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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도 몰랐던 임신의 비밀 상세페이지

엄마도 몰랐던 임신의 비밀작품 소개

<엄마도 몰랐던 임신의 비밀> 임신에 관한 상식을 모두 뒤엎은 과학 교양서!
출퇴근 한뼘지식 시리즈의 24번째 주제는 '임신'이다. 남자의 정자와 여자의 난자가 만나 임신이 이뤄진다는 사실은 온 국민 상식이다. 하지만 난자를 향해 달려가는 수억 마리 정자 가운데 성공하는 것은 단 하나. 사람들은 대부분은 가장 먼저 도착한 정자가 난자와 결합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우리는 모두 1등 정자가 아닌 2등 정자로 잉태된 생명이다.
『엄마도 몰랐던 임신의 비밀』은 그간 우리가 잘못 알고 있던 임신과 관련한 진실을 짚어준다. 여성의 출산 전후 신체적, 감정적 변화와 이에 대한 정보는 그간 우리가 제대로 알지 못했던 것이라 새롭고, '열 손가락 깨물어 아픈 손가락이 없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잘못된 사실이라는 것은 다소 충격적이기도 하다. 또한 유전과 시험관 아기에 대한 정보는 예비 부모들에게 꽤 유용한 정보가 될 것이다.
임신과 출산에 대한 과학적 정보와 함께 생명 탄생의 경이로움을 조금은 새로운 관점으로 이해해보자.

[미리보기]

새로운 생명의 탄생은 경이롭다. 난자 하나를 목표로 달려가는 정자 수억 마리 중에서 성공하는 것은 단 하나. 어찌 보면 1등만 살아남는다는 경쟁 사회의 야박한 교리를 대변하는 것 같다. 그러나 생명 탄생은 단순한 달리기 경쟁의 결과가 아니다. 난자와 정자가 만들어지고, 선택 받고, 아기가 되는 과정은 생각보다 훨씬 더 복잡하다. 난자도 치열한 생존 경쟁을 통해 정자를 만난다. 정자 역시 의외로 1등이 수정에 성공하는 것이 아니다. 수정란을 끊임없이 도태시키는 시스템이 작동한다. 엄마는 자애로운 존재라기보다는 최상의 결과를 내기 위해 채찍질하는 무서운 감독관이라고 할 수 있다.
정액이 사정되면 1~2억 개의 정자가 여성 질 내로 방출된다. 정액은 우선 겔(gel)의 상태로 방출되나 곧 액화된 후에 정자는 수정능력을 갖게 되고 ‘첨체반응’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첨체반응은 정자가 난자를 만났을 때 머리 부분에 있는 분해효소를 분비하기 위한 과정이다. 사정된 정자는 여성의 자궁경부에서 분비되는 점액을 타고 올라가 자궁 안으로 들어간다. 자궁경부는 배란 때 잠시만 열려 정자를 통과시킨다. 점액 속을 지나는 동안 정자에 붙어 있는 단백질이 제거된다. 여성의 몸 안에 다른 사람의 단백질이 들어가 비정상적 혹은 과도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 자궁에 들어온 정자는 난자를 향한 여정을 시작한다.
수억 마리 정자의 치열한 경쟁은 들어봤겠지만, 난자도 경쟁한다고? 자궁 안에 있는 임신 20주 된 여아의 태아를 찾아가보자. 이 여아는 이미 세포 분열을 통해 난소 안에 600만~700만 개의 생식 세포를 지니고 있다. 이때를 전후해 난자를 싼 주머니인 ‘난포’를 만드는데, 80%인 500만 개 이상의 난포는 성장하지 못하고 퇴화해 버린다. 태어날 때 가지고 있는 난자(난포)의 수는 100만~200만 개다. 사춘기에 도달하면 난포는 다시 30만~50만 개로 줄어든다. 그 중에서 초경을 시작한 뒤 폐경을 맞을 때까지 35~40년 동안 여성이 배란하는 난자의 수는 400~500개다. 생명으로 태어나는 건 이중 한두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니 난자의 생존 경쟁 또한 만만치 않다.



저자 프로필


저자 소개

저자 - 과학동아 디지털 편집부
디지털 편집부는 지난 30여 년간 대한민국 대표 과학 미디어로 인정받아 온 월간<과학동아>의 기사를 엄선하여 디지털 환경에 맞게 편집, 제작함으로써 많은 사람들이 재미있는 과학을 일상에서 좀 더 가깝게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목차

PART 1. 2등 정자가 임신한다
BRIDGE 1. 임신에 대한 진실 Q&A
PART 2. 엄마가 되면 뇌는 더 똑똑해진다
BRIDGE 2. 암컷의 영악한 선택
PART 3. 깨물어서 안 아픈 손가락 없다?
SPECIAL 1. ‘시험관 아기’로 신의 섭리 넘어서다
SPECIAL 2. 부모 얼굴, 골라 닮을 수 있을까?
저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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