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주인공: 알렌드 칸 레오디우스 – 젠달 제국의 젊은 황제. 빼어난 금발 벽안 미남으로 신성력이 뛰어나며 제국민에게 인자한 완벽한 황제의 모습이다. 하지만 다른 세계에서 온 성녀 신아리에게만은 가면 뒤의 시니컬하고 솔직한 모습을 보인다. 자신의 얼굴에 약하면서 늘 연애 감정은 없다고 선을 긋는 아리 때문에 고생한다.
*여자주인공: 신아리 – 젠달 제국에 소환된 세이칸 신의 성녀. 본래 한국의 평범한 고등학생이었으나 트럭에 치인 뒤 소환되었다. 이 세계가 꿈이 아니라는 걸 깨달은 뒤로 젠달 제국에 도움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 황제의 얼굴에 약하지만 최애를 대하는 덕후의 입장이라 연애 감정은 없다고 믿었다.
*이럴 때 보세요: 여주의 아찔한 플러팅 멘트가 궁금할 때. 빛나는 용안의 철벽남이 서서히 녹는 것을 보고 싶을 때.
*공감 글귀: “폐하 얼굴이 빛나서 눈이 부셔요.”
계략 황제의 외모가 내 취향이라 곤란하다
작품 정보
“성녀님께서 소환되셨다!”
죽은 줄 알았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소환진 위였다.
내가 치인 트럭이 이세계 트럭이었다고?
아니, 그것보다는 내가 죽어서 꿈을 꾸고 있는 게 아닐까.
“젠달의 황제, 알렌드 칸 레오디우스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이렇게 완벽한 미남이 내 앞에 나타날 리가 없을 테니까.
천상계 외모에, 황제까지 될 정도의 뛰어난 신성력에, 제국민의 신임을 듬뿍 얻는 다정한 성격까지.
이렇게 사람이 완벽해도….
“재수 없는 새끼.”
헉. 지금 이거 우리 폐하가 혼잣말 한 거야?
그 뒤로도.
실수인 척 선물 받은 걸 분수대에 빠트리시거나,
나한테 받은 꽃을 불태워버리시거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