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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상세페이지

소설 독일 소설 ,   소설 서양 고전문학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열린책들 세계문학 158

구매전자책 정가8,500
판매가8,500

작품 소개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하인리히 뵐의 이름을 알린 작품
“전후 독일에서 쓰인 최고의 책”


<쾰른의 선인(仙人)>으로 불리며 전후 독일 문단을 이끈 작가 하인리히 뵐. 그가 죽은 지 25년째 되던 해인 2010년, 독일의 주요 언론들은 그의 삶과 문학을 집중 조명하며 특집 기사들을 게재했다. <뵐은 25년 동안 죽어 있다>(마르셀 라이히-라니츠키), <독립과 자유를 추구한 그의 정신은 오늘날에도 유효하다>(귄터 발라프). 독일 문단 내에서는 이와 같이 오늘날 뵐을 바라보는 상반된 시선을 보여 주었다. 국내에서도 2000년대 후반에 뵐의 중, 후기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어느 어릿광대의 견해』와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가 출간된 바 있다. 열린책들 세계문학에서는 <하인리히 뵐>이라는 이름을 모두에게 각인시킨 뵐의 초기 대표작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를 국내 독자들에게 소개한다.

전후의 먼지에 내몰려 침묵하는 가난한 부부 이야기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1953)는 1952년의 어느 주말, 한 부부를 둘러싸고 48시간 동안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성당 전화 교환수로 한 달 임금이 320마르크 80페니히인 프레드 보그너와 그의 아내 캐테 보그너를 주인공으로, 먼지와 얼룩, 담배 연기로 가득한 전후의 풍경을 배경으로 삼아, 쓰라린 사색과 따뜻한 대화가 조화를 이루는 뵐 특유의 글쓰기를 여실히 보여 주는 작품이다. 평단은 물론 독자들에게도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켰고(출간된 해에 1만 7천 부가 판매되었다), 가톨릭교회에 대한 절망감을 전면으로 드러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출판사 서평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1953)는 1952년의 어느 주말, 한 부부를 둘러싸고 48시간 동안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성당 전화 교환수로 한 달 임금이 320마르크 80페니히인 프레드 보그너와 그의 아내 캐테 보그너를 주인공으로, 먼지와 얼룩, 담배 연기로 가득한 전후의 풍경을 배경으로 삼아, 쓰라린 사색과 따뜻한 대화가 조화를 이루는 뵐 특유의 글쓰기를 여실히 보여 주는 작품이다. 평단은 물론 독자들에게도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켰고(출간된 해에 1만 7천 부가 판매되었다), 가톨릭교회에 대한 절망감을 전면으로 드러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전후의 먼지에 내몰려 침묵하는 가난한 부부 이야기
하인리히 뵐은 이 작품에서 가난한 부부의 시점을 교차시키는 형식을 통해 전후 하층민들의 동선(動線)을 추적한다. 주인공 프레드는 아내와 세 아이와 함께 좁은 단칸방에서 사는 생활을 견디지 못하고 집을 나왔다. 어느 토요일 오전, 그는 임금을 집으로 부치고 아이들을 가르치러, 돈을 빌리러 이 집 저 집 돌아다니기 시작한다. 술집, 간이식당, 오락 기계, 광장, 성당, 묘지 주변을 떠돌다 지인들을 찾아가 잠을 자는 것이 집을 나온 뒤 그가 반복해 온 일과다. 한편, 그의 아내 캐테는 세 아이 때문에 좀처럼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한다. 토요일 오전, 그녀는 벽에서 부서져 내리는 석회 가루들을 끊임없이 닦아 내고, <힘 있는> 이웃들에게 폐가 되지 않도록 아이들을 주의시키고 있다. 그런 그녀에게 외출이라곤 아이들이 학교에 간 사이 서둘러 장을 보고 성당에 들르는 것이 전부다.
머물고 싶은 곳에 머물지 못하고, 머물고 싶지 않은 곳에 머무는 모순적인 상황을 이틀이라는 짧은 시간, 쾰른 시내라는 한정된 공간 속에서 절묘하게 풀어내는 뵐의 재능은 가톨릭교회와 시민 계층에 대한 비판과 맞물려 깊이를 더한다. 불에 타서 무너져 내린 폐허 더미들 사이에 솟아 있는 고딕식 성당, 성당에서 새어 나오는 불빛을 바라보며 프레드는 생각한다. <그럴 것 같지는 않지만, 저 안은 어쩌면 따뜻할지도 몰라.>(본문 38면) 그러나 실제로 그가 들어간 성당 안은 바깥보다 더 춥다. 프레드가 느끼는 박탈감은 성 히에로니무스 축일을 맞아 장엄하게 펼쳐지는 성체 행렬에서 붉은색 순교자 복장을 하고 위엄 있게 걷는 주교를 바라보는 순간 정점을 맞는다. 캐테 역시 집 안에서 같은 박탈감에 시달린다. 부부와 같은 집에 사는 프랑케 부인은 주택 위원회의 회장이라는 권력을 남용하여 자신의 방 하나를 부부에게 손수 내어 주면서까지 부부가 새 집을 갖는 것을 방해한다. 그녀는 <애들 중 하나가 화장실을 썼다 하면 서재에서 달려 나와 화장실이 청결한지 점검>(본문 151면)하는 등 캐테와 아이들 위에 군림하는 시민 계층의 대변자다.

고통스러운 기억의 재생, 뵐 문학의 정수(精髓)
작가 뵐에 관한 전기적 사실을 알고 나면 이 작품이 그의 문제의식, 그것을 문화적으로 형상화하는 방식 양면에서 명실공히 그의 대표작임을 확인하게 된다. 진실한 가톨릭 가정에서 자란 유년 시절의 기억, 1939~1945년까지 6년간 전쟁에 참전하며 탈영을 반복했던 기억, 전후의 파괴된 쾰른에서 첫 아들을 잃었던 기억. 이 모든 기억들이 주인공 프레드의 기억을 통해 재생된다.

뵐의 뮤즈는 기억의 여신 므네모지네Mnemosyne였고, 그의 모토는 <과거의 죄악과 상실의 아픔을 기억하라>였다. 그는 서독이 화폐 개혁과 군부 재무장으로 서구 사회에 편입되어 경제적 부흥을 이룩한 상황 속에서 번영의 그늘 속에서 곪아 가는 정신적 상처를 문학의 대상으로 삼았다. - <역자 해설>, 240~241면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라는 작품의 제목은 예수의 수난을 다룬 흑인 영가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He Never Said a Mumbalin’ Word」에서 따온 것이다. 가톨릭과 시민 계층의 폭력 속에 침묵하는 사람들은 이 작품을 필두로 뵐의 여러 작품에 지속적으로 등장한다. 뵐은 침묵 속에서 소외된 자들의 얼굴을 담담히 조명한다. 농부의 얼굴을 한 신부(교회 내에서는 낙제점을 받은 자)와 간이식당의 소녀가 그러하다(하인리히 뵐이 작품을 집필할 당시의 제목은 <간이식당Imbissstube>이었다). 상이군인 아버지와 지적 장애를 가진 동생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보살피는 소녀의 얼굴은 환한 빛을 발하는 천사와 겹쳐지며 절망한 부부에게 큰 힘을 준다.


전후 독일에서 쓰인 최고의 책. - 한스 베르너 리히터

오직 자신의 시대를 묘사하려 했고, 이로써 모든 시대를 위해
글을 쓴 작가 하인리히 뵐은 결코 잊히지 않을 것이다. - 지그프리트 렌츠

그는 미래에도 발자크와 같이 사라진 세계의 거울로 읽힐 것이다. - 노르베르트 니만

뵐의 소설적 재능은 번역에 구애받지 않는다. 그의 재능은
낮은 톤으로 말하는 기품, 인간을 이해하는 깊이에 있기 때문이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저자 프로필

하인리히 뵐 Heinrich Boll

  • 국적 독일
  • 출생-사망 1917년 12월 21일 - 1985년 7월 16일
  • 학력 쾰른대학교 독문학과 학사
  • 경력 1974년 국제펜클럽 회장
  • 데뷔 1949년 소설 `열차는 정확했다.`
  • 수상 1972년 노벨 문학상
    1967년 게 오르크 뷔히너상

2015.01.19.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하인리히 뵐Heinrich Böll

<쾰른의 선인(仙人)>이라 불리며 전후 독일 문단을 이끈 하인리히 뵐. 그는 1917년 12월 21일 가구 제작자인 빅토르 뵐과 그의 두 번째 아내 마리아 헤르만의 여덟 번째 아이로 태어났다. 그의 부모는 독실한 가톨릭 신자였고, 어린 자녀들이 히틀러 정권을 멀리하도록 교육시켰다. 열일곱에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고 습작을 시작한 뵐은 1939년 쾰른 대학에 입학하여 독문학과 고전 어문학을 공부할 계획이었지만, 그해에 군대에 징집되어 1945년 종전 직전에 미군과 영국군의 포로가 되기까지 폴란드, 프랑스, 소련 등지에서 6년간 참전했다. 1951년 『검은 양들』로 47년 그룹상을 수상하며 작가로서의 이름을 알렸고, 이후 바이에른 예술 아카데미상(1958), 쾰른 시 문학상(1961), 게오르크 뷔히너상(1967) 등의 주요 문학상을 휩쓸었다. 독일 펜클럽 회장, 국제 펜클럽 회장을 역임하며 국내외 정치적 문제에 깊이 관여했으며, 1972년 『여인과 군상』으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 낙오자와 이탈자의 목소리로 현재를 각인하고 과거를 기억하였던 그는 독일 1985년 7월 16일 쾰른 근교의 랑엔브로히에서 급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주요 작품으로는 『열차는 정확했다』, 『아담아, 너는 어디 있었느냐?』, 『아홉시 반의 당구』, 『어느 어릿광대의 견해』,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 등이 있다.

목차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역자 해설: 사라진 세계의 거울, 하인리히 뵐의 삶과 작품
하인리히 뵐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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