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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와 철학자 상세페이지

물고기와 철학자작품 소개

<물고기와 철학자> 신은 존재하는가,
존재한다면 시간 속에 존재하는가, 시간 밖에 존재하는가,
깨달음이란 도대체 무엇을 깨닫는 것인가,
그런 것들에 궁금증을 가진 독자들에게 일독을 권할 수 있는 책이다.

인간이라는 이름 안에 신과 형이상학과 니힐리즘이 함께 들어 있음을 드러내 보인다. 그리고 인간이 형성되는데 언어와 의미의 탄생이 결정적이며, 시간은 물리적으로가 아니라 인지언어학적으로 탄생한 것이라는 점을 대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그려내고 있다. 인간은 진리를 먹고사는 동물이며, 인간이 형이상학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곧 형이상학이라는 저자의 주장이 대체로 알기 쉬운 구어체 언어로 그려져 있다.
‘신은 존재하는가’, ‘깨달음이란 무엇인가’라는 누구나 한번쯤은 던져 보았을 질문에 대해 저자는 직접적으로 파고들면서도 다만 물고기, 바람과의 대화라는 우화적 형식을 빌려 유머로스하게 그리고 있다.
각 장을 열 때마다 경구 형태의 문장들이 등장하는데, 동양적인 화두이기도 하고 또 분석철학자 루드비히 비트겐슈타인의 논리철학논고를 보는 듯한 인상도 주어 지적인 독자들에게 읽는 재미를 더해 줄 수 있다. 또 몇 개의 시가 등장하여 본문을 읽는 재미를 더하는데, ‘시인의 하느님’과 같은 시는 시인에게 하느님의 의미가 무엇인지, 만일 시가 사라진다면 하느님의 존재는 어떻게 되는지에 대한 의문이 스며들어 있다.
주인공은 중세 독일의 기독교 신비주의자 마이스터 에카르트의 이름을 딴 철학자 에카르트이다.
에카르트는 신비로운 물고기를 만나, 철학과 과학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인간에게는 신의 존재에 대한 물음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고 유랑을 떠난다. 유랑과정에서 에카르트가 시인을 만나 신이라는 개념에 무엇을 담아야 하는지를 알게 되고, 전설의 바람을 만나 존재의 지평이라 할 수 있는 시간의 의미를 깨우쳐가는 과정이 알기 쉽게 우화적으로 펼쳐진다. 그 후 에카르트는 자신의 친구 물고기가 죽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아 신과 인간의 근원적인 관계에 접근하게 되는데, 종국에는 물고기가 비늘들 속에서 다시 태어나는 환상과 현실을 오가면서 자신의 질문에 대한 답이 무엇인지 발견해 나간다.


출판사 서평

최근에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던 리처드 도킨스
의 “만들어진 신”은 사람과 유사한 인격체이면서 초자연적인 힘을 지닌 그런 신이 없다는 것을 주제로 해서 이슈의 대상이 되었다. 또 스티븐 호킹의 “위대한 설계” 역시 현대 물리학인 양자역학을 소개하면서 우주가 계획대로 설계되었는지에 대한 가능성을 부인하는 듯한 뉘앙스를 던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늘 하느님이나 깨달음과 같은 궁극적인 대상을 마음에 품고 산다. 수십억명의 사람들이 심지어는 무신론자들도 자기도 모르게 하느님을 마음에 품고 산다.
그렇다면 도킨스와 호킹과 같은 과학자들은 세계에서 신을 몰아낸 것 같지만 아직도 인간의 근원적인 심리적, 철학적 욕구 자체에는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
저자는 그 점에 주목하고 있다. 세계인구의 대부분이 바보가 아니라면 왜 인격적인 신을 인정한다는 것이 논리적으로 어리숙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하느님을 마음에 품고 사는가? 또 왜 생리학적으로 불가능한 열반이 노력만 한다면 가능한 것처럼 받아들이고 있는가?
저자는 몇 개의 질문, 예컨대 신은 존재하는가, 깨달음이란 무엇인가, 존재는 무엇인가, 라
는 질문을 주제로 삼고, 주인공 철학자의 친구인 물고기의 죽음과 고통을 소재로 하여, 인간이 가지는 심리적, 형이상학적 욕구의 근원에 다가가려 한다.


저자 소개

1968년생으로서 1993년부터 명상과 만트라요가에 심취하였고, 서양철학자 하이데거와 메를로-퐁티, 라깡 등을 공부하면서 동서양의 존재에 대한 질문이 서로 연결되어 있음에 천착하고 있다. 직업은 변호사이며, 한양대학교와 미국 USC 로스쿨에서 수학하여 한국과 뉴욕의 변호사자격을 취득하였다. 2002년 마음공부와 법정드라마를 소재로 한 소설 『그림자 새』를 펴냈고, 현재는 존재론 연구와 창작에 힘 쏟고 있다.

목차

제 1장 어리석은 물고기
물고기, 철학자에게 신의 존재를 묻다
나는 불완전하다, 고로 신은 존재한다?
물고기의 양자역학적 세계
신비로움이 혀끝에 놓이다

제2장 시인의 눈물
같은 것들이 다른 이름을 가지다
신은 존재 불가능한 순수존재인가?
신은 인간과 함께 태어난다
모든 것을 아는 것은 아무 것도 모르는 것이다
시간 속에서 사는 법
제3장 바람과 시간
시인의 하느님
현재, 과거, 미래
절대적인 것은 상대적인가?

제4장 물고기의 죽음
물고기는 고통을 느끼지 않는다
진리는 코끼리의 똥인가, 사자의 똥인가?
나는 생각하는 곳에서만 존재한다

제 5장 재회再會
사자가 토끼를 낳다
사자의 세계에 토끼는 없다
물고기의 세계에 사자와 토끼가 함께 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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