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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엘 일기

월드북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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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09.20 전자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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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E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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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엘 일기

작품 정보

맑고 순수한 영혼과의 대화
지상 최고의 일기문학

“《아미엘 일기》는 스위스 문학자이며 철학자인 앙리 프레데릭 아미엘이 쓴, 수양서 성격을 띠고 있는 일종의 사적인 에세이다. 아미엘은 세속적인 욕망으로부터 벗어나 영혼의 안식과 평화를 추구했던 사람이다. 그는 순수한 마음으로 아무것도 아닌 일에도 기뻐하고, 나날을 한가로운 사색과 독서로 소일했다. 아미엘은 우리 자신을 지키는 두 개의 날개가 있는데, 하나는 단순함(Simplicity)이고 또 하나는 순수함(Purity)이라고 했다. 저자 아미엘은 한 권의 책을 읽는 것은 고귀한 영혼과 두 시간 동안 대화를 나누는 것과 같다고 말한다.” - 피천득
“《아미엘 일기》는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나 파스칼, 에픽테투스 등의 철학자들이 남긴 가치 있는 저술처럼 지상 최고의 일기문학으로 남을 것이다.” - 톨스토이

한국 수필문학 거장 피천득,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 그들은 왜 아미엘의 일기를 읽고 이런 극찬을 아끼지 않았을까. 그것은 이 일기가 단순히 한 개인의 신변잡기에만 머무르지 않고 인생과 인간에 대한 의문, 사상과 행복, 고독과 비애 등 인간 내면에 대해 매우 깊이 있는 성찰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기는 고독한 사람의 정신적 친구이고, 위로의 손길이며, 또한 의사이기도 하다. 매일매일 하는 이 독백은 축복기도의 한 형식이고, 혼과 그 본체와의 대화며, 신과의 이야기인 것이다. 우리의 전체를 되찾아주는 것, 우리를 혼란에서 밝음 속으로, 오뇌에서 고요함 속으로, 이산(離散)에서 자기파악으로, 우연한 것에서 영원한 것으로, 특수화에서 조화로 이끌어 가는 것, 이것이 날마다의 독백인 것이다.”
저자 자신이 어느 날의 일기에서 고백한 이 말은 고도의 지성을 가진 한 영혼이 어떻게 자신과 대화하며 끊임없이 우주의 질서 속으로 되돌아가 평화를 찾았는지 짐작하게 하는 동시에, 우리로 하여금 그의 영적인 여행에 동행하지 않을 수 없게 하는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외로움 속에서도
자신만의 위대한 세계를 만들다

앙리 프레데릭 아미엘(Henri-Frederic Amiel 1821∼1881)은 1821년 제네바에서 태어난 프랑스계 스위스인으로서 평생 동안 세상과 담을 쌓고, 독신으로 살면서 외로움 속에서도 자신만의 위대한 세계를 만들어간 사람이다. 베를린 대학에서 공부하고, 귀국 후 제네바 대학에서 미학(美學)과 철학을 가르쳤으며, 시집 여러 권과 무예평론서를 집필, 출판했고 스위스 문학인으로 활동했다. 그의 대표작은 《로망계 스위스의 문학 운동과 그 장래》, 《스탈부인》, 《장 자크 루소의 일반적 특성》, 시집으로는 《사색에 잠기다》, 《그날 그날》을 꼽을 수 있다. 그의 독서는 넓고 깊었다. 고대와 중세의 작품에서부터 당대의 문호들의 작품까지 폭 넓게 섭렵한 그의 교양과 지식은 어느 석학들과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었다.
그러나 아미엘의 일생은 성공과는 거리가 멀었다. 평생을 기관지염으로 고생했고 여자를 사랑하면서도 이성(異性)과 공존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특이한 성격으로 인해 결혼을 하지 않았다. 활동지역도 유럽의 변방인 스위스였던 탓에 철학교수이면서도 학계의 인정을 받지 못했고, 물질적으로도 풍족하지 못하여 누이 집에 얹혀살거나 다락방에서 생활해야 했다.
아미엘은 일찍 부모를 여의고 숙부 밑에서 자랐다. 그의 어린 시절의 고독한 환경이 그의 일생에 큰 영향을 끼쳤으리라 생각된다. 그는 평생을 세상과 등진 듯, 고독과 고요함에 몸을 맡겼지만 결코 그 생활을 즐기지는 않았다. 오히려 그의 내면에는 세상에 다가가고 싶은 마음과 세상에 대한 두려움이 공존하여 매우 혼란스러웠고 스스로도 그로 인한 갈등으로 매우 괴로워했다.

인간의 가치, 인생의 의미
삶의 고뇌에 대한 여러 가지 질문

그는 그의 복잡한 내면의 성찰과 명상을 글로 옮기기 시작했다. 18세 때부터 죽기 직전인 60세에 이르기까지의 그의 일생 모두가 담긴 《아미엘 일기》는, 스스로 세상과 담을 쌓을 정도로 소심한 철학가가 자신의 내면을 파헤쳐, 자기분석의 즐거움과 기쁨을 찾아가는 순수한 영혼의 발자취이다.
살아있을 때 관심을 끌지 못했던 그는 죽은 뒤에 이 일기가 발견됨으로써 뒤늦게 주목받기 시작했다. 1883년에 처음 발간되고 1923년에 프랑스에서 다시 발간된 《아미엘 일기》는, 식민지 쟁탈과 영토분쟁으로 전쟁이 끊이지 않고 인간과 생명, 윤리와 도덕에 대한 존엄성이 퇴색되어 가던 혼란기의 유럽에 큰 반향과 각성을 불러일으켰다.
아미엘의 일기는 그가 누군가에게 보이려고 쓴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서 오히려 더욱 인간적이며 인간으로서의 아미엘의 모습을 숨김없이, 가감 없이 모두 드러내고 있다. 이것이 이 일기가 한 세기가 지난 오늘날에도 독자들에게 큰 감동과 교훈을 줄 수 있는 가장 큰 이유이다.
아미엘은 깊이 있는 관찰력과 뛰어난 판단력으로 어떠한 것이라도 냉정히 바라보고 자신의 기준을 잃지 않았다. 그는 비록 고독한 생활을 고집하기는 했지만, 외톨이로 지내면서도 가족과 친척, 자신을 사랑해주는 사람과 절친한 친구들의 안위를 항상 걱정하고 보살펴주었다. 사회적 생활도 부정하지는 않았고, 보통사람들의 교우관계나 사회생활도 비방하지 않았다. 그리고 비록 세상에 등을 돌린 생활일지언정, 스위스의 국가정책이나 사회문제에 대해서 항상 깊은 관심을 가지고 바라보고, 다른 국민들과 마찬가지로 고민하고 기뻐했다. 이런 점이 이 일기를 읽는 사람들에게 많은 친근감을 준다.
일기는 사과나무에 사과가 달리는 것 같은 자기와의 대화이다. 아미엘이 ‘내면의 일기’를 쓴 것은 사과나무에 사과가 달리듯 자기와 대화하는 것, 배타적이고 거친 남자 속에 있는 여성적 성질의 악을 자기의 체험을 통해 증명한 것이다. 즉 아미엘은 활동적인 생활방식 보다는 명상적인 생활방식을 중요시했다. 그리고 그것을 무거운 짐으로 받아들였다. 그는 이러한 생활방식의 원인이 현실생활의 결함, 자기포기의 두려움에서 온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에게는 참다운 삶 앞에서의 두려움, 글을 쓰는 두려움, 사랑하는 여성 앞에서의 두려움이 모두 똑같은 것이었다.

산다는 것은 결국 자아를 지키는 일이며
그리고 자아를 이겨내는 일이다

우리가 단지 어느 한 인간의 개인적인 일기뿐일 수도 있는 이 작품에 이렇게 공감하고 감동하는 이유는, 이 일기가 개인적인 신변잡기나 고백이 아닌 인간과 역사에 대한 고민, 개인과 사회에 대한 통찰, 인간 내면에 대한 반성과 고뇌를 받아들이는 한 개인의 치열한 인간적인 모습이 그대로 드러나 있기 때문이다.
아미엘이 40년 가까이 써온 이 일기는 원본이 1만 7천장에 이를 정도로 방대하고, 일기의 특성상 일정한 주제나 제목으로 내용을 구분할 수 없다. 그로 인해 독자가 읽을 때 지루함을 느끼는 것을 방지하고 편의를 돕기 위해, 편집자가 임의로 일기 전체를 몇 개의 주제로 나누었다. 더러 주제에서 벗어난 내용이 있기도 하지만, 그는 평생 동안 똑같은 주제들로 고뇌를 반복했던 학자였고 세월의 흐름과 상관없이 아미엘의 내면과 사상은 변함이 없었으므로, 독자들이 읽는데 큰 불편함은 없을 것이다.
아미엘은 이 일기를 통해 우리에게 인간의 가치, 인생의 의미, 삶의 고뇌에 대한 여러 가지 질문을 던진다. 정답은 없다. 그것에 대한 해답을 찾는 것은 모두 독자들의 몫이다. 독자들이 이 책을 읽고 자신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 보고 지금까지의 삶을 돌아보며, 앞으로의 삶을 진지하게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동서문화사판 《아미엘 일기》는 국내 최초의 완역판으로, 빨리 빨리, 바쁘게 바쁘게, 도대체 산다는 게 무엇이란 말인가, 정신없이 나를 잃고 살아가는 오늘, 진정한 자아를 찾아간다.

작가

국적
스위스
출생
1821년 9월 27일
사망
1881년 5월 11일
학력
1841년 주네브 대학교 학사
경력
주네브 대학교 문학과 교수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Amiel's Journal (영어로 읽는 세계문학 676) (앙리 프레데릭 아미엘)
  • 아미엘 일기 (앙리 프레데릭 아미엘, 이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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