녀 같은 수줍음이 돌아왔다. 그러나 대답은 여전히 당찼다.

“살아드리렵니다. 백 년 동안.”

재심의 가슴을 뭉게구름처럼 부풀려 주는 것만으로는 모자란 슬안은 나비 앉으라고 뻗었던 손을 거둬 저에게 자신을 온전히 내 준 제 운명을 끌어안았다.

“좋습니다. 저는 서방님이 참말, 참말 좋습니다.”

나도 그렇다. 아니, 나는 더, 더 그러하다 말로 할 수도 있었다. 그렇지만 재림은 다른 방법을 택했다. 저를 끌어안아 준 슬안을 품에서 밀어냈다. 그리고 작지만 그 안에 담긴 고집을 증명이라도 하듯 단단한 턱을 떨리는 손가락으로 들어 올리고 따스한 입술을 내렸다. 아직 눈을 감는 법을 모르는 슬안은 저를 향해 다가오는 재림의 고스란히 지켜보며 그의 입술을 받았다. 성마른 입술들은 곧 짝을 찾았다. 진달래꽃에 앉는 나비처럼, 봄바람에 휘날리는 민들레 홀씨처럼 살포시, 부드럽게 서로의 온기와 숨을 나누었다. 슬안의 눈이 본능의 충고를 따라 사르르 감기고 손은 재림의 가슴에 닿았다. 마주 닿아 떨어질 줄 모르는 입술은 조금 더 납작해졌다. 슬안은 그저 그것이 단 줄 알았다. 하지만 그것은 하룻강아지의 착각이었다.

“으음!”

재림의 목구멍에서 불편한 신음이 넘어오는가 싶더니 슬안의 허리에 통나무처럼 단단한 재림의 팔이 둘러졌다. 그와 동시에 그저 납작할 뿐이었던 입술이 뭉개졌다.

최은경의 로맨스 장편 소설 『신부(新婦)』 제 1권.

작가

최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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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0

구매자 별점
22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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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대물중 좋아하는 작품이에요. 남주땜에 열받긴하나 후회남 시대물은 봐줘야줘ㅎ 제일 첫번째 리뷰 완전 공감합니다.

    nar***
    2022.08.26
  • 남주 방황이 과하게 너무 길다...그래도 좋다는 여주는 답답하고 안쓰럽고...

    tae***
    2017.10.15
  • 정말 행복해지는 책이었어요. 옛정인을 잊지 못한 재림은 돌고돌아 슬안에게 갑니다. 마냥 누이같던 아이가 점점 여인으로 느껴지고.. 해맑은 슬안옆에서 행복감을 느끼죠. 두 사람 참 예뻐요.. 재림의 옛정인인 중전이 등장하는 후반부는 극에 긴장감을 더해줘서 재미있었어요. 거기에 흔들릴 두 사람이 아니니까요. 재림이네 식구들도 다 정말 좋고.

    mon***
    2014.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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