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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일도 없는 듯이 상세페이지

아무 일도 없는 듯이

최효열 2번째 시집

  • 관심 0
소장
전자책 정가
6,000원
판매가
6,000원
출간 정보
  • 2018.03.30 전자책 출간
  • 2018.01.10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2.3만 자
  • 9.4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86652961
ECN
-
아무 일도 없는 듯이

작품 정보

첫 시집 ‘감자 꽃이 피면’을 내고 6년하고 좀 더, 두 번째 시집 ‘아무 일도 없는 듯이’를 엮게 되었다. 좀 더 지나면 누구에게는 하찮을지라도 내게는 전부인 시의 품에 담았던 시간이 그야말로 아무 일도 아닌 듯이 버려질 수 있겠다. 라는 체념으로 몇 남지 않은 나뭇잎을 헤아리는 날 저녁 지인이 내준 따뜻한 손이 늦은 저녁을 환하게 했다.

상처의 그늘에서 쉬 벗어나지 못하던 내 삶은 늘 선글라스 속에만 존재했다. 때로는 술 속으로 때로는 아무 생각 없이 멍청히 있는 시간으로 하루하루를 지우다 아무 일도 아닌 듯이 시 속에서 다가오는 아침을 보았다.

이제 나는 죄를 짓고 아무 일도 아닌 듯이 거리를 활보하는 부랑자가 아니라 은혜를 베풀고 아무 일도 아닌 듯이 가벼운 걸음으로 이 삭막한 도시의 길을 가는, 받은 은혜를 잊지 않는 나그네가 되고 싶다. 그리고 누군가의 시에 내 상한 영혼이 안식처가 되었듯이 누군가의 서러운 가슴에 부족한 내 시가 잠시의 위로가 된다면 은혜를 받은 마음이 조금은 가벼워지겠다.

아름다운 사람은 슬픔을 아는 사람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래서 내 시의 대부분은 아픔을 말하고 있다. 하지만 이제 나는 내 글에서 더는 슬픔의 향기가 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다시 흔들리는 길에 선다. (생각해 보면 내가 걸어온 길은 늘 흔들렸다. 하지만 나는 주저앉지 않았다. 물론 좋은 벗들이 함께했으므로) 늦은 저녁이 붉게 타오를 것을 믿으면서

끝으로 이 시집이 세상에 나올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모든 분에게 지면을 빌려 감사의 마음을 담습니다.

- 시인의 말 중에서

작가 소개

해화(海花) 최효열

52년 동해시 일출로 217-12 태어남
한국문인협회 동해지부장 4년(2012년~2015년) 역임
2016년 강원도도지사상 수상 문화예술 부문
저서 - 감자 꽃이 피면(시한울, 2011년), 아무 일도 없는 듯이(유월의나무, 2018년)
전자 시집 - 그리움에 잠들다(유월의 나무, 2015년), 아무 일도 없는 듯이(유월의 나무, 2018년)

E-mail: choihyo1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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