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해러웨이 선언문 상세페이지

해러웨이 선언문

인간과 동물과 사이보그에 관한 전복적 사유

  • 관심 3
소장
종이책 정가
19,000원
전자책 정가
30%↓
13,300원
판매가
13,300원
출간 정보
  • 2019.07.11 전자책 출간
  • 2019.07.15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20.2만 자
  • 23.3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59313714
ECN
-
해러웨이 선언문

작품 정보

사이보그가 더는 괴기스럽지 않은 시대, 그리고 반려동물 천만 시대
인간과 기계, 인간과 동물의 경계는 어디까지일 것이며
인류의 다음은 무엇이 될 것인가?

「사이보그 선언」은 처음 발표된 1985년보다 오늘날에 더 첨예한 이슈다. “사이보그가 되겠다”는 구호가 무색하게 스마트폰은 무한한 네트워크 세계를 연결하며 우리 손처럼 24시간 들려 있고, 인터넷과 내비게이션은 우리 뇌처럼 상당 기능을 담당하며 일상을 함께한다. 그뿐 아니라 컴퓨터 운영체제와 사랑에 빠지는 상상이 가능하고, 인공지능을 탑재한 새로운 종이 의료·예술 등 인간 고유 영역이라 여겼던 분야에서 새로운 역사를 쓰리라 기대되며, 복제인간처럼 인간과 유사한 새로운 종이 우주 정복을 위한 노예로 그려지기도 한다. 이렇듯 오늘날 인간과 함께 혹은 인간과 결합하여 살아가는 존재, 인간의 새로운 친족이라고 할만한 존재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오늘날 반려동물을 기르는 인구가 급증함에 따라 이른바 ‘펫코노미’로 일컬어지는 동물 사료나 의료, 각종 서비스 산업 규모가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동물복지에 관한 관심과 연구가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한편으로는 인류의 자연환경 파괴로 지구의 생태계가 급격히 무너지면서 지구 곳곳에서 광범위한 종의 멸종과 파괴가 일어나고 있다. 해러웨이는 바로 이 지점에서 인간과 동물, 기계 등 이 땅의 여러 존재들이 서로 어떤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야 할지에 주목한다. 2003년에 쓰인 「반려종 선언」은 현재 인류가 가장 시급하게 답해야 할 절박한 문제들을 고찰한다.

“압도적이고, 매혹적이고, 실제적이다”_정희진(여성학 연구자)
‘인간’이라는 이데올로기 혹은 신화에서 벗어나
개, 사이보그 등 다양한 친족들과 반려종으로서 살아가라!

해러웨이가 「사이보그 선언」을 썼을 당시, 미국과 소련의 핵무기 경쟁이 시작되면서, 기술은 파괴와 혐오의 대상이 되었다. 해러웨이는 이런 핵전쟁의 위협이 팽배한 지구에서 살아남기 위해 오히려 페미니스트 사이보그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사이보그 페미니즘을 주장하는 것은 자연과 과학의 잡종인 사이보그를 내세움으로써 과학이나 자연 중 어느 하나의 우위성을 고집하는 무지를 비판하는 것이다. 나아가 기존 서구 이성중심주의에 따른 여러 이분법적 구조, 즉 남성/여성, 인간/동물, 생명/기계, 백인/유색인, 제작자/생산물 등을 해체하는 일이기도 하다. 한마디로 사이보그라는 하나의 메타포를 통해 젠더와 계급, 인종 면에서 억압당하는 모든 주체를 대변하고 그 억압의 기제를 무력화시키려는 것이다. 이후 소련이 붕괴하고 과학기술 개발이 활발하던 21세기 초, 해러웨이는 “반려종”이라는 개념을 창안한다. 반려종은 전에 없던 생물학적 분류로서의 종으로, 진화생물학적 세포를 나누어 갖는 친족관계이며 상호구성적인 역사를 구성하며 진화해온 존재들을 가리킨다. 인간은 이미 오랜 기간 기계, 동물 등과 역사 및 문화를 만들어왔고, 앞으로도 기술 및 생명과학의 발달에 따라 새로운 친족이 계속 추가될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 이들과 함께 이 땅에서 살아남고 번성할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한다. 여기서 발생하는 정치적·윤리적 문제는 오늘날 우리가 핵전쟁이나 냉전보다 절박하게 당면하고 있는 사안이다. 『해러웨이 선언문』에 실린 두 선언의 주제인 ‘사이보그’와 ‘반려종’은 표면적으로는 독립되어 보인다. 하지만 이들은 인간과 함께 묶인 존재들일 뿐만 아니라, 전통적 휴머니즘에 배태된 경계와 차별을 넘어 존중과 공존을 지향하는 창조적 관계로 안내한다는 점에서 일관적이다. 독자들은 『해러웨이 선언문』을 통해 어렵기로 정평이 난 해러웨이의 사상적 지형을 좀 더 면밀히 탐색함으로써 세계를 인식하는 패러다임 전환의 희열을 경험할 수 있다.

작가

도나 J. 해러웨이Donna J. Haraway
출생
1944년
학력
예일 대학교 생물학 박사
콜로라도 대학교 동물학/철학/문학
경력
캘리포니아 대학교 산타크루스 의식사학과 명예교수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영장류, 사이보그 그리고 여자 (도나 J. 해러웨이, 임옥희)
  • 해러웨이 선언문 (도나 J. 해러웨이, 황희선)

리뷰

5.0

구매자 별점
3명 평가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1.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2.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3.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4.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5.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6.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7.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8.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아직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 번째 리뷰를 남겨주세요!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내 무료 작품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작품을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정치/사회 베스트더보기

  • 결국 국민이 합니다 (이재명)
  • 이로운 보수 의로운 진보 (최강욱, 최강혁)
  • 경험의 멸종 (크리스틴 로젠, 이영래)
  • 자유론 (존 스튜어트 밀, 박문재)
  • 총, 균, 쇠 (재레드 다이아몬드, 강주헌)
  • 이재명 자서전 (이재명)
  • 기울어진 평등 (마이클 샌델, 토마 피케티)
  • 송영길의 선전포고 : 검찰 범죄 카르텔 전체주의 세력에 투쟁을 선포하다! (송영길, 박정우)
  • 이재명에 관하여 (김민석)
  • 둥근 것이 강한 것을 이긴다! (송영길)
  • 공정하다는 착각 (마이클 샌델, 함규진)
  • 정의란 무엇인가 (마이클 샌델, 김명철)
  • 인싸를 죽여라 (앤절라 네이글, 김내훈)
  • 한국이란 무엇인가 (김영민)
  • 왜 좋은 일자리는 늘 부족한가 (이상헌)
  • 핸드 투 마우스 (김민수)
  • 일인칭 가난 (안온)
  •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김하현)
  • 군주론 (니콜로 마키아벨리, 강정인)
  • 김기태의 저작권 수업 :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반드시 알아야 할 저작권과 학습윤리 (김기태)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앱으로 연결해서 다운로드하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대여한 작품은 다운로드 시점부터 대여가 시작됩니다.
앱으로 연결해서 보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앱 다운로드로 자동 연결됩니다.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