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간 정보
- 2007.03.25. 전자책, 종이책 동시 출간
- 파일 정보
- 6.1MB
- 37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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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과 언어의 크레바스> Selected Criticism-Lyric Poetry & Poetics
The Crevasse between sense and language
감각과 언어 사이에는 메울 수 없는 크레바스가 있다. 언어는 감각을 완전히 재생해낼 수가 없고 감각은 언어 바깥에 언제나 여분을 남긴다. 언어는 감각을 애타게 그리워하되 그 감각이라는 이름의 피안에 가 닿을 수 없는 영원한 나룻배 같은 것이다. 그러나 동시에 시적 언어는 어떤 마력적인 힘을 보여준다. 연잎이 오므라들었다 펴질 때마다 우주가 닫히고 열리듯이 한 편의 시는 마치 한 편의 시는 마치 연잎처럼 하늘거리며 의미를 드러냈다 감추고 숨겼다 펼쳐낸다. 시적 언어는 자기 의미를 직접 백일하에 드러내지 않는다. 그것은 우주적 율동처럼 리드미컬하게, 은유적으로 의미를 표현한다. 시의 바다는 스스로 오므라들고 펴진다. 이러한 속성 탓에 인간은 언어의 한계를 넘어 감각의 피안에 접근해간다. 마치 언제나 아슬아슬하게 실패하고 마는 장대높이뛰기 선수처럼 우리들은 휘청거리며 스스로 신축하는 시적 언어의 탄력에 의지해 감각 저편을 기웃거리고 넘겨다보며, 그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세계를 돈오적으로 우리 것이 되게 한다. 이것이 우리가 시를 쓰고 읽는 이유일 것이다.
방민호
1965년 충남 예산출생. 시인, 문학평론가, 서울대 국문과 교수
시집으로 『나는 당신이 하고 싶은 말을 하고』와 저서로는 『감각과 언어의 크레바스』, 『일제말기 한국문학의 담론과 텍스트』, 『백석 시 읽기의 즐거움』(편저) 등이 있다.
차례
머리말
1부 지구는 연잎처럼 오므라들고 펴고
감각과 언어의 크레바스
『청록집』에 나타난 리듬의 의미
2부 외롭고 성스럽고 가난한
시단의 젊은 세대와 시쓰기의 전략
성스러움에 관해 다시 생각한다
선과 현대시의 만남과 그 난제 : 황지우, 최승호의 경우
오늘의 문화대중과 한국 현대시
3부 길은 멀리 자기에게로
고독한 리듬의 언어 : 신대철론
동양적 정신주의의 실험 : 최동호 시집 『공놀이하는 달마』론
마음의 거처 : 조오현론
투쟁에서 성찰로 가는 먼 길 : 박노해론
불교로 가는 길 : 오세영론
4부 징후적으로 읽는 이상의 것
목마른 영혼 : 김지하 시집 『화개』
피안에서 본 삶의 이미저리 : 이영춘 시집
파국의 예감 : 한명희의 신작시들
낮고 외로운 곳을 밝히다 : 맹준재와 박형준의 시집들
색체의 미학 : 정끝별의 신작들
공동체 신화 너머 : 허수경의 근작시 세 편
개체의 경계와 시의 보편성 : 조용미, 백우선, 이수명, 김상미의 시들
시적 방법과 그 위기 : 서정춘, 김신용, 이윤학, 나희덕의 시들
5부 포즈, 포즈, 포즈의 논리
문학 하는 사람의 태도
시의 절망과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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