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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물이 끓는 동안 상세페이지

찻물이 끓는 동안

  • 관심 0
소장
전자책 정가
6,000원
판매가
6,000원
출간 정보
  • 2022.05.20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4만 자
  • 10.2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63370529
ECN
-
찻물이 끓는 동안

작품 정보

고등학교 물리 시간에 ‘르·샤테르의 법칙’이라는 것을 배웠다.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면서 ‘르·샤테르의 법칙’, ‘르·샤테르의 법칙’ 하면서 머리에 담았다. 그런데 지금 갑자기 그 말을 내가 정확하게 외우고 있는 것인지 자신은 없지만 수업시간 매우 인상적이어서 기억에 남아 있다.
스케이트 선수가 날카로운 스케이트 날로 빙판에 서서 얼음 위를 달릴 수 있는 것은, 스케이트의 날카로운 날이 빙판을 누르는 순간 빙판이 저항하여 밀어내는 힘을 발휘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세상의 물상들은 억압에 순응하면서도 일단 밀어내는가 보다. 그리고 밀어내는 힘이 상당한가 보다. 그러면서 어부지리로 다른 방향의 작용을 기대할 수 있는가 보다.

밀어내면서, 다시 밀어내면서 여기까지 왔다. 코로나와 동행하기 3년째다.
우리는 그 사이에 봄을 거부하여 <2020년 봄은 없다>고 절규도 하였고 <무슨 색깔을 좋아하느냐>면서 짐짓 여유를 가장하여 멋을 부려보기도 하였다.
이제는 한유를 만들어서라도 즐기고 싶다.
그래서 오늘은 『찻물이 끓는 동안』 사색을 불러오기로 하였다.
찻물이 끓는 동안, 기다리는 우리의 가슴도 함께 끓는다. 유정한 가슴으로 차를 마시지만 차를 마시는 시간은 매우 짧다. 그 짧은 시간의 즐거움을 위하여 우리는 많이 기다리고 오래 기다린다. 이 세상의 모든 행복 모든 즐거움 모든 평화는 오랜 기다림 후의 응답이다.
우리는 계속 오래 오래 지치지 않고 기다릴 것이다.

작가 소개

#심현식
서울예술고등학교 졸업. 한양대학교 음악대학(Flute전공) 졸업. 2019년 『인간과 문학』 신인상을 받아 등단. <수요시학당>, <연지당 시담회>, <문학의 집·서울>, <인간과문학파> 회원. 시집 『시간이 나를 데리고 가듯이』, 『그 찻집 로젠켈러』 가 있으며, 공저 『강물처럼 흐르다』, 『2020 봄이 없다』, 『무슨색깔을 좋아하세요』, 『호머스크립툼』 등이 있다.

#이소예
월간 창조문예 시부문 시인상을 받아 등단(2014)하였다. <수요시학당>, <연지당시담회> <문학의집· 서울> 회원. 시집에 『받아쓴 글입니다』가 있으며 공저 『강물처럼 흐르다』, 『2020 봄은 없다』, 『무슨색깔을 좋아하세요』 등이 있다.

#전선자
「시대문학」 수필 신인상 수상(1990. 봄호), 「한맥문학」 시 신인상 수상(1996. 6월),
시집으로 「그 어디쯤에서 나는」, 「달 같은 세상 하나」, 「묵언하다」, 「바람 나그네」가 있으며,
수필집으로 「숨겨진 방」, 「여정은 짧고 길은 멀고」가 있다.
현재 한국문인협회 무주지부 고문, 미래문학회 회원, 김환태 문학 기념사업회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영복
제주출생
한양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석사과정 졸업. <소월 백일장> 2005년 수필 부문 입선
수필전문지 <에세이스트> 2007년 신인상에 당선하여 문단에 오름. <문학의 숲 연지당사람들> 동인, <수요시학당> 동인

#류향순
2015년 <수필과비평>으로 등단. 동국대학교 대학원 석사(국어교육학).
<연지당 사람들>, <수요시학당> 동인. <문학의 집, 서울> 회원. 국내 저명한 출판사의 편집 책임자로 다년간 근무하였으며, 현재 평촌 다수인 국어학원 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음.

#한명란
성균관대학교 중어중문학과 졸업. 한국은행에서 정년 퇴임. 2021년 『문학시대』 봄호에 수필부문 신인상을 받아 문단에 오름. <문학의 숲. 연지당 사람들>, <수요시학당> 회원. 저서에 『무슨 색깔을 좋아하십니까』(공저)가 있음.

#허경옥
국민대학교 국어 국문학과 졸업. 현대그룹 종합기획실 편집팀 근무. 1986년 유학하는 남편을 따라 도미하여 현재까지 미국 플로리다에 거주. 2022년 1월 월간 『한국수필』 신인상을 받아 문단에 오름. 플로리다 주립대학이 있는 작은 도시에서 한국식당 운영 중. 미주한인문학아카데미Korean American Literature Academy (KALA) 회원.

#이향아
1963~66년 『現代文學』誌의 3회 추천을 받아 문단에 올랐다. 시집 『안개 속에서』, 『오래된 슬픔 하나』, 『캔버스에 세우는 나라』등 24권, 수필집 『새들이 숲으로 돌아오는 시간』, 『불씨』등 16권, 문학이론서 및 평론집 『삶의 깊이와 표현의 깊이』, 『창작의 아름다움』등 8권을 펴냈다. 한국문학상, 윤동주문학상, 신석정문학상, 문덕수문학상, 아시아기독교문학상 등을 수상하였다. 현재 한국문인협회 자문위원,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고문, 서울시인협회 편집고문, <문학의 집-서울> 이사, 호남대학교 명예교수, 테마시 기픈시문학회 창립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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