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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남은 시간 상세페이지

과학 과학일반 ,   인문/사회/역사 인문

우리에게 남은 시간

인간이 지구를 파괴하는 시대, 인류세를 사는 사람들
소장종이책 정가17,500
전자책 정가25%13,200
판매가13,200

우리에게 남은 시간작품 소개

<우리에게 남은 시간>

인류세 현장을 찾아 전 지구를 누빈 환경 피디가 사람들을 만나 묻는다.
“인간에게 희망은 있는 것일까?”

환경 다큐멘터리 PD 최평순이 만난 인류세를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 ‘인류세’는 인간의 활동으로 인해 전 지구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뜻하는 새로운 과학 용어다. 인간 활동으로 인해 지구가 점점 뜨거워지고, 바다에 플라스틱 쓰레기가 둥둥 떠다니고, 신종 전염병이 발생하고 있다. 인간 문명과 자본주의는 마치 소행성 충돌과 같은 거대한 힘으로 지구를 파괴하고 있다. <인류세> <여섯 번째 대멸종> 등 환경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불타는 우림, 쓰레기가 떠다니는 태평양, 스모그로 가득한 인도의 도시 등 전 세계의 인류세 현장을 목격한 최평순 피디는 의문이 들었다. 왜 우리는 지구의 위기를 외면할까?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 것일까? 그는 질문의 답을 찾기 위해 지구를 걱정하는 사람들을 만나기 시작했다. 과학자, 환경운동가, 사회학자, 영화감독, 심리학자, 예술가, 웹툰작가, 언론인, 해외 석학들까지… 최평순 피디는 그들에게 묻는다. 인간과 지구에게 희망은 있을까?


출판사 서평

“인류세인이라면 누구나 이 책을 읽고 함께 토론하며 길을 찾아야 한다.“
_최재천 (생명다양성재단 이사장)

불타는 우림, 쓰레기가 떠다니는 태평양,
스모그가 가득한 인도의 도시까지

인류세 현장을 찾아 전 지구를 누빈
환경 피디가 사람들을 만나 묻는다.

“우리는 왜 지구의 위기를 외면할까?”

“20XX년이면 극지방의 빙하가 모두 녹을 것이다.” “몇 십 년 후에는 기후 위기에 따른 식량난으로 세계 인구의 절반이 굶주릴 것이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봄과 가을이 없어질 것이다.” 기후 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촉구하는 자극적인 제목의 뉴스 기사를 이제는 흔하게 볼 수 있다. 유명 대학교 소속의 과학자들이 발견한 새로운 사실이 매일 홍수처럼 쏟아진다. 하지만 우리 종의 생존이 경각에 달려 있다는 이 긴박한 메시지는 대중에게 잘 가닿지 않는다. 오히려 대중은 위기를 경고하는 뉴스에 대한 피로감을 호소하거나, 위기란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식의 음모론에 빠지기도 한다. 우리는 마치 영화 <돈 룩 업>에서 지구로 다가오는 혜성을 놓고 갑론을박하다가 멸망을 맞이한 사람들처럼 우리에게 남은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
<인류세> <여섯 번째 대멸종> <긴팔인간> 등 EBS에서 여러 명작 환경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최평순 피디는 불타는 우림, 쓰레기가 떠다니는 태평양, 스모그가 가득한 인도의 도시까지 인간에 의한 지구 파괴 현장을 찾아 전 세계를 돌아다니던 어느 날 문득 의문이 들었다. 사람들이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계절 변화가 이상해지고, 전 세계 곳곳에서 더 빈번하게 자연 재난 소식이 들려오고, 과학자들이 열심히 경고하고 있는데, 지구의 위기는 왜 주류 담론이 될 수 없는 걸까? 최평순 피디는 의문과 답답함을 해결하기 위해 책과 논문을 찾아 읽고, 사람들을 만나 묻기 시작했다. “도대체 왜 우리는 지구의 위기를 외면하게 되었을까?”
『우리에게 남은 시간』은 그 결과물로 나온 책이다. 인간의 활동으로 인해 전 지구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뜻하는 새로운 시대, ‘인류세’를 살고 있는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인터뷰를 담았다. 메타버스 속 지구를 이용해 기후를 시뮬레이션 하는 과학자, 기후 위기를 부정하는 심리적 편향을 연구하는 심리학자, 플라스틱 화석을 모으는 예술가, 기후 우울을 만화로 그린 웹툰 작가, 해양포유류 혼획을 영상으로 담은 영화감독, ‘지구에 무해하고 싶은 마음’을 분석한 사회학자까지… 저자는 자신과 같은 길을 걸어가고 있는 이들과 대화하며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고, 우리가 어떻게 해야 지구의 위기를 외면하지 않을 수 있을지를 머리를 맞대 고민한다.

“141년에 한 번 꼴로 발행했던 역대 최악의 가뭄이
가까운 미래에는 매년 발생하게 될 거예요. ‘재난의 일상화’라고 할 수 있죠.”
-김형준 교수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교수)

“기후 우울은 다른 사람들에게 털어놓기도 어려워요.
복잡하고 매우 개인적인 감정이니까요.”
-구희 작가 (웹툰 작가, 『기후위기인간』 저자)

1장 ‘소행성은 쳐다보지 마!’에서는 기후 위기와 과학 지식에 무관심해지고 심지어 불신하게 된 우리 사회에 대해서 말한다. 사회학자를 만나 과학에 대한 사회의 신뢰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물어보고, 심리학자에게는 기후 위기를 부정하는 심리적인 편향에 대해 물어본다. 과학자들의 97퍼센트가 기후 변화가 사실이라는 점과 그 원인이 인간 활동임에 동의하고 있다. 인간의 활동이 기후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 국제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설립된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의 2023년 보고서는 “기후 위기가 인간의 영향임이 명백하다”라고 보고했다. 이런 경고들을 우리가 의심하고 무시하면서 미적거리는 동안에도 히말라야에서는 빙하 홍수가 발생하고 태평양 섬나라 투발루는 물 밑으로 가라앉고 있다.
2장 ‘대중의 언어’에서는 기자, 언론학자, 정책학자의 이야기를 들어보면서 기후 위기의 시대에 언론이 담당하는 막중한 역할을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과학자들이 아무리 경고 신호를 보내도 언론이 이를 대중에게 잘 전달하지 않으면 사회를 움직일 수 없다. 한국 언론이 기후 위기 뉴스를 소홀히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기후 위기에 대한 철학의 부재와 한국 언론 특유의 출입처 시스템은 기후 위기 문제에 대한 언론의 접근을 일차원적으로 제한하고 있다. 출입처에서 얻은 정보로 매일매일 지면과 방송 뉴스 시간을 채워나가는 것이 한국 언론의 관행이지만, 지구적 문제를 담당하는 한 부서나 기관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해외의 언론은 기후 위기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을까? 프랑스에서는 폭염 보도에 한 남성이 일광욕을 하는 사진을 실은 보도 참사를 계기로 ‘생태 비상에 대응하기 위한 저널리즘 헌장’이 탄생했고, 독일 방송사들은 기후 관련 소식을 황금 시간대 뉴스 헤드라인에서 다룬다.

“인류세는 서구 백인 남성의 반성문이죠.
우리한테 와닿지 않는 게 너무 당연해요.”
-임소연 교수 (동아대학교 기초교양대학 교수)

“시민이 나서서 전면적인 기후 위기 대응을 요구해야 하는 데,
지금은 ‘착한 소비자 운동’ 수준에 머무르고 있어요.”
-조천호 박사 (전 국립기상과학원 원장)

3장 ‘이슈화의 최전선’에서는 기후 위기를 대중에게 알리고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을 만난다. 바다를 지키기 위해 공해를 누비는 그린피스 선박에 올라 선원들을 취재하고, 돌고래를 취재하는 영화감독, 조류 유리창 충돌을 기록하는 사람들, 플라스틱 돌을 수집하는 예술가, 기후우울을 만화로 그리는 웹툰 작가를 인터뷰한다. 한국 1호 영장류학자인 김산하 박사는 지구적 문제에 대한 무관심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사람들의 태도를 질타한다. 지구의 문제는 국경을 초월한 행성 전체의 문제이고 우리 모두는 공동 운명체인데, 여전히 “왜 내가 굳이 그런 걸 알아야 하죠?”라는 질문이 나오는 것에서 답답함을 느끼는 것이다.
4장 ‘인류세 시대를 살아가기’에서는 기후 위기의 시대를 헤쳐 나갈 방법을 찾는다. 사회학자, 과학기술학자, 과학철학자를 만나 우리에게 희망은 있는지, 그리고 우리가 지금 당장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조언을 듣는다. 저자는 텀블러를 사용하는 사람들을 인터뷰해서 2009년에 제작한 자신의 첫 번째 다큐멘터리에 관한 일화를 소개하면서 우리 사회가 지난 십여 년 동안 한 발짝 나아가기 위해서 얼마나 분투했는지를 말한다. 그 동안 일회용 컵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면서 카페에서 플라스틱 빨대를 찾아보기 제법 어려워졌고, 일회용 컵을 규제하는 제도도 도입되었다. 텀블러를 사용하는 사람들도 많이 늘었다. 하지만 이 책의 출간을 앞둔 2023년 11월, 정부는 일회용품 사용 규제를 철회한다고 발표함으로써 한 발 후퇴했고, 이에 대해서 환경 단체와 운동가들은 격렬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렇듯 변화는 느리고 고통스러운 과정을 거치며 조금씩 일어나고 있다. 하지만 느긋하게 기다리기에는 우리에게 남은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

“웬만한 것은 질문하지 않으면서 왜 유독 지구의 문제에 대해선
굳이 내가 알아야 하냐고 묻는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김산하 박사 (생명다양성재단 사무국장)

우리가 할 수 있는 것, 해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 답은 뻔한 동시에 실천하기 어려운 것이다. 지구적 재난을 외면하는 세상이 이 상황을 마주할 수 있게 알리고 공유하는 것.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우리는 지구적 재난에 상대적으로 덜 노출되어 있고, 심리적으로나 인간적으로나 재난 현실을 외면하며 살기 쉬운 조건이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그 조건들은 하나씩 사라질 것이다. 2030년의 지구, 2040년의 지구는 더 가혹하게 인류를, 대한민국 국민을 위협할 것이다. 우리는 계속 고민하고 공유해야 한다. 소행성이 지구에 충돌하는 일이 생기더라도 외면하지 않는 사회가 되기 위해서.

◎ 추천의 말
‘버혀지고’ 불타는 아마존, 자연 속도보다 100배에서 1000배 정도 빨라진 야생 동·식물의 멸종 속도, 지금 이 순간에도 지구촌 어디선가 유리창에 부딪혀 뇌진탕으로 죽어가는 새들… 최평순 PD는 자연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기후와 생물다양성 위기를 알리기 위해, 인류세 시대를 살아내는 지혜를 얻기 위해 쉬운 길을 마다하고 자연 다큐멘터리 제작에 청춘을 바친 우리 사회의 귀한 영웅이다. 여러분이 감명 깊게 시청한 〈긴팔인간〉 〈여섯 번째 대멸종〉 〈다큐프라임—인류세〉 〈이것이 야생이다—3%의 세상〉 등 탁월한 생태 다큐가 모두 그의 머리와 다리로 만들어낸 작품들이다. 나는 ‘알면 사랑한다’라는 말을 이마에 붙이고 산다. 우선 알아야 사랑을 표현하고 행동할 수 있다. 음식물을 배달하는 오토바이 엔진 소리가 누군가 일회용 포장재를 사용했다는 알람 소리로 들릴 때까지 쉼 없이 알려야 한다. 그게 바로 저널리즘이 해야 할 일이다. 인류세인이라면 누구나 이 책을 읽고 함께 토론하며 길을 찾아야 한다.
- 최재천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 생명다양성재단 이사장)


저자 프로필

최평순

  • 경력 PD

2023.12.18.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환경·생태 전문 PD. 플라스틱에 대한 단편 영화감독으로 2010년 다큐멘터리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듬해 EBS에 입사해 〈하나뿐인 지구〉, 〈이것이 야생이다〉 시리즈, 다큐프라임 〈긴팔인간〉, 〈인류세〉를 연출했다. 유인원 기번의 생태를 다룬 〈긴팔인간〉은 IWFF 국제야생영화제, VAASA 국제환경영화제 등에 초청됐으며, 〈인류세〉는 SFF 과학영화제, 시네마베르데 환경영화제 경쟁 부문에 선정됐다. 현재 카이스트 인류세연구센터 연구원으로 활동하며 5부작 다큐멘터리 〈여섯 번째 대멸종〉을 제작하고 있다.


저자 소개

최평순
환경·생태 전문 PD. 플라스틱에 대한 단편 영화감독으로 2010년 다큐멘터리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듬해 EBS에 입사해 〈하나뿐인 지구〉, 〈이것이 야생이다〉 시리즈, 다큐프라임 〈긴팔인간〉, 〈인류세〉, 〈여섯 번째 대멸종〉을 연출했다. 유인원 기번의 생태를 다룬 〈긴팔인간〉은 IWFF 국제야생영화제, VAASA 국제환경영화제 등에 초청됐으며, 〈인류세〉는 2020년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대상을 수상했고, 〈여섯 번째 대멸종〉은 2022년 호주 과학영화제(SCINEMA) 소셜임팩트상을 수상했다. 현재 카이스트 인류세연구센터 연구원으로 활동하며 기후과학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있다.

목차

1장. 소행성은 쳐다보지 마!
우선순위
과학에 대한 불신
기후 위기의 심리학
자연과 맞서 싸우기
낭떠러지 대신 지뢰밭
비정상의 일상화
재난의 속도
만성화된 위기감
에어컨, 그 양의 되먹임

2장. 대중의 언어
기후 문해력
미디어의 이해
에너지 전환에 무관심한 사회
텀블러 라이프
코펜하겐에서 벌어진 일
30년
지구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저널리즘
인류세의 단어들

3장. 이슈화의 최전선
공해
IUU
상괭이
유리창 충돌
수분 매개자
인간과 가장 가까운 존재마저
활생
비주류 목소리
예술품이 된 플라스틱 돌
기후 우울을 이기는 만화

4장. 인류세 시대를 살아가기
무해의 욕망
돌봄의 전략
감수성
지구와 충돌하지 않고 착륙하는 방법
텀블러 크기만 한 희망
지구의 위기를 외친 이들의 부고

나가는 말

감사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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