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01.15 전자책 출간
- 2013.11.05 종이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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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정보
아늑하고도 농밀하고
아득하고도 정교하게
지상의 은밀한 밤, 그 매혹과 관능의 연대기
국어사전을 펼치고 ‘관능[官能]’이라는 말을 찾아보면 다음과 같은 세 가지 뜻을 지니고 있다. 1. 생물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모든 기관의 기능. 즉, 호흡 작용, 눈의 시력 따위. 2. 오관 및 감각 기관의 작용. 3. 육체적 쾌감, 성적인 감각. 하지만 관능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우리는 아마도 위의 의미보다 조금 더 복잡한 무엇을 먼저 떠올리지 않을까. 예컨대 우리 내면 깊은 곳에 숨어 있는 감각의 작용 같은 것 말이다.
그리고 여기, 피상적 개념에서 벗어나 삶을 유지하는 감각작용의 총체로서 관능에 주목한 한 권의 책이 출간됐다. 기억을 탐험하고 삶의 서사를 넘나들며 내면의 관능을 세밀하게 서술한 『관능적인 삶』은 이제까지 느껴보지 못한 가장 지적인 에로티시즘을 경험케 한다.
작가
리뷰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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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능만으로는 읽어내기 어려웠던 380여페이지. 프랑스에서 온 몸을 바쳐 관계를 맺어왔다는 그녀는 캘리포니아의 피상적인 관계맺음을 어느덧 닮아버렸나보다.
fkd***2023.03.09종이책으로 꼭 읽어봐야겠다고 다짐하다 여태 늦어졌는데 결국은 리디북스로 결제하고 말았음.. 줄어드는 페이지를 아까워하며 꼭꼭씹어 읽었다. “죽을 때까지도 매력적인 여성으로 남고 싶습니다. 만약 하느님이 그곳에 계시다면 당신도 나에게 반할 만큼.” 에필로그의 마지막 한 문장이야말로 내가 꼽은 화룡점정. 책 곳곳에 심어진 모든 뇌관은 이 한 문장에서 터지기 위해 배치된 것 같았다. 굿.
mon***2016.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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