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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청양고추 넌 방울토마토 상세페이지

난 청양고추 넌 방울토마토

  • 관심 0
소장
전자책 정가
6,000원
판매가
6,000원
출간 정보
  • 2020.02.18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2.3만 자
  • 21.5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63370260
ECN
-
난 청양고추 넌 방울토마토

작품 정보

하늘에서 내려온 별 중의 별 - 89번째 별

이 시집을 득도 행자님께 제일 먼저 드립니다.
필자가 모 사찰 교육관에서 공부 할 때 그 절엔 몸이 불구인 득도 라는 행자가 있었다.
하는 일은 절 허드렛일 청소하고 개 밥주고 예불 때 스님 거들고 낯엔 스님께서 환자들께 시침을 하셨는데 끝나고 나면 침 소독하고 정리하는 일들을 했다. 교통사고로 사경을 헤맬 때 스님께서 거두시어 침으로 오늘이 있게 하셨단다.
한번은 외출 했다 일주문을 지나는데 그 추운 날 청소를 하고있다.
산에서 썩은 나무들이 떨어져 길을 어지럽히니 치우는 것이다.
난 득도 행자님께 물었다.
추운데 무슨 힘든 청소를 혼자 하느냐 혹 스님께서 시키신 일이냐 물으니“내가 사는 집이니 알아서 내가 치워야죠 누가 시켜서 하면 내가 종이게요”한다.
난 깜짝 놀랐다. 몸이 불구라고 다들 업신여기는데 득도 행자님은 참으로 보살이셨다. 낮엔 침을 맞는 분들에게 “나 같은 병신도 웃고 사는데 몸 좀 아프다 그렇게 찡그리느냐 웃고 살아야 병도 빨리 낫는다.”득도 행자님이 도인 이셨다.
당신도 불구로 통증에 시달리면서 아픈 사람들께 힘이 되어 주셨다.
그 지혜로움은 생각할 수 없는 일들을 하곤 했다.
한번은 키우던 큰 백구 한 마리가 목줄을 풀고 달아나 온 절을 헤집고 다닌다.
목줄을 채워야 하는데 아무도 나서는 사람이 없다.
사고라도 나면 큰 일이다.
결국 득도 행자님이 해결을 하는데 그 방법이 가히 기가 막히다.
밥에다 술을 섞어 먹이는데 30분 쯤 지나니 백구가 힘 없이 늘어지는데 그때 득도 행자님이 다가가 목줄을 걸어 위험을 모면한다. 득도 행자님은 필자와 단 둘이 있을 땐 형 발음이 안되 “엉아”라고 불렀다.
어느날 밤 늦게 돌아오는데 날 기다리고 있다.
어머니 생각이 난다고 교육관 앞에 널찍한 큰 돌들이 많았는데 곡차 한 잔 마시며 밤 하늘 별들을 세고있다.
별이 몇개냐 물으니 88개란다.
그러면 득도 행자님도 사람들 중 빛나는 별이니 오늘 밤 하늘에 떠있는 별은 총 89개네 하고 말하니 뻐드렁니 내 놓고 웃으며 그런가 나도 별이 되고 싶었는데 한다.
난 첫 시집을 내게 되면 제일 먼저 득도 행자님께 드리기로 약속을 했다.
이 시집을 별 중의 별인 89번째 별 득도 행자님께 제일 먼저 드리며 늦은 약속을 지킬까 합니다.

- 시인의 말 중에서

작가 소개

鹿堂 장만호
시인·아동문학가·시낭송가

§ 약력
• 월간『문학세계』시 부문 신인문학상(2018)
• 월간『문학세계』낭송문학 부문 신인문학상(2018)
• 한국청소년신문사 신춘문예 동시 당선(2020)
• 월간『문학세계』교육위원(부위원장) 역임
• 월간『문학세계』운영위원 역임
• 월간『문학세계』통권 제300호 낭송문학 심사위원 역임
• (사)세계문인협회 이사 역임
• 월간『문학세계』, 계간『시세계』주최 제16회 <문학세계문학상> <시세계 문학상> 및 신인문학상 시상식 MC
• (사)세계문인협회 주최 제1회 특별 기획전 <원창 천재 예술가와 69인> 시 서화전 오픈 기념식 MC (현대 미술관)

§ 수상
• 문학인의 장한 어머니상 수상 (필자의 母) (2019)
• 베트남 하노이시 적십자사 감사장
• 일본 講談社(出版社)사장 감사장
• 호주 시드니 한인협회 감사장
• 중국 大連敎養院長감사장

§ 저서
• 동시집 『붕어빵이 없어졌어요』
• 디카시집 『지구촌』
• 공저 『하늘비 산방』제10호, 『한국을 빛낸 문인 2018명작선』, 월간『문학세계』통권 제294호 ‘책 속의 소시집’, 월간『문학세계』통권 제299호 ‘나의 문학관’, 『원창 천재 예술가와 69인』, 계간『문예세상』2019겨울 ‘향기가 있는 신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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