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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너머 상세페이지

서른 너머

  • 관심 0
알비 출판
소장
종이책 정가
13,800원
전자책 정가
28%↓
9,900원
판매가
9,900원
출간 정보
  • 2016.07.01 전자책 출간
  • 2015.12.12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8만 자
  • 15.9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86173282
ECN
-
서른 너머

작품 정보

낯선 날들에 만난, 아직은 어설픈 나에게
'서른 너머'


‘서른 너머’ 언저리에 ‘지난’을 돌이켜보고 고백하는 글이며,
‘떠나는 중’인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과 나누는 글이다.

이 책은 작가가 ‘서른 너머’의 세상을 상상하지 못했으므로 내뱉었던 말들, ‘서른 너머’ 언저리에 닿아서 알게 된 생각들, 자신을 돌이켜 보고 남은 삶을 스스로에게 권유하는 결심들이다. 타인에게 말하기보다는 스스로의 ‘서른 너머’에 대해서 혹은 그 전에 했던 이야기들에 대한 회상이기도 하다. 이런 생각들이 그녀만의 생각이 아니라면 떠나는 중인 삶을 더 가볍게 껴안을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으로, 자격 없는 누군가가 감히 인생에 대해 권고하는 글이 아니라 같은 시간에 도착했거나 예정 중인 사람들에게 이런 생각도 하는 여럿 중의 하나가 되었으면 하는 하나의 마음에서 비롯된 글이다. 그래서 수줍게 고백하는 글이다.


<책 속에서>

꿈에 관한 한 줄의 질문이 청춘이 지난 자리에 와 있는 나에게는 왠지 해당되지 않는 질문이라는 생각은, 해서는 안 된다. 그런 실수는 지금보다 더 늙어서도, 하지 말아야 한다. 무엇보다 꿈, 에 관하여 사라졌다, 거나 잃어버렸다, 거나 그런 사정으로 없다, 라는 꿈과 어울리지 않는 서술어를 함부로 붙여버리는 것, 입 밖으로 뱉어버리는 것, 때문에 기정사실이 되어 버리는 것,
진짜, 해서는 안 될 말, 이지 않겠나.
<29쪽 ‘너는 늙어서, 뭐가 될래?’ 중에서>

청춘을 잃어가는 슬픔을 강요받기 시작했을 때, 실은 남들이 뭐라고 하는 것보다 스스로 제동을
걸며 더 큰 시름에 빠졌었다. 나이를 생각해, 아직도 청춘인 줄 알지, 남들이 뭐라고 생각하겠어, 기타 수없이 많은 등등. 남들이 뭐라 하기도 전에 지레 자신을 단속하는 내가 있었다. 나이를 의식하지 않고 젊은 마음으로 젊은 생각으로 평생을 살면 좋겠다. 그런데 나의 경우는, 간다는 청춘의 옷깃을 굳이 붙잡고 늘어지는 것보다는 무사히 잘 배웅, 하고 살아온 시간에 걸맞은 나의 솔직한 모습을 기쁘게 잘 마중, 하는 것이 좋다는 쪽이다. 그러니까 청춘을 떠나보내는 것은 내가 가장 잘해내야 한다는 생각.
<165쪽, ‘떠나간 청춘, 떠나보내기’ 중에서>

해내는 시점의 미묘한 차이가 있을 뿐 언젠가는 마음이, 몸과 함께 거기에 도착하게 될 것이니까 또, 성과가 또렷하게 보이지 않은 채로 시간이 흐를수록 나를 지지하지 않을 주변의 염려와 그보다 더한 질책이 허다해 질 것이어서, 적은 외부에 이미 충분하니까 나는 생각이 많은 나를, 좀 더디고 게으른 나를, 끝까지 믿고 응원하겠다. 조급함은 과거에 두는 게 좋지
현재를 떠밀지 말자. 미래는 생각보다 느릿느릿하다니까.
<213쪽, ‘다음 한 걸음을 남겨두고 생각이 넘칠 때’ 중에서>

시선의 문제는 마음의 문제다 사소한 풍경에 동요하는 마음이 열리면 눈여겨보지 않던 것들이 숨김없이 매력을 보여준다. 일상의 모든 사물과 장소와 시간이 여행의 여정이 되기 시작한다. 떠나는 것이 여행이고 머무는 것이 일상이라고 요지부동했던 생각이 허물어지고 여행과 일상 사이, 떠남과 머묾 사이, 가 소리 없이 서로에게 스며든다. 일방통행이 된다.
<249쪽, ‘여행과 일상사이, 떠남과 머묾 사이’ 중에서>

작가

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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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른 너머 (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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