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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길목은 버림받은 자들 사이로 상세페이지

인천 길목은 버림받은 자들 사이로

안전예방국 시리즈 08

  • 관심 0
24BOOKS 출판
소장
전자책 정가
1,500원
판매가
1,500원
출간 정보
  • 2018.02.12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4.5만 자
  • 3.0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95300907
ECN
-
인천 길목은 버림받은 자들 사이로

작품 소개

<작품소개>
근미래, 북한이 붕괴한 한국에서 벌어지는 첩보 스릴러!
안전예방국 시리즈, <인천 길목은 버림받은 자들 사이로>

북한 정권이 붕괴하고, 북한 인민이 몰려들며 혼란에 휩싸인 한국.
국제 사회와 구호 단체들의 외면, 혼란한 정세와 범람하는 북한제 무기들. 자동소총과 방탄복으로 무장한 카르텔들이 난립하고 옛 북한 지역에서 재배된 마약이 난립한다. 서울은 더이상 안전한 도시가 아니었다.

안전예방국.
그것은 국민의 안전을 책임진다는 모토로 설립된 국가기관이었다.

-*-

마약밀매와 밀수입, 범죄조직들 사이의 이권다툼으로 치외법권이 되어버린 항구도시 인천.

그런 혼란스런 인천에서 주인공은 범죄조직과 얽혀 강사 일을 그만두고, 돈 없는 구직자가 되어 다음 일을 찾아헤맨다.
하지만 맘 편히 일자리 구할 새도 없이 조직 간의 총격전에 휘말리게 되고, 같이 휘말린 여자 한 명이라도 몸을 날려 구해주려 했는데...
알고보니 그 여자는 그토록 피하려 했던 범죄조직의 아가씨?!
게다가 "죽기 싫으면 아가씨 가정교사로 일하라"고!?

비정한 도시에서 펼쳐지는 느와르풍 보이밋걸 이야기!

#단편 #중편 #근미래 #북한붕괴 #SF #밀리터리 #첩보물 #스릴러 #군사조직 #유전자조작 #인간병기

<안전예방국 시리즈란?>
<안전예방국 시리즈>는 동일한 세계관을 기반으로 여러 작가들이 각기 독립된 내용을 집필한 소설 프로젝트입니다. 세계관 외의 이야기 상의 연계성, 연속성은 없으므로 차례대로 열람하지 않으셔도 무방합니다.


<미리보기>

탕! 탕탕!

세 발의 총소리가 밤거리에 울려 퍼졌다. 민우는 본능적으로 책상을 넘어뜨리고 그 뒤에 몸을 숨겼다. 직원 역시 카운터 뒤로 몸을 숙였다. 잠시 후 예상했던 대로 사람이 들어왔고, 민우는 그 사람 손에 어떤 것들이 들려있는지 재빠르게 확인했다. 그런데.

패스트푸드 문을 훅 열고 들어온 사람은, 빈 손의 여자였다. 많이 쳐줘도 20대 초반. 희고 긴 머리에 검은 정장바지와 흰 블라우스를 입은. 체격이 나쁘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총 앞에 맨손으로 달려들 정도의 체구는 아니었다. 방탄조끼나 방탄복도 보이지 않았다.

그녀는 성큼성큼 가게 중앙까지 걸어들어와, 무언가를 찾는 듯 두리번거렸다. 그 사이 몇 번의 총탄이 가게를 때렸다. 명백하게 여자를 노리는 사격이었다. 끊어진 머리칼이 총탄에 나부끼고, 뺨을 스친 붉은 핏줄기가 한 방울, 두 방울 바닥으로 떨어졌다. 그녀는 몸을 숨길 생각도 않은 채, 무엇인가를 찾는 눈빛으로 바깥을 내다보았다. 이어지는 몇 발의 사격이 확연히 여자의 동선을 따라 발포되었을 때.

“엎드려!”

민우는 몸을 날려 여자의 어깨를 내리눌렀다. 갑작스런 간섭에 여자는 몇 마디 욕설을 내지르며 매섭게 노려보았지만 이어지는 총소리에 묻혀 민우의 귀에는 닿지 않았다. 자기가 숨은 테이블 쪽으로 여자를 밀어 넣은 후 민우는 새파랗다 못해 하얗게 질린 얼굴로 중얼거렸다.

“씨발…, 씨발. 니미럴 갱 놈들은 가볍게 총을 쏴대고 지랄들이야. 미친놈들!”

민우는 사시나무 떨듯 떨고 있었다. 총소리 한 발 한 발에 미치도록 신경을 곤두세우며. 카운터 너머의 기색을 흘깃흘깃 살피면서. 바깥은 몰라도 아직 안에서 죽거나 다친 사람은 없는 듯 했다. 총성은 조금 멎어드는 기색이었다. 다른 곳으로 장소를 옮겼나, 라는 생각에 가게 안의 사람들이 안도의 한숨을 내쉴 때.

뚜벅, 뚜벅, 뚜벅.

검은 양복을 입은 두 장정은 총을 숨길 생각도 않은 채 천천히 가게 안으로 걸어들어왔다. 검은 재킷엔 더 거무칙칙한 얼룩이 번져있었다. 서늘한 점내에 뜨뜻미지근한 바깥의 공기와, 비린내 같은 것이 훅 풍겨왔다. 뭔가를 찾는 듯 두리번거리는 얼굴. 그들은 총을 툭툭 과시하며 테이블과 카운터 밑을 슬쩍 쳐다보더니.

“여기 계셨군요.”

능글맞은 얼굴로 민우의 옆에 있는 여자를 쳐다보고는, 총구를 들이밀었다.
천천히, 당겨지는 방아쇠.
민우는 눈앞이 새까맣게 물드는 것을 느꼈다.

작가 소개

은휘현.
현직 쥐큰힘 감별사. 미생물 보육경력 n년차. 코끼리땃쥐 애호회 회장. 취미는 고양이 사진 검색. 가끔씩 인천에 마력충전하러 돌아오는 마계인.
그리고 글 쓰는 걸 무지 좋아합니다. 제가 쓰면서 좋았던 만큼, 읽는 분들도 좋아할 만한 글이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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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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