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촘말로 몰랐던 제주불교 상세페이지

촘말로 몰랐던 제주불교

불교 컬렉션 26

  • 관심 0
소장
전자책 정가
6,000원
판매가
6,000원
출간 정보
  • 2023.03.30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4.9만 자
  • 85.4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92997148
ECN
-
촘말로 몰랐던 제주불교

작품 정보

촘말로 몰랐던 제주불교


‘탐라(제주의 옛 이름)’에 불교가 언제 전해졌는지는 확실치 않다. 지금으로부터 1,000년 전, 사찰이 건립됐을 것으로 추정할 뿐이다. 특히 몽골제국과의 만남은 제주 불교 역사에 중요한 분기점이 됐다. 육지에 있는 거찰만큼이나 넓은 터에 절이 세워졌다. 이렇게 제주 불교의 신화가 시작됐다.

육지에는 흔한 오래된 석탑과 불상을 제주에서는 찾아보기 어렵다. 조선 후기 제주목사 이형상의 훼불, 혹은 민족사적 비극인 4·3으로 인한 소실 등을 이유로 들 수 있다. 본디 귀중한 유물은 땅 밑 어딘가에서 나오는 법이다. 하지만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대신 제주의 부처님은 바람으로 오신다. 매년 음력 2월 초하루, 보살의 화신인 영등할망이 바람으로 오신다. 제주인들은 음력 2월이 되면 칠머리당에서 영등할망을 맞이하고, 마을에서는 입춘굿을 행한다. 사찰에서는 용왕기도를 올린다. 설문대할망이 제주도를 창조한 여신이라면, 영등할망은 바다와 풍요의 여신이며 관세음보살의 화신이다. 제주의 부처님은 제주의 돌, 현무암으로 나툰다. 돌하르방과 유사한 모양의 ‘복을 주는 미륵부처님(자복미륵)’은 제주를 수호했으며, 민초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작은 돌이 돼 법당에 앉아 계신다.

예부터 제주 유배길은 후일을 기약하기 힘든 길이었다. 그러던 제주 길이 이제는 한 시간 남짓의 비행길이 됐다. 육지와 다른 섬만의 불교문화가 남아 있는 그곳, 제주에 바람으로 가보자.

(*‘촘말로’는 ‘정말로’라는 뜻의 제주 방언이다.)

작가 소개

김새미오
제주대 인문과학연구소 학술연구교수. 제주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태동고전연구소, 한국고전번역원, 국사편찬위원회에서 한문 공부를 했다. 성균관대에서 「연천 홍석주 산문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제주의 고전에 관한 종합적인 연구를 시도하고 있다.

아촉

전영준
제주대 사학과 교수로, 2017년부터 제주대 탐라문화연구원 원장으로 있으며,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의 연구책임자다. 논문으로 「고려~조선시기 제주 동부지역의 교통로와 普門寺址」(2020), 「전근대 한국해양사의 연구경향과 성과」(2020), 「고려시대 寺院의 僧徒와 僧軍 운용」(2022) 등을 비롯한 다수의 논문이 있다.

이병철
2002년 제주불교신문에 입사했고, 2018년부터 BBS제주불교방송에 입사해 현재 BBS제주불교방송 방송부장으로 재직 중이다. 제주만의 독특한 불교 역사와 문화를 공유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한금순
제주 불교사를 오랫동안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 『한국근대제주불교사』(경인문화사, 2013) 등이 있으며 제주 불교와 항일운동을 주제로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김현정
중어중문학(석사)·문화예술경영학(석사)을 전공하고, 제주 역사문화 공유 단체인 사단법인 질토래비(‘길안내자’ 의미의 제주어)에서 상임이사·수석연구원을 역임하고 있다. 제주 관련 고서 연구 및 제주의 곳곳을 답사하며 다양한 제주의 역사문화를 방송과 지면으로 소개하고, 강의 및 탐방 진행, 스토리텔링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한금실
20여 년 불교사를 연구하다가 시골에 나무 집을 짓고 카페를 차렸다. 15년 동안 바리스타로 일하다가 카페지기 반려견이 죽자 일을 그만두고 현재는 독립출판을 준비 중이다.

고창영
학교에서 40여 년간 역사, 사회를 가르쳤으며, 제주 불교 역사에 많은 관심을 갖고 조사·기록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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