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기다림 속으로 스며든 새벽의 눈물처럼 상세페이지

기다림 속으로 스며든 새벽의 눈물처럼

유종우 시집

  • 관심 0
소장
전자책 정가
1,300원
판매가
1,300원
출간 정보
  • 2019.12.13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8만 자
  • 9.1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63478591
ECN
-
기다림 속으로 스며든 새벽의 눈물처럼

작품 정보

비 내린 후에 오후의 공원 길을 걸어 보았다. 비에 젖은 풀잎이며 나무며 꽃잎들, 낙엽 같은 것들이, 비 내린 오후의 공원 길을 안개의 품에 안겼던 연푸른 빛깔로 촉촉이 적시고 있었다.
쉽게 다가설 수 없는, 아니, 더는 그릴 수 없는 희푸른 비안개 너머의 빗물들. 그 촉촉한 것들은 오후의 잎이 되어, 꽃이 되어, 나무가 되어 우리 곁에서 반짝이고 있었다.
그 빗물을 다시 느끼려면 빗물을 머금은 그 길 위로 발을 내디뎌야 하리. 그러곤 그 모든 것을 보아야 하리. 느껴야 하리.
누군가는 그냥 스쳐 지나갔고, 또 누군가는 지켜보았을 그 길을, 빗물의 숨결이 빗속의 물보라처럼 일렁이는 그 길을, 비안개에 가려져 있던 빗줄기 같은 하루의 빛깔이 오후의 푸른 잎처럼 어른거리던 그 길을, 비 내린 오후에 걸어보았다.

작가 소개

유종우

부산 출생.
창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바닷바람’을 발표하며 창작 활동을 시작함.
서정문학 신인상 수상.
최근작으로는 ‘동화나라 동화집’, ‘초롱롱롱 초롱비’, ‘집 없는 강아지’, ‘슬러시’, ‘재미있는 동화책’, ‘상쾌한 바람이 불어온다’ 등이 있다.

리뷰

5.0

구매자 별점
1명 평가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1.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2.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3.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4.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5.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6.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7.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8.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 오랜만에 에세이집을 사서 읽어보니 학창시절 감성이 살아나는듯 합니다.저도 다시금 일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ryu***
    2020.08.13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내 무료 작품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작품을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시 베스트더보기

  • 나 외계인이 될지도 몰라 (신이인)
  • 무풍지대 (윤희준)
  • 지친 날엔 별을 보자 (김옥희, ImageFX)
  • 무한화서 (이성복)
  • 모래비가 내리는 모래 서점 (문보영)
  • 해변의 묘지 (폴 발레리)
  • 숲의 소실점을 향해 (양안다)
  •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류시화)
  • 나는 오래된 거리처럼 너를 사랑하고 (진은영)
  • 너는 나보다 먼저 꿈속으로 떠나고 (양안다, 최백규)
  • 죽산시집 제2집 (김창배)
  • 별빛 탄생 (허만하)
  • 오늘부터 영원히 생일 (권누리)
  • 털실로도 어둠을 짤 수 있지 (조혜은)
  • 누군가를 이토록 사랑한 적 (이병률)
  • 입술을 스치는 천사들 (이날)
  • 여름 피치 스파클링 (차정은)
  • 시와 물질 (나희덕)
  • 꽃샘바람에 흔들린다면 너는 꽃 (류시화)
  • 사랑하고 선량하게 잦아드네 (유수연)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앱으로 연결해서 다운로드하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대여한 작품은 다운로드 시점부터 대여가 시작됩니다.
앱으로 연결해서 보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앱 다운로드로 자동 연결됩니다.
모바일 버전