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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추럴-본 사이보그작품 소개

<내추럴-본 사이보그> 사이보그는 인간과 기계가 결합된 혼종적 존재를 가리키는 표현이다. 그런데『내추럴-본 사이보그』의 저자인 앤디 클락에 따르면, 우리는 타고날 때부터 이미 사이보그적인 존재이다. 안경을 쓰고 커피를 마시면서 휴대폰으로 구글을 검색하는 우리의 모습을 생각해 보라. 언어가 존재하고 인간이 불이나 도구를 만들어 사용한 이래, 우리는 결코 한 번도 자연적으로 주어진 정신이나 신체만으로 규정될 수 있는 존재가 아니었다. 클락에 따르면, 스케치나 메모를 하고, 구글을 검색하며, 휴대폰을 사용하는 것은 우리의 마음을 확장시키는 기술들이다.


출판사 서평

나의 신체는 전자적으로 순결하다. 나에게는 실리콘 칩도 없고, 인공 망막이나 인공 와우, 심장 박동기도 없다. 심지어 나는 (옷은 입었지만) 안경조차 쓰지 않았다. 그러나 나는 천천히 조금씩 사이보그화 되어 가고 있다. 당신도 마찬가지이다. 전선이나 수술, 신체를 변화하지 않으면서도, 우리는 이제 곧 터미네이터나 이브 8, 케이블 혹은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가공의 사이보그와 동족이 될 것이다. 아마 이미 그렇게 되었을지도 모른다. 살과 전선이 결합되었다는 단순히 피상적 의미에서가 아니라, 인간-기술의 공생자라는 좀 더 깊은 의미에서 우리는 사이보그일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 마음이나 자아가 생물학적 두뇌와 비-생물학적 회로의 경계를 가로질러 펼쳐져 있는 사유와 추리의 체계이다. 이 책은 그러한 전이, 그리고 인간 본성에 관한 가장 기초적이고 특징적인 사실들에서 찾을 수 있는 그것의 뿌리에 관한 이야기이다. 나는 인간이 자연적으로 타고난 사이보그임을 여러분에게 확신시키고자 한다. -본문 중에서

사이보그는 인간과 기계가 결합된 혼종적 존재를 가리키는 표현이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인 앤디 클락에 따르면, 우리는 타고날 때부터 이미 사이보그적인 존재이다. 안경을 쓰고 커피를 마시면서 휴대폰으로 구글을 검색하는 우리의 모습을 생각해 보라. 언어가 존재하고 인간이 불이나 도구를 만들어 사용한 이래, 우리는 결코 한 번도 자연적으로 주어진 정신이나 신체만으로 규정될 수 있는 존재가 아니었다. 클락에 따르면, 스케치나 메모를 하고, 구글을 검색하며, 휴대폰을 사용하는 것은 우리의 마음을 확장시키는 기술들이다.
인간은 외부의 도구나 자원을 활용하는 기술을 통하여 생존과 재생산의 문제를 해결하고 문화를 발전시켜 왔으며, 기술은 비록 인간에 의해 구성되고 만들어지는 것이긴 하지만, 동시에 그것은 인간의 가능성이나 잠재력을 근본적인 차원에서 재규정하고 조건 지운다. 그런 점에서 인간-기술(도구)의 공생은 인간의 인간다움을 가능하게 하는 근본적인 조건이며, 그 결과 인간은 원래부터 생물학적 육체(정신)와 기술(도구)이 결합된 사이보그적 존재라는 것이다. 클락은 기술이 제2의 본성이나 마찬가지여서, 안경이나 스마트폰에 의지하는 우리의 모습과 생물학적 신체와 기계적 장치가 직접 결합된 사이보그의 차이는 종류의 차이가 아니라 정도의 차이라고 말하고 있다.

확장된 마음 논제 주창자 중의 한 명인 앤디 클락은 우리 마음의 위치가 두뇌나 중추신경계와 같은 우리의 신체 내부로 국한되지 않으며, 다양한 방식을 통하여 환경으로 확장되어 있다는 파격적인 주장을 펼친다. 아이폰이나 컴퓨터와 같은 외적 도구들도 우리의 두뇌와 올바른 방식으로 결합할 경우 그것들 자체가 우리의 마음을 구성하는 일부로 간주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과거였으면 머릿속에 저장했을 주소나 전화번호, 일정을 스마트폰 속에 저장하고, 필요한 시점에 그 내용을 불러낸다. 클락은 이때 스마트폰은 나의 신체 바깥에 위치한 외부 기억 저장소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기능적 측면에서 보아 나의 두뇌 속에서 이루어지는 과정과 아무런 본질적 차이가 없다고 주장한다. 즉 인간을 다른 종과 구분시켜주는 차이는 도구나 기술적 환경을 우리의 존재와 통합하는 능력인 것이고, 인간 유기체와 도구 혹은 기술의 병합은 인간을 인간답게 만들어주는 근본적인 조건인 동시에 우리 본성의 본질적 특성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인간의 ‘마음’이나 ‘자아’는 비-생물학적인 외부 도구나 기술적 환경을 그 일부로 포함하는 탄력적이며 개방적인 시스템으로 이해되어야 한다고 설파한다.

누군가는 이 모든 것에서 혐오스러운 ‘포스트-휴먼’ 미래를 두려워한다. 그들은 기술에 의해 커가는 일종의 마음의 부패를 예측한다. 기술의 발달이 정체성의 상실, 통제의 상실, 과부하, 프라이버시의 침해, 고립, 그리고 신체의 궁극적인 폐기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정말로 조심해야 한다. 생명-기술적 연합이라는 뿌리 깊은 변형적 본성을 파악하는 것은 동시에 그러한 연합이 모두 좋은 것은 아님을 인식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만약 내가 옳다면, 즉 비생물학적 물건들을 우리의 심성적인 프로필(이력)에 덧붙이고 활용하며 통합시키는 것이 우리의 기본적인 본성이라면, 문제는 우리가 그 길로 갈 것인가의 여부가 아니라 어떤 방식으로 그것을 능동적으로 조각하고 구체화하는가 하는 것이다. 우리는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파악함으로써 미래의 생명-기술적 연합이 좋은 것이 될 수 있는 기회를 더욱 높이게 될 것이다. -본문 중에서



저자 소개

저자 앤디 클락(Andy Clark)은 스코틀랜드의 에든버러 대학교에서 논리학과 형이상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주요 관심 분야는 인공지능, 체화된 인지, 로봇공학이다. 글래스고 대학교, 서섹스 대학교, 세인트루이스의 워싱턴 대학교, 인디아나 대학교 등에서 교수로 있었으며, 워싱턴대학교의 PNP(철학, 신경과학, 심리학) 과정과 인디아나 대학교의 인지과학 과정의 디렉터를 역임하였다. 에든버러 왕립학회의 회원인 동시에, 올해 영국 학술원 회원으로 선정되었다. 저서로는 Being There: Putting Brain, Body And World Together Again(1997), Mindware(OUP, 2nd Edition 2014), Natural-Born Cyborgs: Minds, Technologies and the Future of Human Intelligence(OUP, 2003), Supersizing the Mind: Embodiment, Action, and Cognitive Extension(OUP, 2008) 등이 있다.

목차

1장 언플러그드 사이보그

2장 기술과의 결합

3장 유연한 두뇌, 혼종적 마음

4장 우리는 어디에 있는가?

5장 우리는 무엇인가?

6장 지구적인 무리활동

7장 나쁜 보그?

8장 결론: 포스트-휴먼, 나(M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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