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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대학원생이 된 아들과 대화하면서 ‘통섭’에 대해 이야기 해줬던 생각이 났다. 사실 그때는 우리나라에 통섭 개념을 처음으로 소개한 사람이 최재천 교수였다는 것을 알지도 못하고 있었다. 이번에 책을 읽고보니 최재천 교수님이야말로 온몸으로 통섭을 실현하고 있는 분이로구나 싶었다. 본인의 인생에서 직접 통섭의 유용함을 체험하고 적극 활용한 사람이기에 많은 사람들에게 당당하게 소개하고 전파하고 싶었을거라는 수긍이 갔다고 해야하나. 그러나 역시 평범한 사람들이 함부로 따라하기에는 쉽지않은 경지임은 분명한것 같다. 자칫 죽도밥도 안되는 상황을 연출하기 딱 좋은 상태가 될 수도 있다는 현실적인 우려? 본인이 그동안 공부했던 방식들을 하나하나 설명하고 실패했던 공부, 도움이 됐던 공부 경험들을 들려주고 이를 종합하여 정리하는 대담 형식의 책이다. 읽는 내내 그저 입어 떡 벌어지는 놀라운 체험. 역시 기본 클래스부터가 다르다. 열심히 공부했다는 것은 알겠는데, 두 세 번 죽었다 깨어나도 최재천 교수님처럼 되는 것은 불가능할거라는 확신. 그냥 감탄하면서 읽기만 했다. 학생 때 얼떨결에 했던 미술공부가 생물학 연구자의 길을 걸으면서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유용하게 사용되었던 경험, 수학을 못하는 줄 알았는데 이런저런 사람들의 도움으로 수학의 원리에 접근하여 생각지도 못했던 수학적 재능을 인정받기도 하고. 세상에 불필요한 경험은 하나도 없는 듯. 안된다고 쉽게 포기해서도 안될 듯. 나의 배움으로 얻은 지혜를 많은 사람들에게 나누어주며 사고의 전환, 인생의 변화를 일으키게 할 수 있는 것이 진정한 공부요 배움이라는 교훈. 아이들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 고민이 많아진다. 5-6세 학부모들과 학습상담할 때 내가 늘 하는 얘기가 바로 ‘뭐라도 좋으니 함께 손잡고 나가서 뭐라고 해보시라, 길거리에서 눈에 띄는 것들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는 경험이라도 좋다’다. 이 책에서 최재천 교수님이 하는 얘기도 별반 다르지 않은 듯 해서 좋았다. 자, 방향은 잘 잡았다면 이제 구체적으로 뭘 어떻게 해볼 것인가 하는 문제가 남았다. 뭐라도 좋으니 일단 해 볼 일이다. __________ 미국 아이들은 수학을 대체로 못해요. 하지만 수학 수업은 우리와 다르게 이뤄집니다. 예를 들면, 공식을 설명하고 객관식 답을 찾도록 가르치지 않고, 어떤 상황을 주고 어떻게 풀 수 있는가를 묻습니다. 그러면 아이들이 무리를 지어 궁리합니다. 한 아이가 “우리가 풀어야 하는 걸 x라고 두자.” 하면, 다른 아이가 “x로 가야 하는데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건 뭐지? 아는 걸 a와 b라고 할까?” 하고 생각을 나눠요. 이 과정이 수학이에요. 상황을 관찰하고 구조를 분석하고 그것에 요소들을 부여해서 관계를 찾아가는 겁니다. 그런데 우리는 해법만을 열심히 가르칩니다. 아이들은 왜 그렇게 풀어야 하는지 모르고 해법만을 배우는데요. 창의적 아이들은 잘 따라 하지 못해요. 최재천의 공부 | 최재천, 안희경 저 #최재천의공부 #최재천 #안희경 #김영사 #독서 #책읽기 #북스타그램
배움에 대한 가치를 재발견하게 하네요♡
오랫동안 공부하고 성장해온 어른의 모습을 옅볼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나니 갑자기 학습의욕이 샘솟네요.
많이 읽히는 책이어서 구매했지만 너무 당연한 말만 적혀있어서 실망이 컸습니다.
멋진 책입니다. 선생님도 정말 멋진 분이시구요. 다만, 표지 디자인은... 이건 아니지 않나요?
대학을 다니는 내내, 또 졸업하고 지금까지 내내 가지고 있던 의문에 대한 책입니다. 사실 중고등학교 때는 ‘잘 하고 싶은 마음에’ 이런 의문은 가지지 못했지만 사회에 나와보니 참 헛공부했다 싶더군요. 교과과목이 필요없다기보다 과정이 잘못되어서인지 문제만 풀지 문제해결은 못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에게 뭐라도 시키지 않으면 이상한 사람이 되어버린 요즘, 등대처럼 참고할 수 있는 책이어서 참 좋았습니다. 두 단락을 공유합니다. ————————————— 사실 교육이란, 먼저 살아본 사람들이 다음 세대에게 ‘살아보니까 이런 게 필요하더라’ 하고, 조금은 준비하고 사회에 들어왔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가르치는 거잖아요. 옛날 같으면 기성세대가 사냥을 해보니까 활을 잘 쏴야 한다는 이치를 깨달았고, 활쏘기 연습을 하자 사냥을 잘하게 되어, 다음 세대에게 활쏘기 연습을 시키는 거고요. 지금 중·고등학교에서 가르치는 모든 내용이 사회에서 정말 필요한 것일까요? 솔직히 아무도 장담하지 못합니다. ‘삶의 중요한 시기에 있는 아이들의 시간을 우리가 지금처럼 빼앗아도 될까?’ 자주 의문을 가져요. 저는 어른들이 그들의 삶을 유린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걸 인권 문제라고 보는데요. 청소년 시절에는 왜 인권을 보호받지 못할까요? 먼저 살아봤다는 이유로 기성세대가 청소년에게 ‘삶을 접고 공부만 해라’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지금의 교육 제도는 위 세대가 아래 세대를 압박하는 장치가 됐습니다. 이제라도 그들에게 정말 필요한 게 뭔지 고민하고, 모두가 삶을 즐기면서 자라나도록 길을 내야 합니다. 왜 우리가 교육하고 공부하는지를 숙고해야 할 때가 왔습니다. ————————————— 서울대학교 교수 시절, 문과 학생들에게 하버드대학교에서 냈던 문제를 그대로 내고, 3주 줄 테니 도서관에서 미적분학 책을 펴놓고라도 풀어보라고 했습니다. 한 명도 못 풀었어요. 미적분학 책을 읽을 능력이 안 되는 거예요. 미국 학생들은 한 시간을 주고 풀라고 하면 못 풀지만, 2~3주를 주고 도서관에서 책을 보고 풀라고 하면 대부분 푼다는 거죠. 그 정도까지는 중·고등학교에서 훈련을 받는 겁니다. 우리나라는 짧은 시간 안에 경쟁하는 문제 풀이 훈련만 시키고, 실제로 할 수 있는가 없는가를 좌우하는 능력을 키워주진 않는 것 같습니다.
살면서 처음으로 밑줄치면서 읽었습니다. 최재천 선생님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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