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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류(誤謬)

  • 관심 1
소장
전자책 정가
3,600원
판매가
3,600원
출간 정보
  • 2019.07.11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2.9만 자
  • 2.5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25887041
E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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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류(誤謬)

작품 정보

아버지의 빚 대신 계약결혼에 묶인 여자,
분노로 충동적인 하룻밤을 낯선 남자와 보내고 놀라 도망쳤다.
그 남자가 계약결혼 상대라는 것도 모른 채...


그녀는 어느 날 실종되었던 아버지가 찾아와 던지고 간
말도 안 되는 이야기에 좌절했고 잘 마시지도 못하는 술을 들이부었다.
정신을 차려 보니 낯선 남자와 차안에 있었다.
그것도 제대로 옷을 갖춰 입지도 않고. 도망쳤다. 인생 최악의 실수로부터. 그
런데 일주일 만에 그 남자를 계약 결혼 상대의 사무실에서 보게 될 줄은 몰랐다.
그것도 자신을 버리고 도망친 그날 밤의 여자를 찾으려고 혈안이 되어있던 남자를...


#계약결혼#원나잇#후회#집착#종신계약



[미리보기]


“아욱!”

여자가 그의 어깨를 깨물며 매달렸고 그 행위는 그를 오히려 더 자극해서 허리를 여자에게로 더 가열하게 밀어 올렸다. 고가의 그의 차가 그의 움직임에 따라 가볍게 몸을 흔들며 깊은 밤을 달렸고 그는 여자의 따뜻하고 깊은 동굴로 끊임없이 달려 들어가 돌아 나오지 않았다. 그곳은 천국이었다. 그가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신천지였다. 세상 모두가 부러워할 정도로 여자의 작은 세상은 아름다웠고 그를 황홀하게 했다.

“하아, 하아…….”

거친 숨을 토해 내며 여자의 몸을 안아 운전석으로 돌아갔을 때 여자는 그제야 그가 주는 쾌락에 취한 듯 허벅지 위에 올라앉아 천천히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여자의 춤은 뇌쇄적이었다. 단 한 번도 본 적 없을 정도로 그의 목을 조르는 것처럼 황홀하고 격렬했다. 여자의 잘록한 허리와 단단한 배, 그리고 부드러운 허벅지 안쪽의 살이 그를 미치게 했다. 한손에 쥐어질 듯 가냘픈 여자의 허리를 움켜쥔 채 그는 당장, 지금이라고 소리 지르고 싶은 것을 억지로 참으며 입술을 깨물어야 했다.

여자의 숨소리가 거칠어지고, 가슴골에 땀방울이 맺히고 허리 춤사위가 서서히 잦아들기 시작할 무렵 여자가 그의 머리를 자신의 가슴으로 끌어당겨 안고는 미친 듯이 남은 힘을 다해 춤을 추기 시작했다. 눈앞에 오가는 여자의 가슴과 그를 꽉 물고 하늘을 향해 솟아오르는 순간의 여자의 춤사위는 그에게서 남은 이성의 끈을 놓아버리게 했고 그는 처음으로 여자에게 서슴지 않고 모든 것을 게워내고야 말았다. 여자의 작고 가냘픈 몸이 그의 몸 위로 굴러 떨어졌다.

“아아…….”

마지막 다디단 숨을 토해내며. 잠시 후, 여자가 고른 숨소리를 내며 그의 가슴에 얼굴을 묻었다. 여자는 마치 그와 처음부터 하나인 듯 내어주지 않고 그대로 두었다. 두 사람은 여전히 하나로 결합된 그대로인 채 잠든 여자를 그도 떼어내고 싶지 않았다. 주섬주섬 어둠속을 더듬어 코트를 주워들어 여자의 몸 위를 덮었다. 그대로 여자를 안고 시트를 내려 무너지듯 누운 채 그는 어둠 속에서 중얼거렸다.

“우린 할 이야기가 많을 것 같아. 당신……. 내게서 벗어날 수 없어. 지금처럼. 영원히 내게 사로잡혀 있어야 할 거야. 영원히.”

그는 이미소 따위 잊고 말았다. 지금 그를 품고 잠이 든 여자를 위해서라면 이미소에게 복수하려던 계획을 포기해도 좋을 것 같았다. 이미소가 아닌 그 여자와 미래를 꿈꾸고 평범하게 살고 싶었다. 복수 따위가 뭐라고 그런 말도 안 되는 계획을 한 것인지. 그는 여태 그렇게 만류하던 성훈의 말에도 귀 기울이지 않았던 자신이 후회스러웠다.

“아아…….”

그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만족감에 신음을 토해내며 다시 한 번 더 꼭 여자를 안았다. 놓치고 싶지 않았다. 첫눈에, 처음 본 여자와 섹스를 나누고 뭐라고 표현할 수 없는 감정에 빠져들다니……. 여자는 그의 운명이었다. 신이 자신을 위해 만들어 주신 선물이었다. 여자와 함께했을 때처럼 온전히 자신을 놓아버린 적이 없었다. 여자는 그를 위한 선물이었고 아름답기까지 했다. 여자도 충분히 만족스러운지 입가에 미소가 걸려 있었다. 처음 여자를 보았을 때 좌절과 절망, 그리고 고통으로 아파 보이던 얼굴이 아니었다. 그래서 그는 혼자 상상해보았다. 여자가 내일 아침 눈을 뜨고 자신을 내려다보며 뭐라고 할지……. 상상만으로도 이미 행복한 그의 입가에는 최근 보기 드물 정도로 만족스러운 미소가 걸려 있었다.

작가

세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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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3.2

구매자 별점
18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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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악이에요. 영구삭제 합니다.

    hm0***
    2019.09.03
  • 에잇. . 내가 이걸 왜 본건지. . 머리에 오류가 생겼었던가봐요

    ina***
    2019.08.22
  • 철자가 많이 틀린듯하구요..스토리가 쪼금 어설프네요

    cho***
    2019.08.21
  • 여주, 남주 삽질만...씬들도 그닥...돈보다 시간이 아까움

    rez***
    2019.08.20
  • 걍 읽을만은 한데요... [달그락] 이런 식으로 효과음들이 쓰여있어서 엄청 신경쓰였어요

    esd***
    2019.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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